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ML5 의 시대가 온다
- 비디오가 글자나 그림같은 표준적인 태그 구성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음
- 사실 태그를 정의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닌데, 코덱이 문제. 구글은 코덱 만드는 On2라는 회사를 인수해서, 그 회사의 최신형 VP8 코덱을 오픈소스로 풀어버림
- 웹 상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비디오, 캔버스, SVG(벡터그래픽), 로컬 파일 스토리지, 웹 워커 (멀티 코어 활용), 오프라인 브라우징, 통지 등의 다양한 표준 규격을 제정. 이를 통해 웹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 예를 들면 지메일 페이지를 열지 않고 있어도, 지메일 서버가 브라우저에 통지를 보내서 새로운 편지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거나,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메일에 들어가서 예전 편지를 살펴보거나, 데스크탑에서 파일을 지메일 페이지로 드래그 드랍해서 파일을 첨부한다던가 등등. 웹 상에서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는 DarkRoom이라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소개
- 크롬 앱 스토어라는 것을 발표. 각종 웹 기반 잡지나 웹 애플리케이션등을 앱스토어 방식으로 웹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을 조성. 웹 기반으로 뭔가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팔 기회가 생긴다. 물론 HTML5를 크롬 앱 스토어에서만 쓴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고, 별개의 물건인 듯.
2. 안드로이드의 반격
- 새로운 운영체제 코드명 Froyo 에 대한 소개 위주로 진행
- MS의 운영체제 독점, 브라우저 독점의 아성이 모바일쪽에서부터 조금씩 균열이 생겨 커지고 있다. 그 선봉장은 아이폰이었고, 이에 안드로이드도 합세한 상황
-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꼭 전용 개발툴을 쓸 것이 아니라 그냥 HTML5를 이용해도 되는 쪽으로 점점 가고 있다.
- 속도를 잡아먹는 각종 구성요소들은 로컬 파일에 저장하게 되고, 인터프리터 기반이라 속도가 느린 자바스크립트의 성능은 JIT를 탑재함으로써 속도가 2~5배 이상 향상됨. 자바스크립트가 처음 발표된 90년대의 성능에 비해 현재 최신 자바스크립트의 실행성능은 스파이더벤치마크 기준으로 토탈 100배이상 향상되었음. 안드로이드 폰이 벤치마크에서 iPad를 멀찍이 따돌림
- 그 외 스마트폰의 구동에 관련된 많은 API를 HTML5을 이용하여 노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구동한다던가..
- 컨퍼런스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HTC Evo 전화기를 선물로 나눠주기도 함.
지난 1,2 년간 웹에 관련된 상황이 점점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MS가 HTML5의 바람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 (IE8을 제외한 거의 모든 브라우저가 재빨리 HTML5의 기능들을 지원하거나 계획을 수립중인데, IE만 SVG정도의 일부 기능을 빼고 지원 계획이 없는 상태) 실버라이트가 과연 HTML5와 경쟁할 수 있을지..?
인터넷과 웹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노트들이 꽤 볼만할 듯 함. 영어 자막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게 아주 어렵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