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종이에 물감질 좀 한게 몇백, 몇천만원 하는 이 시대에 저런 로봇이 몇백한다는 게 뭐... 새삼스럽진 않네요.
매니아가 있다면 수집&장식, 자기만족만으로도 충분할터, 추가적으로 홍보 효과도 노려볼만도 한데요.
저정도 스피드에 균형 감각이라면 어느정도 수준의 춤도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프로그래밍 다시 해서 진짜 춤꾼들이랑 같이 춤추는 식으로 뭔가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테고...
최소한 물감칠 한 종이 쪼가리보단 사용 범위가 더 넓어보이긴 하네요.
잘만 이용한다면야 200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거 같습니다만... 전 사업자 마인드가 없어서 딱히 뭐라 하긴 힘드네요.
2009.12.01 22:34:20 (*.152.214.96)
베아th
지나가는 이 // 물감칠한 종이 쪼가리 한 장으로 울고 웃는 한 사람으로써 한말씀 드리고싶네요.
모든 문화에는 다 그들만의 가치, 생각, 열정이 섞여 있는 것인데
자신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종이 쪼가리 어쩌고..이런 식으로 비하하는 건
그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전체를 부정하는 것 같아 보기 안좋네요...
물감칠한 종이 쪼가리 한장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몇천 몇억을 주어도 느끼지 못할 감정적 경험을 하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저 로봇도 구매하고 즐기는 이들에겐 2백만원을 뛰어넘는 가치있는 물건일 수 있겠죠..
.....물감칠한 종이 한장으로 세상을 감동시켜보려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그냥 넘기기엔 머리속 한켠에 '쪼가리' 한 단어가 계속 맴돌아 몇글자 적고 갑니다.
2009.12.01 23:23:20 (*.147.6.7)
지나가는 이
베아th/ 기분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림 자체를 비하했다기 보다는 저 로봇에 가치가 없다고 하시는 분이 있기에 생각에 따라서는 상당한 가치가 있어서 몇천, 억을 호가하는 그림도 사람에 따라선 그저 물감칠 하는 종이에 불과하다고 살짝 비꼬았네요.
2009.12.01 23:24:26 (*.139.224.81)
마자마자
자기 방을 잘 둘러보면 남들이 보기엔 전혀 살 이유가 없는데도 존재하고있는 물건들이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