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퀘이크. 싸이킥(?)..등등 상용화부터 직접 제작까지 엔진의 종류와 기능은 아주 다양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엔진의 실체를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ㅅ' 고로 엔진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습니다.>

기획일을 하고 있는 친구와 엔진에 대해서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이번 coh 를 만든 엔진에 관해서..특히 재질감 표현과 이펙트 애니메이션에 대해 감탄을 하더군요. (가격이 30만불이었댔나..여하튼 성능이 엄청 좋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ㅅ')

게임 제작 예산 70억이라고 하면 거기서 3억에서 5억정도를 더 들이면 상용화된 엔진으로 게엠을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의 회사엔 좋은 엔진이 없다며 상대적 부러움의 입맛을 다시는(?)- 얘기였는데요. 'ㅅ'

물론 저도 기왕이면 좋은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부러움(?)담긴 시선에는 적극 동감하는 바입니다만..

저는 엔진은 "GE나 썬 정도 만들 수 있으면 게임을 만들기엔 이미 충분한 것 아닐까." 라고 반문했습니다.;;;

회사에서 극히 좋은 엔진을 살 생각이 어차피 없다면,(GE만든 엔진도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냥 있는거로 만드는 것은 '재미있고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에는 지장이 생기는 걸까요?

(그냥 "보통 상자" 오브젝트를  "금속" 재질로 설정했는데 엔진의 성능으로 인해서 "나무"재질로 밖에 표현을 못한다면 만드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긴 할 겁니다.
하지만 유저가 보면 그게 금속이던 나무던 그리 신경쓰지 않을 부분같아 보이는데요. )

물론 제가 실제로 겪어보진 않았기에 가질 법한 의문이긴 합니다만..

이 부러움은 "그냥 일반적인 차량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 25억짜리 페라리 등등을 보면서 "나도 한번 타보고 싶다." 라던가 "저런 차는 어떤 기능이 더 좋고 어쩌고 저쩌고" 등등의 분석을 할 수 있는 정도" 로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ㅅ'


정말 게임을 만드는 데 이런 것들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걸까요..(혹은 기획자의 실력을 가늠하는 부분중 하나가 되는 것일까요..;;)

구현을 할 때 실제적으로 만든 그래픽보다는 어느 정도 (엔진의 성능으로 인해)다운그레이드 되는 걸 감안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거일수록 좋은 거 같습니다만..-


잘 아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초보적인 질문이 되겠습니다만..=ㅅ=;;
(제 성격이 문제인지....좋은 실력을 가진 사람은 보통 장비를 가지고도 좋은 결과를 낸다. 그러니 남이 좋은 장비를 가졌다고 해서 부러워할 것 없다...라는 주의거든요..;;;)

아아...지식이 없다보니 질문조차 허접합니다..=ㅅ=;;;;
(엔진에 관해 조금 더 알고자하는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니 관련 지식이 없는 것에 양해구합니다;;)

여하튼 간략히 시스템에 있어서 엔진의 구현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오브젝트 표현" 과 "이펙트 애니메이션"에 있어서는 잘 구현되면 좋지만 "성공하는(재미나 작품성이나 여러 요소의)게임" 을 만드는 데에는 그 무게가 많지 않다고 저는 "일단" 생각합니다.

관련 분들은 "이런 엔진의 차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입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