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악몽을 안꾸어요. 마지막으로 꾼 악몽이 작년 겨울이었고, 그 전에 꾼 꿈이 12살 때였으니까, 참 축복받은 사람 중 하나죠. 정확히는 악몽을 꾸지 않는게 아니라 악몽을 기억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어떻든, 오늘은 무척 심한 악몽을 꾸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아예 못일어 날 정도로 기분 나쁜 꿈이면 더 좋고.

사실 악몽을 안 꾸는 이유는 현실에서도 지나치게 시달리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