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역 한지 얼마 안되고 나서 혼자 공부 하다가 좀더 재미있는(?) 학습법을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즘 "SD건담 캡슐파이터(이하 캡파)"라는 게임을 하면서 조금씩 분석해 나아가는데 재미 있는 메타를 하나 발견해서 이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우선, 여기서 나오는 모션적 메타는 "1번 무기"인 "칼(빔샤벨)"을 휘두를 경우 유닛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4회정도 칼질을 합니다.

문제는, "2번 무기인 총"에 비해 한번에 연타로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칼질 후에는 일정시간
(짧은 시간)동안 조종불능상태가 됩니다. 즉,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만큼 반대로 역으로 높은
데미지를 입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대 단순한 무기교체를 통해서 조종불능상태의 시간을 현저히 줄 일 수 있습니다.
캡파에서는 이런 기술(?)을 "스왑"이라고 칭하더군요.
즉, 칼질 모션이 끝나는 시점(유닛마다 다르다고 하더군요)에서 2번 무기로 교체 후 대쉬를 하면 초시계를 이용,
시간 차이 를 재본 결과 "스왑"이라는 메타적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1번의 칼질 모션후 다음 행동이 걸리는 시간이 약 1.3초, "스왑"을 사용한 경우 0.5초의 시간이 걸리더군요.

이런 비슷 한 예로 게임 "건즈"에서는 단도와 장검이 있는데 장검을 들고 하는 메타적 기술이 있더군요.
검을 휘두름과 동시에 샷건을 쏘더군요. 혹시나 해서 몇번 맞아봤는데 칼에 맞고 약 0.5초 내외로
샷건을 맞더군요.(참고로 건즈에서는 이 메타적 기술을 "스텝"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션을 이용해서 메타적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기획의도"에서 벗어나 재미도를 상향 시킬 수 도
하향 시킬 수 도 있습니다만, 만약, "스텝"이니"스왑"이니 하는 것이 정말로 기획의도를 벗어나 그저
유저들이 만들어낸 메타적 기술이면 이런 것들을 유저들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기술"로 봐야할 지
아니면 "기획의도에 맞도록" 재구성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생각을 공유하고 싶네요.

전, "기획의도에 맞도록" 재구성 하는 쪽에 생각이 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