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수가 된 터라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친구에게 '용비불패'라는 만화를 빌려 보았습니다.
무협물이나 판타지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터라 그 동안 손대지 않고 있던 만화였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첨에 한 5권 정도 빌려서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 녀석이 가지고
있는 20권까지 모조리 빌려서 읽었습니다.
저는 무협물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주인공인 용비의 이야기를 첫 단계부터 질질
끌지 않고 깨끗하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납득할 만한 부분부터' 전개하는 것이 맘에 들더군요~
(문정후 작가님이 제대 후 습작으로 그린 것을 다시 재구성해서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스토리 준비를 해 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필요 이상의 등장인물이 등장하지 않아서 머리가 복잡하지 않은 것도 맘에 들었구요^^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무협 만화를 보았네요..

안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20권 이후의 스토리가 기대되는군요~ 최근 완결되었다고 하는데 -_-
친구 녀석한테 빨리 뒷권 사라고 하든지, 아니면 제가 사든지 해야겠습니다 -_-; (돈이 없지만;;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