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제 인생에 중요한 갈림에 서 있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혼자 해결 하는 것 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보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물론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았지만.
게임 업계에는 제가 알고 있는 인맥이 부족하여
우연히 김학규님의 홈페이지가 생각나서 이렇게 조언을 구해보려 합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25살(빠른85년생)이며
가족없이 친척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여
천안에 반도체 회사[(주) STECO社]에 6년째 다니고 있습니다.(군 2년 포함)
근면 성실하게 생활하여 윗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도 받았고
월급도 넉넉하게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활은 아직 제 빈 곳을 채워 주지는 못하더군요.
어려서부터 게임을 무척 좋아했고 지금 역시 거의 모든 장르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물론 모두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

항상 꿈 꾸던 그 곳..바로 게임을 만드는 것 입니다 ..
정말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게임업계에 취직하는 건 매우 어렵더군요)

갈등하고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생활"과 "나의 꿈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지금 전 이미 "꿈에 대한 도전"을 선택했고
이 선택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뒤돌아 쉴 곳은 없기 때문에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에 대한
마음 역시 이미 굳게 다짐되어 있습니다.

과연 전문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게임 교육기관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지
현재로써는 제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분이 없네요..

지금 제가 보고 있는 것은
08년 말까지 회사를 다니다 09학번으로 "한서 게임전문대학" 입학하여 3년간 교육을 받고
4년 학위를 인정 받을 것인지..
(여러 대학을 알아봤지만 그 중에서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되어..)

현재 "SDS멀티 캠퍼스 4기"에 6개월간 교육을 받고 취업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둘 중에 어떤 곳이 더 취업하는 것이 좋고 또한 제가 하고 싶은 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지에 대해 정말 꼭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전 .. 그래픽 같은 미술적인 측면엔 매우 약하고
게임의 응용이나 구성 변경 같은 것에 대한 재능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판단 했을 때 프로그래머 또는 기획자 쪽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좋겠죠 ..?

방향에 힌트를 얻고 싶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