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정보통이 되어준 대학생군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요
그동안 대학생님이 폭로하기전은 물론이고 바로 특강 전날에야 겨우 코멘트를 남기신
학규님께는 "매정하십니다~!"

일단 처음 가본 산업기술대학교.. 98년도에 생겨서 그런지 상당히 깨끗하고 인상적이였습니다.
부럽더군요. 저렇게 깔끔한 인상을 주는 학교는 몇 안되니까요. 아어... 부러운건 학교 전체 이미지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오늘 3시 좀 넘어서 엘피네리스와 1st와 저와 히지리님이 완전히 합류하였고 소강당에서
주선?해준 대학생과 만났습니다. 대학생이 소강당에서 노트북을 설치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길래
과대인줄 알았더니 근로라고 하더군요. 음음. 학규님이 여러번 찾으셨습니다. +_+^

강당 크기가 한 200명 들어가는 정도라고 하던데 3시반까지는 몇명 안됐는데 4시 무렵에는
꽉 차더군요. 걔중 몇명은 악튜러스 한정판?을 들고 꽤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나중에 10분 휴식시간에
결국 사인받더군요.

그런데........ 4시가 넘어도 안오시는 학규님!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음에도...그리고 늦잠도 주무시어
지각을 하셨다지요. 그런데..들어오는 순간 사람들이 헉.....했다지요~♬ 옛날과 같은 그러나 또
예전과는 다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에 대해서는 나중에 대학생님이 아주 중요한 데이터를
올려주실겁니다.

특강의 주제는 아시다시피 게임소프트웨어 모델링과 디자인이였습니다. 주제에서부터 뭔가 풍겨나오지
않습니까? 바로 게임 소프트웨어 공학과 c++를.........압축한 강의였습니다. C++쪽은... 스타크래프트와
유니트와 연관시켜서 설명하셨는데 저같이 남들 스타할 때 HOMM시리즈와 문명 시리즈만 고집한
사람에게는 조금 힘든 강의였지만 게임 S/W 모델링에 관해서는 아주 쉽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비동기와 동기에 관해서 특히 중점을 두시더군요. 우리 모두 수업중간에 비동기~라는 단어를
합창해야했습니다. 모두에게 파워포인트 유인물이 있었더라면 빨간 밑줄을 쫙 그어야했을 정도로
강조하셨습니다. ^^;

잠깐동안의 휴식시간에 사람들이 사인 다 받고 아까 저희 5명과 학규님은 같이 사진 찍었지요~
안오신 분들은 좋은 기회 놓치셨습니다. 특별했던건 사진뿐만이 아니였지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특강이 끝나고 게임공학과 교수님들의 안내로 좋은 저녁까지 얻어먹었습니다. 저녁 메뉴가 송이덮밥,
버섯불고기, 스테이크~ 이런 거였다지요아마~ 이야~ 이거 학생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였는데~♡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저희 4명은 그쪽 학생들이 아니라 외부인들이였으니까요.
외부인들임을 감안하시고 게임공학과 실습실(랩실?)까지 두루 보여주시며 견학을 시켜주시더군요.
시설이 장난 아닙니다. LCD모니터에 2G CPUS 등등.. 다른 학교같으면 한 학과에 한 개의 랩실만 줘도
감지덕지할텐데 그 학교는 게임공학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더군요. 실습실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그리고......정말 뜻밖의  환대였습니다. 여교수님...은 특히나.. 신경 많이 써주시더니만
결국 지하철역까지 모두 태워다주셨습니다. 그 교수님 덕분에 우리 모두 학규님과 함께 지하철에 탔지요.
이것 역시 뜻밖의 LUCK이였습니다. 후훗.. 그날 온 사람들은 모두 상당한 대화 기회를 얻었었지요.
님들은 그런 기회도 없었으니 안되셨습니다들..

특강..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건 학생들의 열의였습니다. 정말... 좋은 열정이더군요.
저도 닮고 싶습니다. ^^

아..그리고 학규님은 용인으로 이사가신다는군요.. 아쉽네요.. 그나마 저희집 근방이라
좋았는데? 그리고 학규님과 어떻게든 썸씽을 만들고 싶다던 1st.... "You've Already Lost." -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