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을 향해 칼을 드는 정당성이 부여되지를 않지요. 언제나 플레이어는 탐욕에 찬 학살자일 뿐이니..
2003.11.21 01:57:59 (*.202.87.227)
감자
몹의 입장이 되어보는 게임도 재미있을지도..^ㅅ^;;
2003.11.21 02:24:39 (*.223.102.82)
WithYou
몹의 입장이 돼보는 게임이 있지요..;; 온라인 게임이였는데 사냥죽에 죽으면 몬스터로 변해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한다는 쿨럭 ;;
2003.11.21 02:24:57 (*.223.102.82)
WithYou
게임 제목은 잘 기억이..;;
2003.11.21 13:41:52 (*.182.254.9)
데님파웰
제가 한때 라그 게시판에서 '왜 우리가 포링을 죽여야 하는가'라는 말을 했다가 욕도 듣고.. 완전히 다굴 당했었죠.
유저가 원하는건 그냥 무조건 때리고 찌르고 죽이고 ... 하는 것인듯...
어쩌면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살육을 즐기는 것일지도.
2003.11.21 14:30:40 (*.114.22.82)
KingDND
"우리는 왜 일를 하는가..?" 라는 질문과 비슷하다고 보는데..
게임내에서 사냥은 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화를 벌고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수단이죠..
말그대로 사냥.. 다른말로는 수렵입니다..
산야의 나물이나 열매를 채집해 먹는 일과 더불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생활수단이죠..
나가서 토끼를 잡아 돈을얻고 경험치등등을 얻는다고 해서.. 토끼와 적대관계란 말은 성립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플레이어들끼리 분쟁이나 상호갈등의 해소를 위해 필요한 것.. 그 끝이 바로 (전쟁)다툼입니다..
몬스터와는 전쟁하는것이 아닌.. 사냥하려는 입장과 사냥당하지 않으려는 입장이죠.. 그것은 전자의 다툼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2003.11.21 14:37:16 (*.114.22.82)
KingDND
프리스트가 위드유님이 말씀하신 시스템이라고 들었습니다..
완전히 플레이어가 몬스터의 입장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던전키퍼라는 게임 아시는지..? 한번 해보시길..
분쟁만으로 인해 성장하는 게임이라면..
이러한 시스템이 되겠죠.. 몬스터는 존재하지 않고.. 다만.. 두 진영이 존재하되 두 진영은 필연적으로 적대관계이고..
서로 상대진영의 플레이어를 공격해서.. 경험치와 재화를 손에 얻을 수 있는 시스템..
여기서 어느 한쪽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된다면.. 유리한 쪽으로 플레이어들이 몰리게 되어 이 시스템은 붕괴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런시스템으로 인해.. 플레이어는.. 항상 긴장하게 되고.. 적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밑에 글중에.. 학규님의 리플이 딱인듯 싶네요..
"사람끼리 하는거다보니 제로섬이 되는거죠. 스타만 해도 이긴쪽이 기분 좋은 만큼 진 쪽은 기분 나쁘고.. 거기에 도발 한마디만 추가되어도 *2 multiplier... 그러니 순수하게 당해줄 수 있는 CPU 가 고마운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