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죠에서 퍼왔습니다-_-;; 던킨의 비밀이 밝혀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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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던킨 도너츠의 광고를 봤다.

'하루 930만개의 던킨 도너츠가 지구를 두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두바퀴씩이나? 수고하는군. 심심풀이삼아 늘 들고다니는 작은

노트를 꺼내 계산을 해보기로 했다.





가정 1. 930만개의 도너츠가 일렬로 늘어설 경우



지구의 반지름은 약 6396Km다.

파이를 3.14로 계산했을 경우 적도부근의 원주는 40,166km

이 수치를 9300,000으로 나누면 0.00431

cm로 환산하면 431cm, 즉 던킨도너츠의 평균 길이는 4m31cm가

된다.

여기서 내릴수 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 1. 던킨 도너츠는 긴 도너츠를 잘라 만든다.

2. 던킨 도너츠는 외국에서는 5m가까운 길이의 도너츠를

팔고 있다.





가정 2. 한국에서 팔고 있는 길이가 정상일 경우



약 10cm를 평균길이로 잡는다면

9300000개가 늘어서서 확보할 수 있는 길이는

93000000cm, km로 환산하면 930km다.

두바퀴를 돌려야 하니까 반으로 나누면 465km

원주가 465km인 원의 반지름은 465/2*3.14=74.044km

여기서 조금 복잡해지는데, 지구를 구로 보았을 때

반지름이 74km인 원과 적도와의 거리는

지구 반지름 6396km와 74km의 사인 값으로 구해질 수 있다.

단, 지구상의 좌표는 위도로 표시되므로

사인의 각도를 구해야 하는데

계산해보면 74/6396=0.00115767..이 된다.

삼각함수표로부터 나오는 각도는 사인 1도가 0.0175이므로

1도가 채 안된다.

그러나 위도는 적도에서부터 계산하므로

위도는 90도에 가깝게 된다.

여기서 나올수 있는 결론은



* 던킨도너츠는 광고를 다음과 같이 고쳐야한다.

'하루 9300000개의 던킨도너츠가 북극점 부근을

간신히 두바퀴씩 돌고 있습니다.'





가정 3. 정말로 도너츠가 '돌고' 있을 경우



던킨의 돈많고 수고를 모르는 분들이 하루 두바퀴씩

도너츠를 나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럴 경우,

적도를 직선거리로 돈다면 40,166km

하루 두바퀴를 돌아야 하므로 12시간에 한바퀴를 돌아야 한다.

따라서 도너츠의 속도는

40,166/12=3347.17km/h

초속으로 환산하면 929.76m/sec가 된다.

음속이 340m/sec이므로 마하 2.7정도의 속도다.

율곡사업 이전 한국공군의 주력기였던

F4 팬텀의 최고속도가 마하 2.8이었다.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결론은



* 던킨도너츠는 매일 930만개의 도너츠를 팬텀기에 싣고

적도부근을 돌고 있다.



- 남은 과제 : 930만개의 도너츠를 싣기 위해 필요한

팬텀기의 대수는?



.. 이건 체적계산을 요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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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님 홈페이지 다이어리에서 퍼 왔는데, 다른 사람도 보고 웃으라고 올려봅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