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컴퓨터과학과로 전과한 이유는 100%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과생활을

2년가까이 하고 게임업계 및 한국 유저들을 살펴보면서 과연 잼있는 게임을 만들어도 상용화하면

돈 내고 할까 라는 의문이 크게 일더군요. 현재 게임업계는 많은 게임(mmo 또는 mmorpg만..)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오픈때 인기있던 게임들도 다른 게임들이 오픈하면 사람이 확 빠지는 현상을

많이 봤습니다. 오픈베타 족이라는 용어가 생길만큼 요즘 오픈하는 게임이 많습니다. 하던 게임들도

상용화 된다고 하면 '굳이 조금있으면 또 오픈하는 게임있는데 머하려고 돈내고 하나'라는 의식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게임을 만들어서 손해 안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요즘 제 생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면 된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과연 대부분

의 사람들이 게임이 잼있기는 하지만 오픈베타 하는 게임이 한, 두달이 멀다하고 끊임없이 나오는데

돈내고 하려 들지.. 그래서 ssm이라는 것을 처음에는 게임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곳 이라는 생각이

었는데 요즘 위의 고민들 때문에 ssm은 삼성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로 조금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 잇어 두 번째 전환점이 될 선택을 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위의 생각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혼자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려고 했는데 겁이 좀 나네요.. 제가 소신있게

꿈을 위해 게임을 공부해야 할지, 우선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살려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