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은 빈스의 비장의 카드로, 헐크로 못 이룬 영화판 진입을 성공시킨 빈스의 황태자 -_- ..

제생각엔 그래요..
영화보다 레스링이 돈이 더 되는건 분명하고...
결국 그의 영화판 행보도 WWE홍보와 새로운 팬 확보를 위한 수단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치밀한 시나리오와 연기력 -_- 을 볼때,
새로운 매니아층 확보를 위한 또하나의 이벤트가 아닐까 하는데요
사실.. 락의 덩치를 볼때, 할수있는 역이 뻔하고, 가끔 의심이 가지만 나름대로 스마트한 -_- 면이 있기때문에
영화배우로 대성할수없는것도 뻔히 알거라고 봐요.

사실이야 어쨋든, WWE의 시나리오는 매우 재미있기때문에
저도 빈스가 호떡얼굴이 되서 전화하고, 락은 "맞장까자 -_ -+" 이러면서 막 대들고 ;;
그런상상하면서 이벤트에 몰입 해보렵니다. :)

WWE로서는 영화계 진출에 적극적입니다. WWE 전체 수익에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곤 하지만 하우스쇼의 입장객 수가 날이 갈수록 줄고 있고 TV rate 역시 예전같이 못하구요(근래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장면은 케인이 가면을 벗는 장면과 골드버그 컴백이었지요). 그래서 락 이외에도 케빈 내쉬, 트리플 H도 영화 촬영을 하고 있고요(트리플 H의 출연작이 블레이드라고 하는데 그 블레이드가 맞는지는. ...같은 제목으로 2편이나 나온 영화를 또 만들리야 없을테니 그 블레이드일 것 같지만.;). 케빈 내쉬가 촬영한 영화는 10월에 미국에서 개봉한다고 해요.

그리고 레슬링은 사실 그렇게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쉬쉬하고 있지만 RVD같은 메인 이벤터의 출현료 역시 누가 들어도 적은 수준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몸이 많이 상하니까요. 케빈 내쉬 역시 만성적인 목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트리플H 역시 다리 근육의 부상에 늘 시달리고 있습니다. 상당히 운동을 많이 한데다 젊기까지 한 바티스타 역시 몇 개월에 걸쳐서 재활 중이고, RVD 역시 무릎 부상이 있습니다. 에지의 경우는 수술과 재활까지 최소 11개월을 잡고 들어갔지요. 커트 앵글의 선수 생명은 그가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부커 티 역시 몸을 사려서 곧 활동을 끝낼 것이라고 하는군요.

어쨋거나 레슬러들에게 좀 더 안전한 노후대책이 필요한 건 사실이랍니다. 모든 레슬러가 헐크 호건 정도로 완성된 커리어를 이룰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락의 발언은 역시 각-_-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레슬러들의 영화계 진출 역시 기정사실입니다. 그런 식으로 선수들이 유명해지면 레슬링에 좀 더 시선을 잡아둘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아닐까 싶군요.

크...크리스 제리코도 영화계로...(수줍) 70화를 보니 수염 깎았더군요. 크리스찬 정도는 이길 수 있는데 각본 정말 너무해요 ;ㅅ; 요즘 같은 상황에서 턴페이스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면 번듯한 벨트하나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