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둘. (아직 솔이가 딸이라는거 믿을 수 없음;;)

이 녀석 하도 물려고 설쳐대서 둘이면 덜 물지 않을까 생각하고 청계천으로 갔다가 너무 예쁜 아가가 있어서 그만 데려오고 말았군요. (사실 정말 데려올 생각은 없었는데.;)

...두 녀석 아직 별로 사이가 안 좋아요. 첫날은 솔이가 시이에게 하악. 해서 완승.
오늘도 시이가 솔이를 공격하지만 꼭 솔이한테 물리고 도망가더군요. 그래도 잘때는 같이 잘 자더라고요. 문제는 시이가 온 이후로 솔이도 바구니에서 안 자고, 내 팔에 안겨서 자는 것. -_-; 둘이 같이 와서 자더라고요. 이사가면 얼른 침대를 사야지. 이 녀석들. ~_~

시이는 얌전히 자는데 솔이는 배가 터지도록 먹어대는군요. 그래서인지 솔이랑 시이랑 들어보면 솔이가 더 무거워요. 솔이 어리광은 더 늘어났는데 부르면 재깍재깍 대답하고 달려와서 더 귀여워졌어요. ;ㅅ; 그리고 시이랑 비교해도 솔이가 더 못생겨서(...솔이는 다람쥐처럼 보임;) 그런지, 흠있는 자식 떡하나 더 준다고 솔이만 안고 도는 중.; 시이는 둘째라서 질투도 안하고, 솔이는 꼭 무릎 위에서 놀고.

음 뭐 그렇습니다. 아아 고양이 둘, 정말 귀엽습니다.; 어서 친해져서 둘이서 우다다 하고 뛰어다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