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徐君입니다.

제가 다녀온것은 아니고 제가 속해있는 나우누리VG(Video Game)동 5대 시삽님이신 kratt(정우열)님이
11/26, 세종대에서 열린 '오카모토 요시키'님(현재 캡콤社의 전무)의 강연회에 다녀오신 내용을
게시판에 적으셨길래 kratt님의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무단으로 옮겨가면...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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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동아리-이런 저런 이야기들 (go VG)』 62390번
제  목:[잡담] 오선생의 오늘 어록                                  
올린이:kratt   (정우열  )    02/11/26 23:58    읽음:  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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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값진 보물상자를 가지고 있는 kratt가 인사드립니다. ☜ ™

1. 사카구치씨한테 파판제작에 들어갔냐고 물어보니까
   "게임발매 3일전에 하다가 중단했다"라고 답변했었다.
   (시리즈 몇번째인지는 얘기 안했음)

2. 사카구치씨는 현재 계약직. 계약시한이 좀 있으면 만료되고
   급료는 연봉 2억엔. (기본급만)
   일 안시키고 걍 오지 말라고 한다. 왜냐면 일 시켰다가 87억엔을 날려먹어서;;
   이제 계약기간이 만료되므로 2억엔도 굳을거라고 한다.

3. (파판의 장점에 대해 문을 여는 것..을 예로 들자)
   바이오 하자드에서는 뒤에 좀비나 개들이 많-_-이 있어도 문은 천천히 열린다. ;;
   (이때 본인이 "그 때 뚜껑열면 문 열리다가 마는데요?"라고 얘기하려다 말았음.
    전형적인 말돌리기. -_-)

4. 캡콤 마케팅 부장인 야지씨가 화장실을 가자 문을 잠가버렸다. -_-;
   (어록은 아님)
   그 뒤 이 사람이 소변은 이미 보고 왔다며 주사를 맞는 동작을 대단히 오버하면서
   연기했었음. "주사기도 없어졌네요?"라고 말을 하고... ;;

5. (게임소프트 소개때) 원피스 트레져 배틀(GC)를 소개하면서...
   "우리 회사에서 나온 사람이 반다이에 가서 만든건데 자기가 만들었다고
    보내줬습니다. ..만 필요없어서 줍니다" (좌중 폭소;)

6. (유행얘기) 일본에서는 2년전인가에 루즈삭스가 대히트였습니다.
   모든 여고생들이 그렇게 신고(입고?) 다녔는데
   우리 회사의 45살짜리 아줌마가 그걸 신고 왔길래
   조용히 불러서 "내일도 신고오면 바로 자를거에요"라고 하니까
   그렇게 안하고 다니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조금 찝찝하네요.

7. (역시 유행얘기) 한때 여고생이 얼굴을 까맣게 화장하고 다니는게 유행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하면 남자들이 꼬시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나는 남자들하고 놀 생각 없다]라는 의사표시이기도 했지요.
   뭐, 그러지 않아도 꼬시고 싶을 정도로 생긴건 아니지만요. (좌중 폭소;)

8. (한국에 대한 인식)
   한국인은 모두 붉은악마 티(Be the REDS 티..라고 얘기함)를 입고
   맨날 스타 크래프트만 하며 밤마다 불고기를 먹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오니까 그러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
   (kratt: 그 동네에서는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왠지 이건 믿고 싶지 않음;)

9. (역시 한국에 대한 인식)
   일본에서는 불법복제 소프트를 가지고 있어도 안되지만
   한국에서는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10. (양 나라의 얘기)
    일본에서의 정보는 한국으로 많이 들어가지만 반대로 한국의 정보가 일본으로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 나라의 게임역사를 잘 모른다.

11. (좋아하는 RPG를 물어보자 가지각색의 게임들이 나온 것을 보고)
    한국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게임을 좋아할줄 알았어요. (스타의 대히트를 보고)
    (마츠노 야스미의 작품이 많이 거론된 것을 보고 마츠노의 인기를 실감했음)

기타...... 파판의 장점이나 단점에 대한 토론에서는
           거의 판에 박은 답변에 대해서 우호적인 표정을 보였습니다. (설마;)
           PC엔진판 스파2 대쉬에 사인을 받았는데
           사인을 하면서 "그립네~" 등의 혼잣말을 하더군요. ^^

그래도 3달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결산에서 적자폭이 크게 나오니까
그 때부터 얼굴표정이 좀 어두워지더군요.

그럼...

                         비가 개인 하늘의 깨끗함을 마음속에.. kratt Art WORKS

㎰ 발언의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기억나는대로 썼음

㎰Ⅱ 2번발언에서 87억엔인지는 확실히 모르므로 틀렸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Ⅲ 무단불펌 절대 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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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보고 싶었습니다...TT^TT
김학규님이 오늘 세미나에서 어떤 강연을 들려주실지도 궁금하지만...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유ㅅ유

다녀오시는 분들이 소감을 적어주리라 믿겠습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