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이도 어리고 세상도 덜 살았지만
왠지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듯한 생각에 답변을 씁니다.. =_=;;


공부는 말입니다.
재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으로 하는 것이죠.

영어가 꽝이라면 기초부터 다시 하고
미술이 꽝이라면 선 긋기부터 다시하면 되는 것입니다.


보통 학생들은 반년~1년정도(이것도 꽤 길게 한 타입...) 한 다음
'역시 안되는구나..' 이런 생각을 갖고 포기를 해버리는데
(특히 수능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_-;;)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평소에 꾸준히 3~4년 이상을 노력해서 얻은 결과입니다.
참고로 '꾸준히'라는 것은 나름대로 힘들다는 것도 잘 아셔야 합니다.

그 힘든 것을 이겨내야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이죠.
(쉽게 얻을 수 있는거라면 개나소나 다 하죠... -_-;;)

그런 사람들에게 '재능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재능이 무시될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그러나
재능도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이죠.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는 사람들도
뒷면에는 많은 노력이 숨겨져 있답니다.


아..참고로...
영어는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필수라고 이 곳에서 읽었습니다.
아니..실제로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더라도 영어는 필수죠.. -_-;;;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하루도 빠지지않고 열심히 다니는 성실학 학생]
이 부분을 보니 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제가 알기론 영어는 교과 과정에 필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영어가 꽝이라는건 학교 공부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학교 공부부터 열심히 해야 '성실'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학교는 지식만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워진 일을 한다는 것 (가령 나중에 가서는 쓸모 없을 지라도)은
책임감과 설실성을 키워나가는 것과 같은 것이죠.


실제로 나중에 가면 하기 싫은 일도, 필요 없는 일도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때가서 하면 되지..'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이미 일을 시작할 땐 엄청난 불만이 쌓이게 되고 토해내게 되며
그로 인해 주위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눈으로 보게 되죠.
일의 효율도 떨어지게 되구요.



아...미래가 두렵다고 해서 쓰는데

혹시
고등학교 졸업하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꼭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혀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후로도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면 대학 2~4,군대2 기타1~2

최소 5년 이상이라는 시간이 있죠.
지금 고 1이라고 하셨으니
7년 이상의 시간이 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죠.


그러니
마음 차분히 갖으시고 지금부터 꾸준히 노력해서 원하는 바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고 1에 시작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남보다 빠르답니다. 여유를.. ^^;;)



마지막으로
첫 문장에 적으신 것 중 밝은 미래를 보여달라고 하셨는데..
미래는 남이 보여주 것이 아니랍니다.
자신이 설계해 가며 설계한 미래를 보여주며 살아가는 것이죠.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노력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랍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고, 좌절감도 느낄 것입니다.

기초부터 꾸준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변태 주영이가.........


P.S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창피한 것이다.

      덕분에 나는 얼굴에 철판 깔아버린 성격이 되버렸다는...... 후... -_-;;;



>우선 정말 성실한답변과 한학생의 밝을 미래를 보여 주세요.. ㅡㅡ;;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1이며 공부는 지지리도 못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요즘 오춘기 ㅡㅡ;;라서 미래가 두렵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것은 컴퓨터 관련(게임쪽이면 더욱 좋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심은 많은데 몸은 안따라 주네요
>배울건 산더미 같은데 제가 알고 있는고 공기에 떠도는 작은 먼지 박에 안댑니다..
>그래픽쪽으로 하려고 하니 그림실력 꽝에 공간 배치도 꽝 꽝꽝 입니다..
>프로그램쪽으로 가려고 하니 역시 영어 ㅜㅜ;; 꽝꽝꽝 입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같은데 몸이 안따라주니 더욱더 두렵습니다...
>아니 오히려 두려워서 안하고 있는지도.,,...
>제가 아직 잘하는것은 찾지 못하고 ;;;컴퓨터만 관심이 있어서..
>지금 "공업"고등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실업계라고 왠만큼 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ㅡㅡ;;(중떄 공부하다 하기싫은사람이 있어서..)
>에휴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하루도 빠지지않고 열심히 다니는 성실학 학생(윽 어꺠가 무겁다,..)
>게임은 인터베이스라고 하나??스토리 직업,,마법..기타 등등 추가 요소가 머리속에는 있는데
>몸으로 표현을 못하니 ㅡㅡ;;
>아 글이 길어 졌네요...........
>지송 끝까지 읽어 주신 님들 정말로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소개:공업고등 1학년
>컴퓨터학원에서 한시간 반정도 공부하며 멀티미디어과정이라고 하던데;;
>자격증은 초등학교떄 따놓은 워드3급 그거 하나ㅡㅡ;;
>영어,미술,꽝 ㅡㅡ;;
>정말 자신있는건 아이디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