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고 있는 거의모든 알피쥐게임은 레벨업시스템을 기반으로 두고 만들어진 게임인걸로 알고있는데요.누가 최초로 알피쥐게임에 레밸업이라는 요소를 삽입(도입)하게 됐는건가요?.
그리고 현존하고 있는 알피쥐게임들의 정석을 이룩한 게임은 어떤겜인지?..
마지막으로. 알피쥐게임에 레밸업이라는 요소를 배제시켜버린다면 알피쥐게임의 의미는 상당부분 사라져 버릴수있는건가요?.
자세히 답변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다다아닐까요..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자신은 없음.;
다만 알피지는 원래 레벨업게임이 아니니까 배제시켜도 의미같은건 사라지지 않습니다.
2003.03.23 20:23:57 (*.248.245.191)
데님 파웰
음.. RPG의 레벨업 요소라...
레벨업 요소는 게임에서부터 시작된것이 아니라 TRPG때부터 시작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음.. RPG게임 자체가 TRPG를 기반으로 시작된것 아닌가요?
모르겠네요..
그리고 레벨업 시스템이 없는 RPG도 있죠...
2003.03.23 20:25:36 (*.248.245.191)
데님 파웰
RPG기획에 관심이 있으신듯..
2003.03.23 20:27:52 (*.38.11.238)
biscuit
에잇 이렇게 된이상 꽤 길게 주절거려 보겠습니다. 제가 본 것 중에서 레벨업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중 가장 오래 된것은 D&D입니다. D&D퍼스트룰북은 1974년에 출판된듯 합니다. (지금은 써드.)
그리고 이 룰이 '본격적으로 출판된'TRPG룰이란 것을 감안하면 레벨업은 이전부터 존재했는듯 합니다.
적어도 1974년에 이미 레벨업이란 개념은 존재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후로 나온 겁스나 지금의 WOD까지는 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2세대, 3세대 TRPG는 레벨업이란 개념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않습니다. (여기서 성장이란 개념과 레벨업이란 개념은 좀 다르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리차드개리엇이 D&D에 영감받아서 만든것이 울티마이고 이후는 RPG의 역사 라던가 그런 책을 찾아보시면 찾기 쉽습니다 =_=;
2003.03.23 20:40:12 (*.38.11.238)
biscuit
어쨌든 그리하여 CRPG란 것이 나왔고 일본에서는 울티마를 보고는 드퀘와 파판등이 나왔습니다.
뭐 이제부터는 그냥 이것저것 예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레벨업을 합니다.. 그러면 적당히 HP와 공격력과 방어력과 민첩성등등이 오릅니다. 마법사의 경우는 때때로 마법도 늘어나겠군요. 요즘은 안그러지만 저것이 보통의 레벨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나온 CRPG의 경우입니다 =_=a
초기의 미국 알피지게임들이 TRPG의 극한의 자유도를 가능한한 컴퓨터로 옮기려고 했다면 그것 일본은 TRPG를 마구 가지치기 하고 간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CRPG이며 보통의 RPG게임이라 불리는 물건들입니다. 물론 게임의 환경이 PC와 콘솔이라는 차이 탓에 일어난 현상이긴 합니다만.. 덕분에 일본의 CRPG는 한대 때리면 9999도 나옵니다.
당장 D&D만 봐도 레벨업해도 오르는건 체력뿐입니다. 능력치 안오릅니다. (마법사조차 마법 안늘어납니다. 마법을 배우려면 말그대로 배워야지 레벨업한다고 그냥 늘어나지 않습니다.; ) 9999요..? 파티 인물 다 합쳐도 그런 HP안나옵니다.; 9999데미지 분배하면 군대하나도 전멸시킬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D&D에서 36레벨전사는 고블린 100마리를 상대하는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말이 안되긴 하지만 36레벨전사는 HP가 건강 보너스란 것을 제외하더라도 최고치가 288입니다... 36레벨 전사가 뭐하냐 하면 신이 되기 위해서 여행 떠납니다 =_=; ) 보통 바스타드 소드로 한대 때려서 나오는 최고 데미지가 9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핵앤슬래쉬(베어넘긴다.; )가 주가 될수 있다는 D&D의 경우입니다. 겁스란 RPG룰의 경우 HP가 무조건 7입니다... 아무리 고레벨플레이어(..레벨이란 개념이 없다고 했어도.; ) 재수없음 1레벨짜리가 던진 돌에 맞아 죽을수 있는 세상입니다 =_=;; (2세대, 3세대 TRPG룰의 경우 대부분 이렇습니다.)
2003.03.23 20:42:38 (*.38.11.238)
biscuit
어쨌든 성장은 합니다. RPG게임에서 성장이란 개념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꼭 그 성장을 표현하는 도구가 레벨업일 필요는 없겠지요.
2003.03.23 20:43:04 (*.38.11.238)
biscuit
다만 RPG게임의 의미란 것은 레벨업같은 것이 아니라 소꿉놀이입니다 =_=; 소꿉놀이 ~( =_=)~
2003.03.23 20:44:30 (*.38.11.238)
biscuit
어쩌다가 톨킨류 환타지만이 환타지이고 일본류 RPG만이 RPG게임인 세상이 온 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개념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2003.03.23 20:49:51 (*.248.245.191)
데님 파웰
전략시뮬레이션은 고무병정 가지고 놀기...
2003.03.23 20:52:02 (*.44.201.192)
鄭군
요즘 들어 게임 계열? 같은걸 나누면서...아무리 액션이라고 해도 레벨업이란 요소만 달면 액션 RPG란 이름으로 나오곤 합니다..;;
드퀘의 아류작 파판(스퀘어 전 사장 인가 하는사람이 직접 말햇죠...)
2003.03.23 20:53:56 (*.38.11.238)
biscuit
으하핫 이렇게까지 나간이상 미쳐버리겠습니다 =_=; 요즘 굉장히 관심있는 물건은 M:ta 룰북도 같이 할 사람도 없습니다.; 누가 번역 좀 해줘. ;ㅁ; (룰북을 직접 구입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비쌉니다.; ) 3세대 TR이라고 불리는 WOD. 가장 유명한것은 Vampire : the Masquerade 우리말로 번역하면 흡혈귀. 가장무도회.. 정도가 되겠군요. 그리고 그외 다섯개. 하나 더 추가되서 여섯개의 종류가 있습니다. 흡혈귀를 플레이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을 플레이하는 워울프, 마법사를 플레이하는 메이지. 귀신을 플레이하는 레이쓰. 요정을 플레이하는 체인즐링. 그리고 위 다섯가지를 사냥하러 다니는(=_=;) 헌터입니다. 다만 제가 관심있어 하는 것은 이 룰들이 다 현실 기반이고 계속 스토리가 추가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2003.03.23 20:56:29 (*.248.245.191)
데님 파웰
미소녀 연애물 RPG도 있죠..;;
2003.03.23 21:03:46 (*.38.11.238)
biscuit
사실 현실기반이라서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현실기반입니다. 헬싱이 나온 시점은 뱀파이어룰북이 일본에서 번역되서 출판된 시점과 비슷한데다가 요즘 휘긴경이 연재하는 월야환담은 뱀파이어룰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올수 조차 없는 물건입니다. 다만 메이지기반 소설이나 만화는 아직 없는게 아쉽더군요 아까 말한 M:ta는 Mage: the ascension 의 약자. 말그대로 현실을 무대로하는 마법사들의 전쟁입니다만 규모가 큽니다. 설정이야 어쨌든 메이지란 이미지에서 이 룰북은 온통 파이어볼과 메테오로 뒤덮여있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카식 브라더후드란 문파? 일파? 어쨌든 그런게 있습니다. 이 부류의 마법사들은 뭘 하느냐. 기공 날립니다(..)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고수를 연상하면 쉽군요. (물론 다릅니다. 좀 많이 다르지만 저걸로 연상하면 어떻게든 쉽게 상상은 됩니다. ) 셀레스티얼 코러스. 그들은 기도로 그들의 신을 강림시켜 이것저것 요구합니다. 그나마 트레디션이라는 전통을 고수하는 메이지들은 마법같아 보이는 물건들을 씁니다.
2003.03.23 21:08:08 (*.38.11.238)
biscuit
근데 오더..뭐더라.. 으음.. 어쨌든 이 트레디션들과 대립하는 부류의 마법사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만 예로 들지요. '테크노크라시'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쓰는 것을 마법이라고 안부릅니다. 그건 초과학입니다.; 걔네들이 무얼 하느냐하면 비행기에서 떨어집니다. 3000미터 상공입니다. 별별 과학적 원리를 다 동원해 멎습니다. 정지. 공중부양. 어떻게일진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들에겐 합당한 원리와 이론을 통해서 멎었습니다. 초과학이지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깡(will power라고 합니다 =_=; 사실 번역도 의지라고들 합니다.)이 그들에게 있다는겁니다. (다만 저렇게 멎습니다. 말이 됩니까? 안되죠.; 신벌이 내립니다. 저렇게 하면 아주 극하게 말이 안되는 물건이라 신벌이 내립니다. 꽝. 주변이 쑥대밭이 되지요. 엔트로피 폭탄.)
2003.03.23 21:11:16 (*.38.11.238)
biscuit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메이지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마법처럼 주문 외우고 캐스팅 끝나면 파이어볼이 나간다. 이런게 아닙니다. 제가 뭘 했었냐 하면 연금술사로 해서 손에 인과 황을 묻혀놓고 있다가 적에게 불 붙였습니다. 설명만 하면 그걸로 오케이. 테크노크라시들은 컴퓨터로 초과학을 쓸테고 아카식 브라더후드들은 내공을 통해 축지법을 쓸것입니다. 즉 자신의 패러다임에 맞춰 합당한 설명을 통해 마법을 쓰는것이지요. (덕분에 WOD에는 x레벨 마법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공률 등등은 룰북에 명시되어있으니 구해서 보심도 괜찮으실듯 합니다.; )
2003.03.23 21:14:27 (*.38.11.238)
biscuit
마법만 해도 이렇게 까지 다른걸 보면 다른것들도 CRPG와는 많이 다른 것을 알수 있겠지요. 결국 지금까지 주절거린 이유는 하나. 개인적으로 지금 RPG의 요소라는 것들은 사실 RPG와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2003.03.23 23:07:55 (*.77.124.85)
KingDND
RPG..
본질은.. 룰도.. 레벨업도 아닌..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_=;
2003.03.23 23:11:42 (*.77.124.85)
KingDND
일본 RPG는.. 극단적으로는 RPG라기보단.. 액션(?)어드벤쳐라 해야할듯..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그런거고.. 레벨업한다고.. 데미지가 숫자로 뜬다고.. 마법 쓴다고..
몽땅 RPG는 아니라는 소리..
다만 알피지는 원래 레벨업게임이 아니니까 배제시켜도 의미같은건 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