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여기 접한 지도 어느덧 5년이 지났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무작정 덤벼들고 헤딩하고 그런 시절이었는데.... 요새 갈피를 못 잡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중학교 3학년때부터 게임기획을 접하면서 꾸준히 나름의 공부를 했습니다. 아마 처음 접했던 책은 게임 아키텍쳐 & 디자인 1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쭈욱 도서관을 다니면서 그리고 신문배달로 번 돈으로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둘 필요가 있어 서 게임 제작 동아리가 있는 실업계로 지원했습니다.  2년 동안 개인적으로는 게임기획대회를, 단체로는 작은 슈팅게임도 만들어보고...

계속 기획서도 작성하면서 지냈었습니다. ( 아마 작성자 피터구치 로 검색하시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기획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

년 말 경에... 지식의 부족함 . 생각의 한계.  제 생각의 크기가 작기에 좀 더 많이 배우고자 4년제 대학에 들어가야겠다고 결심하고 1년동안 미친 듯 공부했

습니다. 원래는 영상학과 ( 당시 코지마 히데오에 빠져 있어, 영화촬영기법 등을 배워서 써먹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를 지원하려고 했는데 당일 날

망치는 바람에 선택의 폭이 좁아졌습니다. 마침 유일하게 철학과가 있어 과감하게 지원했습니다. 예전에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여러 책을 읽고 있었을 때,

철학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기에 다양한 관점을 습득하고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기에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입학하고 1년은 놀기만 하다가 바로 군대 입대하고 어느 덧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군대 안에 있을 때에는 막연히 원래 하던 것 그대로 해나가자 ~~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과연 옳은 길을 똑바로 가고 있는 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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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하고 6개월 간 공장에서 일하다가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다녀온 뒤부터

1. 기획서를 자주 써보고 좀 더 개발가능한 형태의 좀 더 MECE한 기획서를 쓸 수 있도록 공부하면서

2. 물론 2012년부터는 철학 공부에 매진하며, 영어 및 독일어(취미)를 공부하며

3. 경영 & 경제

4. 인디 영화 제작


물론 객관적인 저의 능력은

프로그래밍  : 기본적인 c언어 ( 포인터까지, 민망한 수준입니다 ㅎㅎ )
그래픽 : 포토샵 , 일러스트 (  딱, 조작샷 만들 수 있는정도 )

이정도입니다만, 제가 너무 큰 꿈을 가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큰 꿈이 있어야 큰 성과가 있지 않을까 자위해봅니다 ㅎㅎ.

빨리 병장같은 마인드는 버리고 마음 다잡아야겠습니다.

이상 푸념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