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어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내일 10점짜리 수행평가인 1분스피치를 할 것이니 아무거나 니맘대로 주제 정해서 해와라잉?"
정말 미치겠습니다;; 지금도 주제 찾느라 한시간넘게 자리에 앉아있으니...

이번뿐만이 아니라 이런거 비슷한걸 할때는 항상 주제를 찾는데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네다섯시간씩 걸려서, 해간것은 다른 애들과 비슷하거나 그냥 잘하는 축에 속하는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뿐이었습니다.
차라리 뭔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주고나서 "니 생각을 얘기해라"라고 한다면 거짓말 약간 보태서 A4용지로 몇장이라도 쓸 자신이 있지만, "아무거나 자유주제로 1분동안 이야기를 하시오"등의 말은 듣기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것을 하는 날이면 다른 스케줄을 다 제쳐놓고 하면서도 밤새도록 하고는 다음날 아침까지 하니...

더군다나 그게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시오"같은식이 아니고 지금처럼 "1분동안 뭐든지 좋으니 얘기를 하시오"라고 하면 더 복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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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제목과 약간 벗어난 형상이 있는듯 하지만 어쨋든 많은 리플 바라며...
(그러니까 제목 적을때는... 어떻게 하면 수필을 한보따리 써낼 수 있고, 가는곳마다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할 수 있는 인생경험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냐는 것 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