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는 . 군입니다;;

아아.. 이제 곧 눈앞에 있는 27일이 저와 제 연인의 500일입니다..

뭐.. 그녀는 나말고 다른남자를 더 많이 만나고 바람을 피긴해도..

저에겐 소중한날이 돼겠군요.. 모두의 축하를 받고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5000일이 넘어가도록.. 같이 있고싶건만..

음.. 500일이라는 기쁜날을 앞두고 이유없이 슬픈건 무슨일일까요..

가만히 있어도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건 무슨일일까요..

저와 그녀의 지난날 같이 있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는건 기쁜데..

그게 더 가슴이 아려오는건 무었일까요..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이때에 너무나도 괴로운건 무슨이유일까요...

너무 슬프군요..

하루하루 갈수록 멀어지고있다고 느껴지는 그녀를 생각할수록 눈물만 계속 나네요..

소리내어 울수도없고.. 이를 악물며 눈물을 삼켜야하는 제가 바보인걸까요..

그녀를 만나기위해 기다림은 스토커 취급까지 받으며 눈총을 받아야했고..

목소리를 듣고싶어서 전화함은 집착증환자취급을 받으며 신경질을 받아야합니다..

그래도 그녀를 떠날수 없는건 그녀와 행복했던 날들과 간간히 내품에 꼭 안겨주고.. 무성의 하더라도 가끔 말해주는 사랑해란 세글자 한마디..

저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그녀의 지난날의 과거따윈 신경쓰지 않고.. 입이 터질때까지 이를 악물며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남는건..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는 제 정신..

수많은 흡연과 음주로 인해 망가져가는 육체..

평생 사라지지 않을 낳아도 계속 아려오는 칼자국..이군요...

사람이 사람을 많이 사랑하는건 잘못됀걸까요..

사람이 사랑하는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게.. 과욕인걸까요..

다른사람과 신나게 놀다가 돌아가는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바래다주는..

술마시고 집에 돌아가기 힘들때 부축해주고 컨디션,물등을 챙겨주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눈에서 안보이는곳까지 갈때까지 지켜봐도.. 한참을 발걸음을 뗼수 없으며.. 눈물을 훔치고야 겨우 돌아가는..

제자신이 너무 불쌍해지기까지 합니다..

500일엔.. 예전처럼 하루종일 같이 있으며 데이트라도..할수 있겠지요..?

그녀에게 그날만큼은 듬뿍 사랑받을수 있겠죠..

바람피는걸 이악물며 참아주고 단지 "기다리면 돌아간다"는 말을 바보같이 믿고 따르는 제가 잘못됀게 아니겠지요..

그것이 제가 그녀를 사랑한 댓가라는건 아니겠지요..

제 안에 담겨있던 슬픈 감정이 북받쳐올라 한껏 울어제끼니... 나름대로 개운하군요

많이 진정이 돼는 느낌입니다..

음.. 쓰다보디 또 속풀이글이 돼버렸네요..

이곳엔 속풀이글만 자꾸 올리게 되는것같아 죄송스럴 따름입니다..

하지만.. 몇몇분이 짤막하게 적어주시는 답변들이.. 제겐 너무나도 따스하고 소중하며 힘이됍니다..

그것때문에 자꾸 여기에 속상할떄마다 이런글을 남기게 되는것같아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음.. 에.. 갑자기 마음이 가라앉으니까 하고싶던말들이 다 쏙 들어가버린..;;

에구구..;;

이글을 맺으며 모두에게 하고싶은말이 있군요..;;

1. 이글을 읽어본 커플들에게;

바람피지마세요 ㅇㅅㅇ;; 서로 아껴주시길..ㅇㅅㅇ/;;(제가 할말이 아닌가_-_;;)

2. 이글을 읽어본 솔로분들께;;

임자있는사람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가벼운마음으로.. 사람만나지마세요;; 적어도 목숨을걸어도

후회없는사랑을하세요.. 부질없어보여도 그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이 아닐까요..;;

3. 모두에게

행복하세요.. 못난 커플의 500일이지만 많이 축하해 주세요...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