리니지 2가 북미지역 판매순위에서 고작 일주일동안 순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끝났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또다른 게임인 시티 오브 히어로는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전문리서치기관인 NPD테크월드에서 조사한 5월 8일자 북미 PC게임판매순위에서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시티 오브 히어로즈`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Ubi소프트에서 발매한 1인칭 액션게임인 `파 크라이`가 2위까지 상승, 예상 밖의 선전을 보여줬다.

원작 발매 당시 치밀한 밸런스로 적잖은 인기를 누린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확장팩 `쓰론 앤 패트리어츠` 역시 천천한 상승세를 보이며 롱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밸브소프트의 늦장 마케팅으로 곤혹을 치른 카운터스트라이크: 컨디션제로는 다시 8위로 진입해 근근한 인기를 유지했다.

E3 기간 중 2위까지 게임판매순위가 상승,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1주 천하에 그치고 말았다.

북미지역 게임판매순위가 일부 들쑥날쑥하는 경우도 있지만 리니지 2와 같이 한순간에 2위까지 올라갔다가 바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이와 관련 국내 게임업계에는 엔씨소프트가 E3를 겨냥, 북미지역 게임판매순위에서 상워권을 유지하기 위해 리니지 2 패키지를 인위적으로 사들여 순위를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 5월 8일자 북미 PC게임판매순위
1위: 시티 오브 히어로즈 - 엔씨소프트
2위: 파 크라이 - Ubi소프트
3위: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쓰론 앤 패트리어츠 - MS
4위: 배틀필드 베트남 - EA
5위: 언리얼토너먼트 2004 - 아타리
6위: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 MS
7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 MS
8위: 카운터스트라이크: 컨디션제로 - 비벤디유니버셜
9위: 심즈 디럭스 - EA
10위: Drop JC - eGames


글 : 게임메카 윤주홍 [04.05.26 /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