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게시판에 같은 질문들이 올라오는군요..
기획자가 되고 싶은데 뭘 해야하나요? 게임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GM이 되고 싶습니다..
등등등..

항상 같은 질문이고 항상 같은 대답입니다..

가급적이면 검색을 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만 ^^;
검색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질문해주시면 많은 분들이 즐겁게 대답해주실꺼라고 믿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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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고로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현재 대학졸업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일개 물리학과 학생입니다.
게임업에 종사하는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대답에는 무리가 없다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Best 1.
1. 게임쪽으로 갈껀데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것은 쓸모 없지 않나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절대 그렇지 않다 입니다.
기획을 하려면 최소한 미시경제,거시경제가 돌아가는것을 알아야 경제시스템을 세울것이고 심지어는 국제 경제까지 알아야 할경우가 많습니다. 사회현상이나 문화,미술에 대해서는 말할것도 없구요.
심지어 심리나 음식과 같은 상상조차 못할것도 알아야 할사항이 굉장히 많습니다.
통계,확률과 같은 '기본'적인 수학은 물론이고 , 그 세계의 근본이 되는 과학이론 자체를 세워야 할경우도 있기에 이세계의 기본 물리학정도는 알면 유리합니다.

프로그래머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우선 책을 읽으려면 영어는 기본으로 해야하고, 뭔가를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수학과 과학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단순한 Coder가 되실꺼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생각을 해서 프로그램을 짜고자 한다면 log 와 같은것 조차 모르면 할수 있는일은 "전무"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트 디렉터나 GM 같은경우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2. 제가 열정이 꿈이 있는데 그것만으로 충분한가요?
>> 글쎄요.... 그 기준이 모호하지 않을까요?
누구나 이 업계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열정과 꿈을 가지고 뛰어들게 됩니다.
저또한 예외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 열정과 꿈을 유지시키려면 그에 걸맞는 노력과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열정과 꿈만 생각하고 뛰어들게 되면 헛된 꿈을 쫓는것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가진게 그뿐이라면 그만두라고 하고 싶군요..
현실을 보면 냉엄합니다.

3. 친구들과는 게임을 좋아해서 많이 해봤는데 그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물론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생각이 필요합니다..
별로 좋은것은 아니지만..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기획을 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프로그래머라면 이 부분은 어떻게 구현을 했을까...등등의 고민을 하면서 게임을 한것과 단순히 즐기기 위해 게임을 한것은 천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사람은 쉬지 않고 생각을 해야합니다.

4.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힘들다고 하던데..진짜 힘든가요?
>> 당연한거 아닌가요 ㅡㅡ?
세상에 쉬운일은 없습니다.. 그런 각오로는 세상을 살아남기 힘듭니다...남자시라면 재빨리 군대 다녀오십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