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현종입니다.

그냥 저냥 이래 저래 올리는 골때리는 플레이 경험담 입니다.

이번엔 패키지 게임..

심즈 1탄 입니다.

심즈는 인형놀이의 PC 버전입니다.
자신이 플레이 할 가족을 만들고, 일을 해서 돈을 모아 집을 증축하는 등... 말이죠.
등장하는 사람들은 용변, 위생, 배고픔, 즐거움, 사교성, 피로도 등등의 능력 및 수치가 있고...
이것들을 충족시켜주어야 잘 살아가게 됩니다.

1탄에는 집을 지을 부지 가격이 정해져있고, 언덕위의 저택을 제외하고는 모든 집 터의 가격이 고만고만 합니다.

게이머의 최종 목표 중 하나는 언덕위의 넓은 집터에서 별장을 짓는 것이죠.

그런데.. 울온에서 당나귀 꼬시던 그 친구의 누나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분은 현재 두 아이의 어머니)

심즈 1탄 가족 구성은 6명이 최대였던가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누나의 플레이 방식...
1. 6명의 가족을 만든다.
   (프린스, 노동1,노동2,노동3,노동4,노동5...)

2. 집을 만든다.
   (신기하게도 한 방에는 없는 것이 없지만... 밖으로 나가는 문이 없습니다.)

3. 인원 배치를 한다.
   (프린스를 모든 것이 존재하는 독방에 넣고, 노동자들은 방의 밖에 놓습니다.)

4. 그리고 플레이...

자.. 이제 시작 되었습니다.

노동자들 - - - - - - - - - - - -
노동1~5들은 가장 먼저 일자리를 구해 일터로 나갑니다.
노동자들에게는 밥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침대도 주지 않습니다.(침대가 있어야 잠을 잡니다. 잠을 못자면 피로도가 쌓여 땅바닥에 퍼질러 잡니다.)
뻥 뚤린 공간에 변기통을 설치해서 똥을 누지 못합니다.
가끔 해당 요구 바가 심히 높을 경우 변기에 앉아서 수치심에 울면서 똥을 눕니다.
프린스 - - - - - - - - - - - -
상쾌하게 일어나 모닝커피와 함께 책을 봅니다.
미술 공부를 합니다.
운동을 합니다.
전화로 사교성을 잃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5일 뒤면 프린스는 왠만한 능력이 모두 수준급인 엘리트가 되고.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이미 그들이 참다가 싼 똥들과... 잠자면서 싼 오줌들...
그리고 죽어버린 노동자의 무덤 등으로 점칠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번 돈으로 언덕위의 집을 바로 사더군요.

...

번외 -

마을을 지배하는 남자(여자) 롤플레이

옆집 가족을 집으로 초대한다.

집에 있는 풀장에 옆집 가족 남편를 집어넣고.. 그가 수영 할 때, 집 증축으로 올라오는 사다리를 치워버린다.
(그럼 헤엄치다가 피로도 만땅되면 올라오지 못해서 익사합니다.)

과부가 된 여자를 말과 선물 등등으로 꼬셔서 결혼에 골인!!

같은 방법으로 여자를 죽인다.

여자의 집을 판다.

...

반복.

이상입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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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카메라,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게임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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