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4월인데도 갑자기 날씨가 겨울날씨가 되버렸군요. 덕분에 코감기가..(쿨록)
(어제 강원도에는 눈이 왔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암튼, 개인적으로 매년 4월이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꽃 '벚꽃'
: 일본의 國花지만 4월에는 한국에서도 사랑받은 꽃이죠.
  예전에 벚나무 밑에 시체를 묻었기에 벚꽃이 빨간계통이라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
  벚꽃이 영어로 "cherry blossom' 이라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습니다.(퍽)


*영화 '4월 이야기'
: '러브레터'등으로 유명한 '이와이 슈운지'감독의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도 개봉 되었지만 극장용 영화치고는 1시간 짜리 짧은 영화였기에 관객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응이 없었죠.
  저는 아름다운 영상미에 반해서 '1시간짜리 뮤직 비디오'라고 생각하고 봤더니 좋더군요.
  특히 벚꽃이 '눈(雪)'처럼 흘러내리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지금도 VCD로 소장중이고 차후에 DVDP를 구입하면 DVD로 러브레터와 같이 구입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게임 '계절을 안고서'
: 1999년도에 SCE(소니 컴퓨터 엔터테이먼트)에서 발매한 '야루도라(즐기는 드라마)'시리즈중, 봄에 해당하는 게임입니다.
  (그밖에도 여름,가을,겨울에 해당되는 세작품이 더 발매되었죠.)
  단지 이 게임이 봄에 먼저 나왔어야 했는데 '일러스트의 인지도'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수없지만
  여름에 해당하는 '더블 캐스트'가 봄에 먼저 나오고 초여름에 봄편에 해당하는 '계절을 안고서'가 나왔죠.
  더블 캐스트의 일러스트를 맡은 사람은 고토 케이지(대표작: TV판 애니 '나데시코', '게이트 키퍼즈'등).
  장르는 내용에 따른 분기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어드벤쳐'입니다.
  단, 이 게임은 다른 회사에서는 왠만해서는 만들수 없었던 장르였습니다.
  이유는 획기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게임은 절대 아니었지만, 게임 자체가 따로 화면이 아니라 전부~ 동.영.상 입니다.
  짧게는 0.5초에서 길게는 1~2분에 해당하는 동영상들이 똘똘 뭉친 게임이었죠.
  게임제작자 입장에서 '동영상 = 돈덩어리'라는 공식은 대부분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돈많은 SONY가 아니면 엄두는 못내는 게임입니다.
  저는 봄과 여름에 해당하는 '계절을 안고서'와 '더블 캐스트'만 해봤습니다.
  '계절을 안고서'는 캐릭터와 시나리오, 엔딩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최초로 구입한 PS용 정품 게임이었죠.(PS도 없던 녀석이..=ㅅ=)
  '더블 캐스트'는 일러스트는 둘쨰치고 시나리오가 참 무서운(?) 게임입니다.(해보시며 압니다. 해보시면.. 여름답게 공포..?!)
  
  4월이면 '계절은 안고서'를 플레이 하거나 ED송을 듣는게 매년의 버릇이 되버렸습니다.
  

4월이면 생각나는게 막상 적고나니 딱 3개뿐이군요..=ㅅ=;;
나중에 생각나면 추가로 적어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4월에 무엇이 생각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