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자면서 무의식중으로 꿈을 여러개를 꾼다지만
오늘 꾼 꿈 중에 기억에 남는 꿈은 2개인데.. 어째 둘 다 껄끄러운 꿈이네요

첫번째 꿈은
제가 학교 근처에서 같은 학교 아이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물장난 비슷한 걸 했었는데요
갑자기 저는 전혀 모르는 녀석에 호스로 제 등짝에다가 물을 마구 난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화가 났었는지 그녀석한테 뛰어갔죠. 그녀석은 도망가데요.
계속 추격전을 하다 보니 우리 학교에서 부터 그 녀석 학교까지 따라가게 되었죠.
그 녀석이 자기 반으로 도망가길래 무작정 따라들어갔습니다. 때마침 그 반은 쉬는 시간이었고
그녀석은 자기 반 애들한테 도와달라고 막 그랬죠

저는 옷을 다 적시게 만들고 뛰어서 멀리까지 쫓아가게 만든 녀석에게 분통이 터지던지
주먹을 날리더라구요. 그러곤 싸웠습니다. 원래 꿈속에서는 싸우거나 도망갈때는 뜻대로 잘 안된다고
하던데 제 꿈에서는 어찌나 몸이 잘 움직여 주던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 극악 무도하게
팬 것 같습니다. 몇가지 기억나는 것은 정말 제대로...

음... 뭐라 해야 하나.. 주먹으로 그 녀석 안면을 세게 강타하니 꽝! 하는 소리 있죠 폭발음 비슷한데..
로봇들끼리 싸울때 철판 부딪히는 소리.. 그런 소리가 나는데도 피는 한방울도 안나데요.
그때 기억나는 건 제가 중학교때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 거지요...

그러다가 그쪽 반 선생이 수업시간이 되어서 들어오데요?
그러더니 꿈에서 제가 공손히 사정을 말하니 선생이 하신다는 말씀이 마저 패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저 패고는 다시 우리 집으로 저는 돌아갔습니다.

그러고 얼마 뒤 그녀석이 자기 친구들을 끌고 오데요 그로써 4:1로 싸움이 또 붙게 되었죠.
네명이 저에게 동시에 달려들고 저는 그 중에 만만한 녀석 머리통을 주먹으로 박살내면서 첫번째 꿈은
막을 내리게 되죠..;;

두번째 꿈은 무슨 정치 관련된 것 같은데 정부에서 어떠한 정책이 정해지자
전 국민적으로 마구 반대를 하고 시위를 하데요.
그러더니 제가 분을 참지 못하고 들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를 주먹으로 박살내고 허탈해 하는 꿈이었는데요... 도데체 뭔꿈인지 저도 어이가 없다는...



저는 개꿈에 한표... 아니면 불만 같은게 꿈으로 터진게 아닐까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