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끝나구 집에 가는데.. 동네 레코드점에서

태지보이스 베스트앨범이 흘러나오더군요..

너무 반가워서 한참을 거기 서 있었습니다. 레코드점 알바가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요..ㅡ_ㅡ;

거의 30분을 서성이면서 결국은 다 듣고 나서야 집으로 갔습니다.

'필승'과 '널 지우려 해' 가 나올때는 거의 감동이더군요 T^T

'변하지 않는것'은 믿지 않지만.. 태지보이스는 내 안에서는 변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솔로1,2집도 좋고.. ETP도 좋지만.. '아이들' 과 함께 했을 때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떤 음악을 10년만에 들어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구나.. 하는 걸 절실히 느낀 어제였습니다..

행복했던 어제가 오늘도 이어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