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못하겠네요. 겨우 몇천만원(?)에 눈이 멀어 수백억원대의 기술을 넘기는 것은 물욕에 어두운 파렴치한 행동 입니다. 경영진이 몇천만원을 아꼈다는 표현도 그렇고. 이건 사례를 잘못 가져다 붙였군요. 도덕성에서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미국에서 영주권 신청한 연구원들의 처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받을 앞으로의 혜택보다 황교수팀에서 받은 그동안의 혜택이 더 컸지 않았나 싶네요. 겨우 4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곤궁하게 지냈다는 점에서 동정이 갑니다만 선택의 길이 하나만은 아닌 것 같네요. 정부를 비롯한 기업, 학계에서 뭔가 채널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공계의 암담한 현실을 탓하기 이전 대다수의 고학력자들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전공(상경계)을 살리지 못하고 IT쪽에 있는데 이공계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MBA도 인정 받지 못하는 지금 이공계 석박사들도 마찬가지로 참담합니다. 환경요인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전망 좋은 전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무도 답을 해줄 수 없습니다.
결국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선택의 순간에 유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네요.
2005.12.08 12:45:00 (*.58.216.228)
리피
reda// 처음부분에 겨우 몇천만원에 눈이 멀어 수백억의 기술을 넘긴다는 부분과 마지막에 선택의 순간에 유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 서로 모순되는거 같네요.
저도 이공계(물리학과)를 나와 현재 IT쪽에서 일한다고 해야하나... 암튼..
현재 이공계 정말 어두침침하다 못해 암흑입니다.
황교수님 사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정도면 무지 양호한겁니다.
주변에서 보면 월급 40만원이라구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대개의 경우는 오히려 등록금 내고 열심히 일합니다.
월급 40만원이 아니라 월급이 마이너스 30만원정도라는거죠.
그렇게 해서 힘들게 올라가고 올라가면 결국 뭐가 남냐..
최고로 이상적인 케이스가 교수인데..
교수의 경우도 이번에 사람들이 봤듯이..
우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과학을 한다는거..
정말 천형입니다.
집에 재산이 한 300억 정도 있지 않으면 과학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소한 가족들도 먹여 살려야 하니까요.
이게 현실입니다.
2005.12.08 12:47:56 (*.58.216.228)
리피
아 그리고 글의 내용중에 마지막부분에 나와있는 "아인슈타인 , 뉴튼등이 전부 북한에 있다고 북한이 과학기술국1위 가 될수없다."
부분은 동의할수 없네요.
북한은 과학기술자에 대한 처우는 무지하게 좋고 환경도 갖춰 줍니다.
대한민국처럼 이공계 나왔다고 무시하고, 환경도 열악하지 않거든요.
2005.12.08 12:54:59 (*.250.190.141)
제리
그래도 문과나 예능과같이 손톱만한 자긍심 얻고 굶어죽진 않으니...-_-
2005.12.08 13:04:19 (*.119.115.243)
크리스
언제나 이런 글에 하는 말이지만, 우리 나라에서 공부한 업적을 쳐주긴 하던가요? 굳이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순수학문 전공자들은 늘 찬밥신세. 국문학을 전공해도 영어를 배워서 번역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 길이 없고 사학이 死학이고.
2005.12.08 15:00:38 (*.115.170.162)
띤이
배우면서 어렵고, 배울수록 어렵다.
어렵게 공부해서 졸업하면 기술직이라고 무시.
GG
2005.12.08 15:13:38 (*.236.3.225)
손군
어떤 계열이든 우리나라에서 순수 학문적인 연구를 할려면 로또 당첨 1등 혼자! 라는대박이 아닌이상에야 =_= 불가능하겠지요.(그런데 다른나라에서도 순수 학문적인 연구만 하는 건 힘들지 않나요?)
2005.12.08 16:02:47 (*.118.4.215)
Yaki
말의 꼬투리를 잡고 논지를 흐리는 것 보다는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데 힘을쓰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2005.12.08 20:28:22 (*.230.144.70)
reda
리피// 유리한 선택은 물욕에 어두워서 범죄를 저지르란 뜻이 아니라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의미 입니다.
이공계뿐만 아니라 모두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잘못 이해되지 않았나 싶네요. 학부 과정을 거쳐 석박사를 취득하는 것이 쉬운 길이 아니지만 대안이 있는 해결방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도 하고 싶은 일보다는 살기 편한 쪽으로 흘러온 듯한데 이런 쪽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황교수팀(존칭은 생략)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꽃피는 결과를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5.12.08 20:31:49 (*.230.144.70)
reda
위에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길이란 것이 결과적으로 돈 벌기 쉬운 쪽이란 뜻입니다. -_- 돈 벌어서 지름신의 유혹에 넘어가 보기도 하려면 ...
미국에서 영주권 신청한 연구원들의 처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받을 앞으로의 혜택보다 황교수팀에서 받은 그동안의 혜택이 더 컸지 않았나 싶네요. 겨우 4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곤궁하게 지냈다는 점에서 동정이 갑니다만 선택의 길이 하나만은 아닌 것 같네요. 정부를 비롯한 기업, 학계에서 뭔가 채널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공계의 암담한 현실을 탓하기 이전 대다수의 고학력자들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전공(상경계)을 살리지 못하고 IT쪽에 있는데 이공계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MBA도 인정 받지 못하는 지금 이공계 석박사들도 마찬가지로 참담합니다. 환경요인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전망 좋은 전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무도 답을 해줄 수 없습니다.
결국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선택의 순간에 유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