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후기를 안올렸더군요.. ;;

그래서 조금이나마 써볼까해서...;;

글솜씨가 없어서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입금 전날까지 엠티를 갈 지 말 지...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전날.. 크리스가 마녀역을 하는 바람에.. 가게 되었지요. ㅡ.ㅡa

그래서 그 다음날 부랴부랴 입금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엠티 당일.. 아침..

부산하게 준비해서 청량리역에 나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했는 데.. 집에서 태워주시는 바람에..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요.

심심해서 티비를 보는 데.. 하나둘씩 모이시는 분들..

일찍 나오신 엔젤님은 인원 체크하느라 정신 없으셨죠.

메라님이 오늘도 늦게 오시지는 않을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삐삐 머리님과 턱수염님이 오셨죠.

거의 예상했던 의상을 입고 오신 턱수염님을 보고 일동 웃음..;;

히지리님의 짐들을 이고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시면서... 등장..!

마지막으로 예상대로 메라님 도착..  ( 도망 )

시간은 다되었고, 카인님과 연락이 안되서 선발대는.. 출발~~!!

기차 안에서는 양파님의 불운이 그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죠. ㅡ.ㅡ;;

각종 벌칙 연습이 대상이 되신... 양파님.. ㅡ0ㅡ 두두두두.. ;;;

밤을 샌 삐삐머리와.. 수염님은 꿈 속으로..  Z.z.z.Z.z.z.z.z.

일동 핸드폰과 디카를 꺼내들고 레임DC의 속으로... 무럭무럭..!!

그리고 도착한 강촌.. ^______________________^


우선 짐을 풀고, 나왔는데... 더헉..!!


3개의 대여 외에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썰매 구입을 강요받는 .... 잠시 MT에 어두운 구름이 낌..;;

그러나.. 배고픔부터 달래며 (씨익) 생각해보기 위해서..

맛집으로 +_+ 야금야금.. 먹고.. 또 먹고..  덤으로 아이스크림까지.. ㅡ.ㅡ;;

흠.. 그러면서도 부산히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신 메라님과 일동.

결국 계획 변경!!   자전거 타러 가잤!!

빙판을 달뤼는 우리의 자전거들....!!  물도 튀기고... 미끄러지기도 하고...

그러나 끝없이.. 달료 달료..!! ;;;;;;;;;

학규님이 지쳐가실 무렵.. ( 도망 ) 후발대가 도착하였죠.


처음 뵙는 잰님과 라X님.. 그리고 반가운 얼굴.. 킹님과 부엉님..

( 잘 모르는 분들이라 뻘쭘한 브루.. -_-aa )

다시 자전거 타기는 시작되었지요.. 쭈우우우우우우우욱.....

학규님과 크리스는.. 뒤도 안보고 사라져버렸고.. ㅡ.ㅡ;;

갈래길을 만난 일동은.. 차가 안다니는 오른쪽 길로 들어섰지요.

얼음 바닥에 강쪽으로 보호막도 설치되지 않은 것이.. 넘어지면 수영하라는 의미인듯한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서 헉헉거리면서 가다보니..  나온 것은 산 1/3 지점 표시. ㅡ.ㅡ;;

등산로였던 것인가.. ;;;;; 일동.. 차라리 날 죽여라!! 를 외침.. 벗드 양파님을 기다림... ;;;;;;;;;;

아무 것도 모르신 양파님은 테슬러님을 태우고 힘들게 올라오고 나서셔야.. 진실을 파악..

" 으아아아아악.. " (--) (__) (--)  텨텨텨텨...


결국 이산가족 상봉에 성공한 일행은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 계획의 실행 준비를 돌입하였습니다.

히지리님과 몇몇 분은.. 식사를 준비하시기 시작했구요.

양파님을 깔고서 몇몇 분과 함께 인간 탑 쌓기에 도전...!! 새로운 다이어트 운동법일지도. ㅡ.ㅡa

그리고 차려진.. 음식들은... !! 만약 상에 차렸으면 다리가 부러졌을 듯한 어마어마한 양과

모두의 식욕을 댕기며.. 먹자 MT에 온 것이라 착각하게 만든 질로서 승부!!

야금야금..!! 룰루랄라..!! 시끌벅적..!! 우걱우걱!! 히질상 땡큐베리마치..!!!!


그리고 잠시의 휴식(히지리님 제외;;;)을 취한 후에.. 게임에 돌입하였지요.

그.. 대망의 시작은 '마니또 되기' 였습니다.

마니또란 수호천사라는 뜻으로 이 것을 인연으로 오래도록 좋은 사이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죠.

전 프리샤의 앨범과 도구(?)를 받았으며.. 제 다이어리는 라X님이 받으셨죠 ^^

다이어리를 안쓰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하였는 데.. 유용하게 써주신다고 해서 기뻤음 ^^


이어진 것은 팀별 매치를 위한 팀 선발전이었습니다.

다행이도(??) 각 팀마다 여성이 한 분씩 들어갔고, 팀 색깔도 제법 났습니다. ^^

1조 : 엔젤님(팀장), 크리스, 히지리님.

2조 : 학규님(팀장), 메라님(부팀장), 프리샤, 테슬러님.

3조 : 부엉님(팀장), 킹님과 잰님.

4조 : 양파님(팀장), 라X님 그리고 저..


이어진 팀 소개... ^^

2조의 '치유의 댄스'를 시작으로 각조의 조 명칭과 구호와 포즈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혼란속에 망가지지 않은 이 없으니.. 일동 아스트랄... ;;

1조의 '천한것들..;;' 3조의 염장포즈의 뒤를 이어서..

저희 조는 후레쉬맨 포즈를 '뚥훍'을 외치며 선보였죠. 라X님이 망가지셔서 돋보였..;;;;;

조명이 '레이디 퍼스트' 였는 데.. 진실은 알 수 없음.

아차.. 양파님의 여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적었군요. 경극 폐왕별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ㅡ0ㅡ


자아.. 첫번째 팀 매치는..  머엉.. 기..기억이 ;;;; ( 준비 한 사람 맞아..? -_- )


스피드 퀴즈!!

아악... 저는 라그를 안하므로 아는 것이 없답니다. 거기에 힘입어 4조는 불운의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훌쩍.. 다른 조들은 무난하게 패스.. -_-a


주어 서술어 목적어 퀴즈!!

사실은 신문지에서 단어를 찾는 게임과  본래의 게임을 섞은 것이었는 데..

그 때문에 룰이 어려웠다지요. 뭐 그래도 모두들 알아서 해석해주신 덕분에 무리 없이 진행한 ;;;;

다음 번에는 풍선 뺏기 싸움과 연계해야겠어요.

개인적으로 프리샤님이 두번이나 부러웠던.... -_-;; 처음엔 크리스와 두번째엔 메라님과.. ㅡ.ㅡ;;

학규님은 킹님을 업고 계셨지요. ㅡ.ㅡ;;;;

전 구석에서 양파님의 손발을 묶고 있었다죠. ;;;; 징징징


힘겨웠던 한판의 결과는.. 옆방가서 조 구호와 포즈를 하고 박수를 받아오기로 했는 데...

옆방 사람들이 의외로 냉소해서.. 무안했어요.

양파님의 분장에도 신경 안쓰는 분위기였음. ㅡ.ㅡ;;



두 손을 모아!!

흠.. 팀의 단결력을 높여주는 게임으로 선정한 것이었어요. ( 말은.. -_- )

저희 조가 제일 먼저 시작하였는 데..

연습할땐 한 번에 되었던 풍선 묶기가  잘 안되는 바람에.. 고생을 했지요.

제 생각엔 마지막에 하는 조가 제일 유리할 꺼라 생각했음 ;;

게다가 풍선도 잘 안터졌다죠. ㅠ.ㅠ  너무 안되서 결국 제가 눕고 풍선과 양파님의 압박을 받아야

했다지요. 허리가 분질러지는 줄 알았어요 ;;;;; 힘이 쭈우욱 빠지더군요.


마지막으로 학규님의 제안에 의해서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팀이 풍선 배구 시합을 시작했죠.

저와 메라님이 블랙홀이 되어서 ;;; 풍선을 흡입하였답니다. ;;;;;

결국 저희조가 물귀신이 되어서 2조를 암흑으로 유도했죠. ㅡ0ㅡ


배구를 끝으로 게임의 스코어는 1조 2조 3조 4조 의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졌습니다.



다시 술잔을 기울이기 위한 준비가 시작 되었지요.

방안에선(?)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들과 신 물풍선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찌나 풍선이 크리스를 좋아하는 지.. 자꾸 어택을 가하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자는 크리스.. ;;;;;


다시금 준비가 완료되어서.. 잠시 촛불을 키고... 레임리안들의 의식을 거행하고.. -_-;;; 우오우오...

술을 가하면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잭콕을 마셨는 데.. 그리 당기진 않더군요. 그보단 얼음맥주가.. +_+

학규님이 처음으로 누우신 이후로... 한 분 두 분씩.. 자리를 뜨시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정예 멤버들의 대화가 시작되었지요.

솔직히 저는 아는 바가 없는 내용이었기때문에 그리 말할 거리가 없었답니다.

뭐 그래도 참가하는 데에 의의를 가지고 있었지요.

시간은 흘러 흘러... 다시금 몇 몇 분은 잠드시고..

엔젤님 / 메라님 / 부엉님 / 크리스 / 프리샤 / 저 이렇게 남았어요.

메라님이 밤을 새자고 하셔서... 그들의 암행은 시작되었지요.


부엉님이 꾸벅꾸벅 거리셨고..

메라님의 장난 실린 린치에도 불구하고 잠드셨죠 ;;;; ( 사실은 고문이었다고 말 못함;; )

크리스도 누워버렸고.. ㅡ.ㅡ;;;

잠시 설겆이를 하러 가셨던 메라님은 피곤하신지 누우셨고.. 저랑 프리샤가 발가락도 간지럽히고..

풍선도 던지고 갖은 압박을 시도해도.. 쿠우울.. ;;;;

어느 덧.. 해는 드고 날은 밝아서 9시경이 되서 프리샤와 저도 1시간 가량 잤습니다.

영파워를 보여주신 엔젤님은 머얼쩡히.. 이 사태를 방관하고 계셨 ;;;

흠.. 그 1시간동안 킹님이 일어나셔서 이상한 포즈의 크리스와 오붓한(?) 저와 프리샤의 잠자는 모습을

찍어버리셨습니다. ㅡ.ㅡ;;;;

결국 시간은 10시를 넘어서고... 부산히 체크아웃을 할 준비를 하다가..

급히 준비된.. 식사(?)를 해치우고.. 나왔답니다.


강촌역에서.. 많은 낙서들을 보면서... 부탁님의 오이가 있지 않을 까 찾기도 해보고..

레임의 표식을 남기기도 하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에...

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돌아왔지요.


역에는 인절미님이 와 계셨어요. 학규님과 부엉님 라X님은 가시고..

일행은 노래방으로 직행해서.. 대낮부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다가 해산하였답니다.

왠지 아침에 헤어지는 게 시원섭섭했지만 다들 너무 피곤하여서 어쩔 수가 없었지요.

저는 프리샤랑 인절미님과 함께.. 중국집에 가서 식사하고.. 교보에 들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면서 그때를 회상하고 있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느 엠티를 가도 이렇게 웃을 수 있을 지.. 의문이네요.

다음 번에 또 불러주시구요.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자러 갑니다...


댓글 :: 이 인연이 영원토록 지속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