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 딱 떨어지고, money는 내일 들어오는 관계로...
밥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울 나루가 슬슬 아랫배가 처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기를 때야 고양이는 처음이고, 아무것도 모를 때니...
사료가 최고야. 하면서 사료만 주다가 점점 파우치나 캔도 사다주고 하다가..

요즘 눈에 들어오는게 [자연식],[생식]입니다.

아무래도 저 아랫배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나름대로 놀아준다고 하는데,
한번 놀면 힘들어서 헥헥거리는 모습이 이뻐서.. 과격하게 놀아줍니다.
그러면 울 나루도 거기에 빠져들어서 팍팍 뛰어오르죠.

이야기가 좀 빗나갔는데,
여차여차 해서 오늘 장보러 간김에 자연식을 줄라고 오이랑 치즈 맛살 좀 사왔어요.
좀 늦게 나가는 바람에 =ㅅ=;;; 제대로 된건 절대 아니고. 응급처치는 되겠지 싶었는데.

아니 이 녀석이 손을 치즈를 떼어주면 먹고. 지 밥통에 있는건 안먹고 [같은 치즈란 말이다!!]
일일이 손으로 주려다가 버릇되면 나만 괴로울테니.. 내버려뒀습니다.

그런데!!!
지 밥통을 덮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ㅅ=;;
응아하고 모래덮는 듯이...... 이거 안 좋은 의미지 않던가요? [싫은 음식 덮기같은;;;]
툭툭 밥통을 치다니. 그게 지 장난감도 아니고. 여태 안 그랬는데.

다른 고양이는 오이 좋아한다더만. 쪼개줘도 안 먹고.
일단 굶겨봐야겠습니다.

사료만 먹는게 왠지 좋아보이지는 않아서. 이번에 사료[사료+헤어볼] 시키면 사료량을 줄이고
자연식을 곁들일 예정인지라. [제발 성공해서 뱃살 좀 줄여보자]. 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