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오늘, 조조(08:10)로 여고괴담3를 보고 왔습니다.

6시에 일어나서 집에서 나갔어야 했는데 새벽2시에 잠들어서 눈뜨니 7시10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갔습니다.

08:10것을 영화시작 10분전에 예매 했다는..;ㅅ;
(그것도 잠결에 가서 매표소 직원에게 "여우계단3 티켓 주세요"라고 말해버린..-_-;;)

에.. 아침이었지만 좌석에는 사람들이 그럭저럭 있더군요.
3/5정도는 채운 느낌.

그리고 다른영화들의 예고편이 흐른뒤에 여고괴담3 ~여우계단~의 상영시작.
(근데 다른영화들 예고편중에 '거울뒤에서..'인지..
암튼 '거울뭐시기..?'라는 공포영화 예고편도 꽤나 무서웠다는..-ㅅ-;;)

최근에 봤던 한국의 공포영화가 '장화, 홍련'이라서 '장화..'와 비교를 좀 하겠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동양적인 공포영화.
(서양 공포영화에서는 화면으로 표현되는 공포감이 많지만 동양 공포영화는 정신적인 공포의 압박의 차이가 느껴짐)
장화홍련의 복선과 반전이 깔린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여고괴담3가 좀 단순한 느낌.
폐쇄적인 분위기라던가 미술적인 화면 분위기에서도 '장화..'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男高출신이라서 女高에 환상을 갖...푹)
그래도 '장화, 홍련'보다는 무섭습니다..
(무섭다기 보다는 '깜짝'놀라는 장면이 많다는..)

다만, 여고괴담3의 경우는 대부분의 출연자가 '신인'인 점을 따지면 전체적으로 보통이상의 영화.
박한별은 암만봐도 전지현의 클론..?! -ㅅ-+

해주(뚱뚱한 여고생)역을 했던 '조안'이라는 분의 연기력은 必見!!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재밌게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신이 공포영화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어느 부분에서 귀신(혹은 관객을 놀라게 해줄수 있는 것)을 나오게 할지 예상하면서 보세요.^ㅅ^
(앞에 나올듯이 카메라를 비춰주다가 옆에서 나오게 하는 방식은 이제 좀 낡은게 아닌지..-ㅅ-;;
이젠 위나 아래에서 나오는게..>ㅅ<)

역시 공포영화는 '사운드'때문에 극장에서 봐야 더~ 무섭네요. >ㅅ<


뱀다리
: 영화보고 돌아오는 길에 코엑스몰의 세중게임박스에서 XBOX용 게임을 해봤습니다.
  DOAX, 암만봐도 위험한 게임.(특히 줌인 모드..)
  무라쿠모, 처음해서 스테이지1을 A랭크로 클리어.(사용기체는 노멀타입의 빨간색)


뱀다리2
: 돌아오는 길에 헌혈을 했습니다.
  저같이 무능한 바보 멍청이 백수라도 타인을 위해 해줄수있는 방법중에 하나라서요.
  일반적인 헌혈이 아닌 '혈장'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30분 걸렸습니다.
  후에 슬램덩크 1권을 읽으면서 초코파이 3개+음료를 먹고 핸드크림(기념품)을 받고 나왔어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