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랜드 엽기 국왕, 11번째 부인으로 17세 소녀 간택


【음바바네/로이터=뉴시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국왕 음스와티 3세가 26일(현지시간) 17세 소녀를 11번째 부인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에이즈 확산을 우려해 직접 섹스 금지령을 내린 음스와티 3세가 자신의 지나친 '왕비 욕심'은 자제할 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스와질랜드 왕실은 이날 "국왕 음스와티 3세는 내년에 놀리크와 은텐텐사라는 소녀를 왕비로 맞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이면 음스와티 3세는 36살, 왕비가 될 소녀는 18살이 된다.

은텐텐사는 지난해 음스와티 3세가 스와질랜드 전통의 갈대춤 축제에서 젊은 처녀들이 반라로 춤추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본 뒤에 11번째 부인으로 간택됐다.

왕실 소식통은 "이번 발표는 다음달 열릴 올해의 갈대춤 축제에서도 몇명의 부인을 더 고르겠다는 음스와티 3세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전했다.

음스와티 3세는 지난해 갈대춤 축제에 참여한 18살 소녀를 부모의 허락도 없이 납치한 뒤 아내로 삼아 소송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스와질랜드 역사상 유례없는 소송을 걸었던 소녀의 부모는 정부와 왕실의 압력 아래 굴복했고 소녀는 음스와티 3세의 10번째 부인이 됐다.

또 2001년 11월에는 섹스 금지령을 내렸다가 17세의 소녀를 여덟번째 부인으로 삼으면서 자신이 직접 금지령에 따른 벌금 소 한마리를 냈다.

이영주기자 yjlee@newsis.com


저 나라 문화로 보면 상당히.......좋은대....헤벌쭉-_-;;

범죄가............되도 소 한마리 인대 우하하 -_-;;; (소한마리당 암소가 200~300백인가...작년 시세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