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재미는 있더군요...(몇시간동안 빠져서 이제 겨우 정신차린..) 몇가지는 좀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던데, 한번 적어봅니다.

일단 대기시간이 너무 길더군요. 40초정도를 대기시간으로 주는데, 스피디한(나쁜말로는 성질 급한..
.?)사람들은 하기 힘들 정도의 시간이죠. 물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그래서 생각인데 대기시간을 처음 방을 만들때 조정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바람의 방향. 이건 좀 애매하더군요. 다른 분들 말씀들어보니 바람이 좀 이상하다고 하시던데..그것도
문제겠지만(버그니까 제외하고), 제가 볼 때는 바람의 방향을 입체로 하지말고 2D로 만들어서 캐릭터
를 위에서 본 평면도로 보여주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았습니다.

고저차를 나타내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변화를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점의 위치로 고저차를 알수
있는 건 좋았지만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등고선처럼 색을 이용해서 경사진 곳을 표시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골프게임은 처음인데도 상당히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팡야가 재밌는 가장 큰 이유같습니다. 하지만
쉽다는 점은 오래하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는 양날의 칼과 같은 요소겠지요. 정기적으로 대회나
게임외에 즐길 수 있는 부분(이를테면 상대편 캐릭터가 공을 칠때 옆에서 응원하는 등의 모션을
취할 수 있다거나)등을 개선한다면 대박나는 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르겠군요.

이상으로 팡야소감이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