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인스톨 합니다.
(잡다한 글  써서 그냥 날리는 자신을 보니 참...-_-)

학규님이 웃었다고 하신 씬에서 저는 마리아가 불쌍하다고 생각되었었는데...
제작진과 유저의 차이인가, 개인적인 가치관에 의한 차이인가, 한지 오래되서 진실 외곡이 된건가
그걸 확인해본다는 '핑계'로 인스톨 중입니다.

사실...지금까지 4번의 플레이를 했지만 사정에 의해 엔딩을 못봤거든요...;;
5번째 플레이..
과연 이번엔 엔딩을 볼 수 있을련지....


예전에 친구랑 같이 악튜러스 첨 할 때
마리아가 시즈 끌고가는 씬에서 저는 이렇게 외쳤었죠...
'헉~!! 머리없는 좀비가 사람 끌고간다.'

마리아의 그 댕기머리가 팔로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_=;;;


그리고 악튜러스를 하면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불만이었던 부분은
첫사랑은 이루워지지 않는게 일반적인 설정이라지만
셀린 심장이 달란트여가지고 시즈의 첫사랑 상대를 죽여버릴 줄은....
(불쌍한 셀린...흑..ㅜ.ㅜ  왜 너의 가슴에..)

에..또.. 마리아를 오빠로 착각하는 부분을 보면
마리아의 가슴 사이즈는 과연 몇일까 하는 궁금 증도 있었고....;;;;

만약 18금 게임이었다면 위험한 일이 일어날만한 씬이 곳곳에 있어서
아쉬움+안도감이 있지를 않나.....

좀도둑 자매에 대해 뭔가 알 수 없는 동경심을 느끼기도 하고...

시즈가 정신을 잃어가지고
어머니라고 추측되는 사람이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편히 쉬고 싶으면 이쪽을 코통스러울테지만 갈려면 저쪽을 선택하라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게임에 몰입해서 '그래.. 내가 저런 선택에 갈렸으면 분명 편히 쉬고 싶어 했을꺼야.'
라는게 무의식적으로 작용해서 편히 한다는 쪽을 선택....

바로 스탭들 명단 뜨더군요...  ㅡ_ㅡ;;;;;
(아..엔딩 하나 보긴 했군요..;;;)


그리고 길을 못찾아서 해매다가 무지 쎈 몬스터들을 만나자
'이 길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못하고 '삽질을 해서 여기를 넘어가야 하는구나.' 라고 해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진행 됐던..;;;;

후아~~
괜히 이 기억 저 기억 새록새록 나네요.


암튼...이번엔 제대로 된 엔딩 볼 수 있길 빌며...


변태 주영이가........


P.S  ARCTURUS
       The Curse and Loss of Divinity

       나는 그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
       I will dwell in them, and walk in them.
       (The second Epistl to the Corinthians, 6:16)

      악튜러스 껍질에 쓰여진 글귀....
      예전에 봤을 땐 뭔가 멋지다고 생각된 부분이었는데
      지금 보니 너무나도 친숙(?)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