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라고 하기엔 모자른 감이 턱 없이 많지만, 리니지2는 초기에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꽤나 성공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만 수출로 로열티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미주 시장에서는 외면당하고 있지만, 적어도 해외시장 한 두군데는 개척할 것 같다고 합니다. 동시접속자 수로 대변되는 인기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리니지2가 리니지1처럼 오래동안 NC의 금송아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대체로 내년에 금년보다 좋은 실적을 낼 거라는 예상을 여기저기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리니지2는 이제 대규모 공성전 컨셉으로는 나올 것이 다 나왔다고 보여지는데요, 사용자들이 약간 질릴 타이밍에 금년 하반기나 내년 어느 시점에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리니지2도 주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NC의 명암이 갈리는 시점이 금년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의 리니지2의 부침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요.제 예상이 너무 이른 건 아닐지 . . . . NC의 개발 성향을 볼 때...접속자를 연쇄적으로 양산하는 스타일의
mmorpg외에는 나올 것이 없어 보이는군요. . . 순전히 NC의 지금까지 제품들만 보고 직관적으로 내린
판단입니다만, 업계 상위 점유권자로서 그다지 혁신적인 개발성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험적이기도 했던 바람의나라 이후 . . .
NC의 리니지는 강한 중독성과 오랜 시간 끌기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는 아기자기한 맛;
웹젠의 뮤는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가는  3D mmorpg로...

여타 업체들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넥슨은 침체기 이후에 마비노기로 재도약을 하려는 듯 하나, 개발사로서의 역량보다는 이제 유통, 서비스 대행으로서 개발사들과 연계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업체들의 추이를 보면, 일단 개발에 투자가 많이 필요하고, 개발, 게임 교체 주기를 놓치면(넥슨과 같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열위를 면치 못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볼 때, '예상외의 독특한 게임' 이 수반하는 위험이 너무 크고, 이 때문에 대형 유통사들은 현존하는 개발 방식을 고수하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신규 진입 업체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게임성에서 차별화가 확보되지 못하면, 이용자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역시나 신규 업체의 제품이 게임성에서는 우위를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적어도 국내 시장만 놓고 볼 때, 일단 가입자 수십만 명 규모의 mmorpg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볼 수 있고(주로 초딩 - 20대 후반의 수요층 구성), 이 시장을 누가 가져가는지 여부는

기존 게임이 쇠퇴하는 시점에, 참신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이 오픈 베타를 시작하는 바로 그 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_-;;;아마 내 년 정도에 작년 웹젠이 일으켰던 이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올 거라 생각합니디만. . . .
그게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될 지....그렇다면 정확한 타이밍은 언제 쯤일지 . . .

겻다리로... -_- NC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언제 손 털어야될지;;;올해는 12만원 정도 갈 거라하는 약간 억측성;;예측도 있건만.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게임 자체에 조예가 깊지 않아,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상당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로 유료화 서비스 되고 있는 mmorpg 분야로 경쟁시장을 한정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