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신해철씨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라크 파병과 대학 문화라는 주제였는데 대학 문화에 대해서 2시간 강의하고, 파병에 대해서 20분 정도,
중간에 1분 쉬고 질문 받고 해서 거의 3시간 했...;;;;

강의 시작 전에 화장실에 가야할 것 같아서 나갔는데 공대는 하도 오랜만이라 화장실이 어딧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신해철씨와 딱 마주쳤...는데 사실 첨엔 못알아 봤고 두 번째엔 이미 지나가서 흠흠. ...

의외로 어린 시절(?) 넥스트의 광팬이었던 것에 비하면 꽤 담담했고, 강의도 하도 담담하게 들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_-;;;;;;

뭐 감상이라면, 말을 참 잘하더군요(여러가지 의미에서). 음음...기양 재밌게 들었습니다.

강의도 강의지만 질문들이 꽤 재밌어서.

문군에 대한 질문이 제일 웃겼던 듯. 캬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