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40분 정도 늦게 모임 장소에 도착한 것.. 너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해요. 원랜 11시까지 꼭 간다였는데

5시간이나 느긋하게 잘 자는 바람에 모두에게 폐를 끼쳤어요. 그나저나 카인님.. 입금까지 잘하시고

사라지시면 .... 회비는 ........... 저희가 걍 먹습니다. -ㅅ-



일단 눈썰매 탈 수 없었던 것.. 죄송해요.. 눈썰매장이 그렇게 허접인줄 몰랐어요. 렌트샵에서 렌트할

수 있는 썰매가 달랑 2개뿐이고.. 민박집에서조차도 1개밖에 되질 않는다니..... 사서 쓰게 한다가

스키장측의 방침이였던 모양인데 그 질도 나쁜 것이 35000이나 하더군요. 게다가 몇번 타고 나면 뽀개진다더군요.



모처럼 눈썰매의 대안으로 생각했던 자전거!! 저 혼자 미친듯이 폭포쪽을 기어올라가다보니 후발대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죠.. T^T 좀 느리게 갈걸..하고 후회하면서 내려갔어요. 너무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다보니

브레이크가 어딨는지도 잊고 도로를 죽 내려가면서 "아아앜! 브레이크가 없어요!"하면서 외치기까지......

그리고 후발대분들 뵈었을 때 라x님은... 저보다 한 두살 위라고 생각했었죠.... 그뒤로도 죽 20대중반이라고

봤었지요..... 그리고 잰님은 갤러리에 올라왔던 사진보다 훨 더 마르신 분이네요. 웁.. 부러워요. +_+



다같이 (사실은 뿔뿔이 흩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숙소에 돌아오니 왠걸.. 저녁 준비하는 동안

넋을 잃고 TV만 보던 레임리안들.....-_-...... 제가 꺼버렸을 때 원망스러웠지요? 엠티온 당일은

TV 보는 거 아닙니다. -_-^ 그리고 히지리님의 음식준비를 많이 돕고는 싶었지만 집에서도 잘 안돕던

제가 나가서 돕는 법을 알겠어요? 하하... 역시 살림을 좀 해보신 분들이 능숙하시더군요. 히지리님과

부엉님은 멋진 살림꾼이예요!!! -_-;



게임..... 게임할 동안에 웃느라 머리가 아플 정도였어요. 패션쇼하는 것처럼 보인 부엉님도 그랬고..

경극女우가 된 양파님도 그렇고... ㅋㅋㅋ 다음엔 꼭 볼터치와 속눈썹 챙겨오겠어요! 그리고

조 구호와 포즈 정할 적에 학규님의 치유의 댄스의 압박...! -ㅁ- 아아.. 학규님의 치유의 댄스는

경륜이였던건가요?



스피드 게임할 적에 ... 저희 2조 ("옹백마"조)가 낸 라그나로크 아이템 문제가 너무 어려웠었나요?

브루펜님과 라x님 그리고 양파님 조... 6문제나 못맞추시다니...... -_-........ 비리를 까발리자면

혜안은 테클러님이 내셨고 오리 정제와 결이 고운 나무조각은 제가 냈고요.. 테일핑은 프리시아님.... -_-;

그리고 라그 아템 문제는 학규님이 내자고 하신겁니다. 하하하.. -_-..........



아... 무엇보다도 주어 목적어 서술어 게임의 압박....! -_-



손발을 묶어 철저히 검증한다의 목적어가 되셔버린 양파님 죄송합니다. 그거 학규님 아이디어였어요.

네.... 2조를 거의 우승으로 이끄셨던건 사실 학규님이였어요. -_- 나락으로 떨어뜨린건..음...

그나저나 양파님 검증당하실 땐 웃다가 죽을 뻔했죠.. 뭐.. 부엉님이 간결하게 디카로 검증하고 마셨지만...

으.... 제가 서술어 '안아준다'의 목적대상이 되다니... -_-..... 그건 누구의 아이디어...? -_-^

그리고 주어 목적어 서술어의 도구가 된 내외경제신문이 그렇게도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하고

배웠어요.....  ^*^;



두손을 모아 게임까진 성적이 좋았는데 2조 ... 죄송합니다. 앉아배구에서 제가 조 성적을... 흐흑...T^T

제가 사실은 운동치예요. 고등학교때 체육선생님이 제게 붙인 별명이 '체육소녀'였답니다. 순발력이나

근력이 너무 떨어져서... 흑... ㅜㅡ 보니까 테클러님 실력이 좋더군요. 으흠... -_- 저에게 비결을...!

근데... 그렇다고 이긴 팀원분들.... 마지막에 블랙홀 만세는..............................-ㅁ-;;;



그나저나 술안주 준비할 동안 물찬? 풍선 놀이 하시던 분들... 거참... 양파님은 몸무게를 실어

제 발을 힘껏 밟아주시고 (실수를 가장한 복수.....?) 여기저기서 물찬 공으로 크리스님과 잰님과 저를

여러번 때려주시고..... -_-



술안주는 역시 맛이 좋았고... 우와.. 살얼음이 언 그 맥주의 맛이란....... +_+ 부엉님이 갖고 오신

잭다니엘+콕두 너무 좋았구요.. 아.. 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량이 주는 바람에 별로 못마신게

한입니다. ㅜㅡ  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쓰러지시고 저도 아침에 쓰러지고.... 저 잘 때

방법하시더군요.... -_-........음음 죄다 기억해드리겠어요. 자다가 제가 역방법도 한 거같은데...-_-ㅋ

꿈이였나... -_-;; 기억이 가물가물.. 그나저나 일어나고나니 편두통이 오더군요.

피곤한 것보다 두통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지금도 편두통이 안가시네요. 밤샘의 여파가.. 훔..



엠티 뒷풀이!! 인절미님이 오시고 부엉님과 라x님 그리고 학규님이 피곤하다면서 집으로 가버리셨죠.

남은 사람들끼리 노래방에서 잘 놀았어요. 아어... 근데 피곤한 상태에서 헬로윈 노래를 불러줬더니

헉.. 목소리가 가더군요. 에허... 오늘도 약간 목이 잠긴 상태예요.. 허허허...



아.. 엠티 얘기를 친구에게 잠깐 해줬더니 "양파란 사람은 학~대~ 받으러 엠티 갔냐?" 이러더군요.

아아.. 우리가 양파님을 학대한거였군요. 음? 그럼 학규님은 성적학대까지? -ㅅ-;;

양파님더러 여자분이라고 간접적으로 말씀하셨기에.. ㅋㅋㅋ



집에 돌아오면서 이렇게 너무 재미있었던건 전적으로 엠티 오신 분들이 너무 재미나신 분들이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오신 분들  고마워용~~~~~~~~~~~~



디카로 찍은 사진들은 너무 참혹스러워서 엠티에 온 분들끼리만 보기로 했습니다. (__);;

못오신 분들 죄송해요~~~



아.. 그리고 제가 역방법을 한게 아니고 꿈속에서 역방법했었네요. 아아아... 잠재 욕구란 정말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