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대항온 팬사이트에서 이야기를 꺼낸다면 워낙 뻔하게 진행될테니.. 여기 레임에 올려봅니다.

일단 게임어바웃에서 있었던 포럼 토론을 보면 여기에 답글을 단 유저들은 상당수 유저해적의 존재를 인정하더군요.

http://dho.gameabout.com/forum/index.asp?pg=/forum/view.asp&page=2&forum_id=4046&sort=&kf=&kw=

물론 저 역시 개인적으로 찬성입니다.    대항온은 mmoRPG 게임이니까 말이죠.
어디까지나 게임속인 만큼 유저는 정말 같은 유저를 털고 도적질하는 도적이나 해적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카스하면서 친구 머리통에 가볍게 헤드샷을 날렸다고 해서 실제 친구 머리통에 진짜총을 겨누는분은 안계실 것이듯 말입니다.




하지만 해적의 존재를 극구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네 깡패와 같은 행위다.   인정할수 없다고 보는것이죠.

한마디로 게임속은 또 다른 하나의 사회이므로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당연히 에티켓과 예의를 지켜야하고 남을 불쾌하게 하거나 피해를 줘서는 절대 안된다고 보는게 그들의 시각이더군요.




역활극이라는 RPG 게임의 근본적인 취지나 목적을 본다면 게임속에서 이러한 PK나 해적행위는 충분히 인정될만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만..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p.s : 참고로 대항온은 크게 '군인' '상인' '모험가' 계열로 1차직업이 나뉘어지고 그 아래에 세부클래스가 나뉘어지는데 그중 군인계열 아래 존재하는것이 해적입니다.
해적이 되면 우대스킬로 등록되어 랭업이 빨라지는 스킬이 하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탈' 이라는 스킬입니다.   다른 npc(몹) 이나 유저를 공격해 이겼을때 그 상대가 가진 화물이나 아이템을 빼앗는 스킬이죠.
이 스킬랭이 높으면 그만큼 상대유저를 PK 했을때 보다 더 많은 아이템을 빼앗아오게 됩니다.

반대로 상인의 경우는 '보관' 이라는 스킬이 있어 이 스킬이 높을수록 해적에게 당했을때 아이템을 덜 빼앗기게 되죠.

적어도 대항온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점으로만 본다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게임이 아닌 사회라고 본다면 충분히 현실세계의 실제 법으로도 단죄될수 있는 범죄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