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면 학생답게 하고 다녀야 한다.. "학생답다"의 기준을 뭘로 잡는건지 의문입니다. 귀두컷하고 교복 잘 입고 다니면 그게 학생인지, 아니면 수업시간에 제대로 수업 듣고 자기 진로를 위해서 노력하는게 학생인지.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들 하고, 그건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만. 교권이 땅에 떨어진게 아무 이유도 없이 떨어졌을거라곤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뭣보다 교권이 땅에 떨어진만큼 학생인권은 지하 300km쯤에 쳐박혀 있다는 것도.

민증에 잉크도 안마른 고딩이 어디서 나대냐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사람이 사람인데에 나이는 관계 없는거고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기 인권을 지킬 권리는 있는겁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개인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죠. 모든 개인을 잠정적 범죄자로 바라보고 있고 모든 학생을 잠정적 일탈자로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인권을 따지시려면
부모님께 왜 자신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이름을 짓고 민증에 밖아버렸냐고 따져 보셨는지요

사회라는 집단에서 살려면 규제라는것이 당연히 존제 합니다.
그러한 규제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곳이 학교 아닐까요?

예의나 상식이란것도 결국엔 규제중에 하나죠 법전이라는 책에다 적어둔것이 아니지만요

사회에서 복식과 외양에 규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럼 회사 첫출근에 레게파마 하고 힙팝 바지 입고 출근 하는 사람 보셨는지요?

문서화가 되어 있지않다 뿐이지 복식이나 외양에 규제는 상식이나 예의 라는 이름으로 엄연히 존제하고있습니다

능구렁이님. 상당히 억지입니다만.
부모님께 왜 자신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이름을 지어 민증에 박았냐고 따지라구요? 1살짜리 갓난아기가 이름 석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주시길.
학생은 분명히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모든 학생을 비상식적인 존재로 바라보시는 모양입니다. 레게파마에 힙합바지라니. 그리고 보통 학교에 걸린 두발규제는 "파마 금지"정도의 가벼운 것이 아닐텐데요?

비교가 가능한것을 비교하세요. 머리 좀 기르는거랑 레게파마나 드래드머리랑 비교하시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1살짜리 갓난애랑 14~19살짜리 청소년을 비교하는건 탈력소리밖에 안나오는군요.

境界式 님.. 학교에서의 통제는 사회에 나와서 또한 직장에서 통제와 비슷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느 정도이지 직장이 더 편하긴 하지요.

그리고 학교와 학원이 전부가 아닌 학생들은 마음은 이미 딴곳이겠지요

境界式 //
인권 문제를 따지시는데 자신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당하는 인권침해가 그것 아니온지요?
1살에는 사람이 아니라는것인지요?

자기 필요한데만 인권따진다면
境界式님께서 주장하시는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사람들과 뭐가 다르온지요

그 규제로 인해 학교와 학원이 전부인 학생들한테까지 피해가 가니까 문제입니다.

머리 긴거랑 레게 머리랑 뭐가 다르온지요?
둘다 사람이 하는 머리모양인데 말이죠

회사 다니지 않을때 레게를 하던 말던 간섭하는사람있는지요
학교 안다닐때(방학이나 휴학이나 자퇴등으로) 선생님들이 따라 다니시면서 두발 단속 하시는지요

능구렁이 // 그러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시라구요. 의견표명이 가능한 사람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고 행동을 규제하는게 인권침해지 의견표명이 불가능한 사람의 대리를 해주는건 인권침해가 아닙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을 병원에 데려가면 의견을 묻지않고 그사람을 업었으니 인권침해입니까? 정신지체장애우의 행동거지를 도와주면 의견을 묻지 않고 그사람의 행동을 제한했으므로 인권침해입니까?

능구렁이 // 머리 긴거랑 레게머리랑 뭐가 다르냐구요? 그럼 묻겠습니다. 회사에서 머리 기르는거 제한합니까? 이나라 상식은 뒷머리 올리고 옆머리 없애는 귀두컷이 당연합니까?

境界式 //
회사에서 당연히 말은 안하죠
단지 이후에 진급이나 회사 생활에 영향이 있죠
남들 다 양복입고 다니는데 혼자 레게에 힙팝 바지 입고 출근하면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여겨 주는지요

학교에서 머리 길다고 진급 안시켜주는지요

능구렁이 // 아놔 그러니까 레게파마랑 머리기른걸 비교하지 말라구요 -_- 회사에서 귀두컷 안했다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안 여겨 줍니까?

境界式 // 적어도 미친놈 취급은 안하거든요
미친놈을 과장으로 진급 시켜주는 회사는 없지 않나요?
만년 말단사원으로 회사 다닐생각 아니라면 회사를 그만두겠죠
그전에 취직이라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무슨 사회가 완전자유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회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어기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제제가 없을 경우 스스로 도퇴되어 버리게 하는 곳이 사회입니다.

능구렁이 님 의견에 한표..;; 제가 말주변도 없을뿐 더러 지금 바빠서 못하고 있는말들...;; 꾸벅;;;

능구렁이// 부모가 자식의 이름을 짓는 것을 인권침해라고 규정하는 것부터 궤변과 억지네요. 아기가 태어나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짓고 살아가는 국가나 사회의 사례를 들어보세요. 세상 모든 국가와 사회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나 기존의 사회구성원이 작명합니다. 인권침해란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침해를 말하는거죠. 자신의 이름에 대한 작명을 '님말고는' 어느 누구도 기본권리라 생각하지 않아요. 의견을 말하기 전에 인권에 대한 정의나 상식을 먼저 공부하세요.

shadha // 그럼 교복 입는게 인권 침해라고 국가에서 못입게 하는나라는있는지요
인권이라는게 이디에 붙이느냐에따라 모든 부분이 인권 침해가 될수도 있고 별거 아닌것이 될수도 있습니다.
의견을 말하기전에 상식을 공부 하라고 말하셨지만
본인께선 남이 무슨말을 하려는지 한번더 생각 해보시고 리플 다시길 바랍니다

교권이 땅에 떨어졌고..학생인권은 지하 깊숙한데 있다라...뭐 학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저희세대의 학생시절 인권은, 지금 학교가 최악이라는 학생들의 인권보다 더 깊은데서 존재했거든요...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겁니다..주말에 특별활동...정말 부럽습니다..저는 그런것도 없었고 오직 입시위주의 교육만 받아왔거든요.
학생이 나댄다던가 뭐 이런 의미는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하지만, 그 학생들이 한 행동은 구태의연한 어리석은 어른들의 행위를 흉내낸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대안도 없이 맘에 안드니 잘못된거다...바꿔라....싫다....그냥 어른들 흉내내서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한다..말이 먹힐까요..지금 어른들도 학생 생활을 다 경험해봤고..같은 불만을 가졌던 경험도 있습니다..하지만 그 학생들은 왜 호응이 안되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생각이 있다면, 대안제시가 필요하다는 것은 왜 모를까요?,.,그걸 어른들에게 또 맡길겁니까..그럼 바뀌어도 별 차이 없을겁니다. 충분히 사회에서 호응이 될만한 제안제시를 해줬다면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겠지요.
물론 단기간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조금이나마 바꿔나가야 나중에라도 바뀔게 아닙니까...

어른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통하게 하고 싶다면 먼저 어떻게 하겠다는 걸 홍보해야 할겁니다..뭐 핸드폰은 수업시간중에 안쓰겠다 라던가 말이죠..(하지만 어겼을 경우에는 그 학생이 책임져야 겠죠..)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힘을 써줄 사람들과 대안을 가지고, 이야기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만약 뭐 말해봐야 소용없지 하고 그냥 주장만 하면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진짜 개혁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지..그냥 막무가내로 뒤집기 한다고 해봐야 누구도 신경 안쓸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빙산의 일각 입니다...그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고 해서, 학생들 전체가 그렇다는것은 전혀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그런 이야기는 편협한 자들의 이야기일 뿐입니다...이곳에서 그런 방향의 이야기는 지양했으면 합니다.

지금 논란되고 있는 두발규제, 교복, 소지품 검사 등을 악용, 또는 과용하는 선생님들로 인해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일부 옳지만, 인권의 테두리를 이용해 공동의 생활을 하는 학교의 분위기를 흐리는, 인권의 권리를 악용하는 학생들도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게다가 이런 학생들은 혼자만 망가지지 않고 주변을 끌어들여 같이 망가지기 마련이죠. 통제식 교육방침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셨나요? 단지 구시대에 만들어진 악습이라고만 생각한다면, 그래서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통제식 교육의 허허로운 점만을 꼬집어내고 실한 부분을 보지 않으려 한다면, 불만만을 토로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결국 바뀌는 것은 없을 겁니다. 설령 바뀐다고 하더라도 또다른 불만을 낳겠죠.

대안책....전면 자율화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겠죠.
수업시간 핸드폰 울리면 퇴학
산만한 두발로 다른학생에게서 항의가 들어왔을때 퇴학
다른 학생의 복장을 비난하면 퇴학
교내에서 다른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퇴학
수업중 수업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여 교사나 다른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면 퇴학
등등...
뭐 회사에서 저런거 안지키면 짤리는거랑 비슷하겠죠. 좋네요 완전자율.

ㄲㄲㄲ 그렇게 자유가 좋으시면 산에서 혼자 사시는걸 추천.

학교는 공부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자유에 따르는 책임 역시 질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데모(라고 하기도 우습지만) 나온 저 녀석들의 표정은 책임이 뭔지도 모를 아이들 같네요..

능구렁이님 예시가 좀 무리스럽긴 하지만, 기본바탕은 틀리지 않은 말입니다. (그리고 도퇴 -> 도태)
지금 학생 분들은 사회 나와 보시면 잘 아실테니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어려서 잘 모르는거야! 류의 말로 이해하실 거면 그렇게 그냥 넘어가시고요..

결론 : 둘다 미쳤나?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마음은 어디에 버려두고

하나라도 더 편하고, 하나라도 더 즐기려고 싸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이는 ^^*

학교에서의 규제는, 단지 선생들이 '편하자고' 하는겁니다. 얼마전에 갤러리에 올라왔던
미국 여경이 애들 떠든다고 공포탄 쏜거랑 같은 맥락이죠. 통제방법중에 가장 쉬운게 '공포유발' 이니까요.
뭐, 우리나라 교사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그건 교육부나 교원단체의 탓일테구요...
자기 밥그릇 지키겠다고, 교원 수를 왕창 늘리는것도 막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 학생들도 자유나 권리에는 '책임'이 항상 따른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이 무서운거죠. 하고다니는건 '자유'지만, 그에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의 것이니까요.

境界式//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만 진학해도 이런저런 제제있고 강압적으로나마 구제받을 수 있었던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울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