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부 1학년 학생입니다.

전 게임개발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컴퓨터공학부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남들과는

다르게 SNK나 캡콤에 취직을 하고 싶습니다. 어렸을 적 부터 그들의 게임을 즐겨오면서

단순히 즐기기보단 제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게임사도 아니고 외국기업에다가 한국내 인지도가 낮고 한국인의 취업 사례가

낮은 회사이고 아직 6~7년 뒤의 일이라 너무 막연하기만 합니다. 네이버 블로거이신

카네리호씨께서 유일한 한국인 캡콤직원이었지만 최근 블로그를 폐쇄 하셔서 조언을 구할

여유도 없어서 더더욱 막막해지내요...  어떻게 해야 그 쪽회사에 취직이 가능한건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입사지원을 하는지, 경력을 쌓는지, 2학년전공(HW/SW

컴퓨터시스템응용)을 무엇으로 선택해야할지 등등) 정말 막연하고 어리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릴적 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 버리기가 쉽지만은 않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제가 문과생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꿈은 이과계열이라

C언어와 같이 수학적사고(?) 가 필요한 분야에서 어려움이 굉장히 큽니다.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기초적인 C언어 수업조차 따라가기도 버겁고 학점도 이번에 최하위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면 나중에 과연 내가 게임회사에 제대로 취직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도 '넌 어쩌면 이게 적성이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말씀까지 하시더군요...

(워낙 인내심이 깊으시고 낙오자 없이 끝까지 가르치시는 분께서 그런 말을 하셔서 충격은 곱절이었습니다.)

그래도 꿈을 버리고 싶진않습니다. 제가 미련한 건가요 아니면 잘 생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