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프다는 표현이 맞지 않은것 같습니다..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허하기도 하고 그냥 막 그렇습니다..

학교라는 것에 대해서 글을 길게 적었다가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왠지 지우고 싶더군요;)

고쿠센이라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짧은 드라마를 보고

울컥해졌습니다.

자주했던 말이지만 나도 GTO의 오니즈카나 고쿠센의 양쿠미와 같은 담임선생님이 있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박터지게 사는 세상에 박터지게 학교가고 박터지게 공부해도 사회에 나가선 또 박터지게

열심히 일해도 힘든 판에 너무 어린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오니즈카가 담임이었다면 아마 대학진학을 포기한 학생이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어쩌면 오니즈카나 양쿠미는 최악의 선생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비록 많은 문제들이 생기더라도 한번쯤은 그런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겐 아직 그런 선생님은 뵌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적으려니.. 적혀지질 않는군요.

그냥.. 그냥 울적합니다.  




제 친구들중에는 경찰이 되고픈 놈, 검사가 되고픈 놈, 선생이 되고픈 놈등등..

참 다양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전부다..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녀석들이랍니다;;



한 녀석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경찰대에 갈꺼라며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

가끔 경찰중에서 제일 높은 놈이 누구냐! 하고... 묻고는 합니다.

그래서 전 어짜피 높은 놈이 되면 수사고 뭐고 안하고 그저 명령만 할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는 말단 형사가 하는 거라고... (물론 경찰에 대해서 아는건 없습니다. )

그래도 젤 높은 놈이 되겠답니다.  젤 높은 놈이 되면 수사든 뭐든 맘대로 할수 있다고...


또 한녀석은 검사가 되서 악의 무리(?)를 무찌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간혹 영화나 드라마에서 검사는 조직폭력배들과 싸우기도 하고... 총을 쏘고 다니는 정의의 사도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론.. 그렇지 않을걸로 아는데;;)

제 친구는 어릴적 봤던 그 영화, 드라마들을 잊지 않고 지금도 열심히 정의를 위해 [뛰어다니는] 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녀석은.. 그야말로 오니즈카가 되기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녀석 다 젤 높은 경찰이 되서 정의를 지키고 발로 뛰는 검사가 되고 오니즈카 같은 선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그러한 꿈들을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제 꿈을 버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게임 제작자로서의 꿈이 아니라 [꿈꾸던 게임 제작자]로서의 꿈.





술이 먹고 싶다.















쿠루미가 생각나는 것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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