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질문에 답글 달아 보기는 처음이네요....주제 넘은 짓 일 수도 있지만.........귀엽게 봐주세요~(그게 아니잖아!!)

흔히 게시판에서 피파VS위닝(알파벳순)의 논쟁은 정말 오래 전부터 시작 된 거 같아요. 그만큼 싸우기도
좋은 정도로 두게임은 추구 하는 바가 틀립니다.(피파 2004,피파 7기준)
참고로..저는 현재 위닝코리아 지역 클럽인 수원 위닝에서 활동하고 있으며..그곳의 아뒤는 모두의 위닝이에요^^

저에게 있어서 피파든 위닝이든 훌륭한 축구 게임 입니다. 그만큼 스포츠 게임을 좋아하고....즐겨 하죠..
야구 농구 축구 등등....스포츠 게임이라는 장르가 본래는 스포츠 시뮬레이션으로 시뮬레이션 장르로
나누어 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액션이 아닌 시뮬레이션이죠...하지만 예전 피파가 성공했던건
그때 당시 지겹울 정도로 시뮬레이션에 치중한 스포츠 게임에 반해 액션을 강조한 축구 게임이기에
성공 했던거죠...흔히 오락실을 다니셨던 분들에게 센세이션급 충격을 안겨준 "세이브 축구"또한
그런 액션을 강조한 명착 스포츠 게임으로 한시대를 풍미 했던 겁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이 시뮬레이션과 액션을 적절히 조합 시킨 게임이 바로 위닝 이라고 주장을
하게 되는 거고 저또한 세이브 축구->피파->버추어 스트라이커->위닝 의 수순으로 거쳐 오면서,
슈팅만을 즐기기 위한 게임 보다는 자신의 전술이 약간 가미된 액션에 맛을 들이게 된 겁니다.

피파의 강점으로 주장하는 건 최신 로스터와 그래픽 게임에 부가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피파의 최대 약점은 패턴화된 경로가 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2002때 이야기 지만...... 온라인 랭킹
전국 80위 안이였고...그때 흔히 좀 한다는 분들한테는 다른게 아닌.....패턴화된.......슛코스를 얼마나
연습하냐에 따라 랭킹이 정해 지는 거였습니다. 그 상대가 사람일 경우에도 그 패턴은 같구요...

하지만 위닝이 내세우는 건 최신화된 로스터도 아니고 뛰어난 그래픽도 아닙니다. 이 2가지는 질 수밖에
없습니다. 로스터는 EA가 피파에 독점 계약을 맺은 상태이기에 가끔 이상한 이름으로 등장하는 캐릭이
위닝에는 존재 합니다. 흔히 말하는 돈으로 독점한거죠....위닝에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인 선수 평가를
통해(물론 제작국이 일본이기에...한국의 능력치는 항상 불만 입니다....) 나온 수십가지의 스탯에
변수인 컨디션과 날씨등 다양한 벤치 마킹이 가능하도록 돼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시원스러운 액션까지
적절하게 스피드 하게요.....물론 말로는 설명 드릴 수 없고 두게임을 해보시면 차이를 느끼 실겁니다...
(위닝의 크나큰 장점으로는 패턴화된 슛코스도 없고....ㅡ.ㅡ 하프 발리같은 고급 기술은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물론 피파 라는 게임이 국내를 타켓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그런거지요...(북미에서는 피파가
더 잘팔립니다.....) 그들은 슛이 펑펑 들어가는게 좋다고 합니다......(혹자들은 핸드볼이라고....
대표적인 불만이 하프라인 슛!!)

위닝을 하면 답답하다고 말하더군요....그래서 그런지 요새 위닝이 슬슬 비주얼 적인 면이나 액션을
늘리고 있습니다. (위닝의 판매량도 상승중이긴 합니다.)

스포츠 게임의 성공은 지역의 특성화가 아닐 듯 합니다. 물론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나 액션이 적절히
녹아들어 가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지역의 특화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그 예로 피파에 등장하는 지붕 구장이 유럽에는 없습니다. 유럽사람들은 비 맞아 가면서 보는 축구 또한
자신들의 축구라고 생각하기에 지붕이 짧고, 선수들도 비든 눈이든 가리지 축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붕도 씌어져 있죠...경기하기도 좋고~)

국내에서도 위닝이라는 이름보다는 k리그 로스터를 가지고 있는 피파가 한때 잘 팔리기도 하지 않았습
니까? 코나미도 그걸 보고 이번 정발 판에서는 한국 축구 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어 7인터를 내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의 완성도 보다 성공 비결에 이제는 지역성도 고려 해야 한다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성공요소를 100점으로 나눈다면 시뮬레이션 적인 요소와 액션에 65점 35점은 그 지역성에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