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모시고 다시봤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안보셔서 보여드릴려고 하다가 어디 기다리기도 뻘쭘하고 해서..)



......


봤습니다..

..

봤지요..



음....혹시...
여러분... 영화 보실때 맨 앞줄 맨 오른쪽 구석에 앉아보신적 있으신가요?

.......

음.. 제가 이 글 쓰면서 강조드리고 싶은건... 구석자리는 절대 앉지 말것.. 더불어..
시간의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당일치기로 표는 끊지말것...


중앙에서 느긋하게 봤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구석자리에선 뭐랄까요... 그냥..


"하나도 안보여 아아아악!!!!"


이랄까요... 그리고 날씨 풀린지 꽤 됐는데 극장 안에 강력한! 히터를 틀어주시는 건 뭔지..
(영화는 그래도 볼수있지만 더운건 못참겠습니다... 사람들이 울기 시작하더군요.. 더워서...)

뭐 영화 전에 한번 봤으니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진 몰라도....

처음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면, 두번째는 땀을 흘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장점 대신 단점이 어마어마하게 보이기 시작했구요...

(그래서 추측하건데, 악평하셨던 분들 대부분이 앞에 앉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고로 강조하겠습니다.


절대!! 영화는 예매해서 보세요..

그리고 꼭 "끝자리인가요?" "구석자리인가요?" 를 물어보셔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특히 사랑하는 친구나 연인끼리라면 정에 금이 갈수 있어요.)




p.s 믿을수 없어 차라리 실미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