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안 성가에 푸욱 빠졌다는.;

그중 9번 미사곡(Kyrie ix, Gloria ix)과 De Profundis를 즐겨 듣는답니다.

De Profundis라는 말은 단순히 성경에 나오는 말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널리 알려진 경구더군요. 처음에 본 것은 뤼팽의 수정마개에서 뤼팽이 승리를 확정지운 후, 멋지게 De Profundis라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지는데, 이때 우와아 멋지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 춤추는 죽음에서도 이 경구가 등장했고, 성가도 있으니까요. 뜻은 어둠의 구렁속에서 주님의 구원을 요청하나이다라는 경구의 첫 문장(어둠의 구렁속에서)인데...가사를 구하지 못해서 해석은 불가하지만(사전을 다 뒤져도 간신히 해석할 것이니 히어링은 불가능한.;) 하아아아...그레고리안 성가는...역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인가봐요.

주의) 아래는 링크. 본인의 빈약한(!) 유료 계정을 통하고 있으니 재링크하시면 민폐가 됩니다. =ㅂ=
http://shiena.nazzim.net/sarangbi/file/de_profundis.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