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아이디어
며칠 전부터 갑자기 생각난 내용입니다...
10여년 간 MMORPG를 플레이 해오면서 알아챈 것이, 모든 MMORPG에는 Lv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UI에선 빠질 수 없는, 없어서는 안될 것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개의치 않게 여리고 재밌게 플레이 했었는데, 요즘 아키에이지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사실감에 매우 큰 비중을 둔, 또 사실상 최초라 칭할 수 있는 샌드박스 MMORPG인데, 왜 UI는 다른 게임과 다를바가 없을까? 왜 이 사실적인 게임에 Lv, MP, HP같은 수치정보가 들어와서 사실성에 대한 몰입감을 해할까?'
물론 여태껏 많은 MMORPG들이 현재와 거의 흡사한, 혹은 동일한 형태의 UI와 시스템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그의 효율성이나 시스템적 가치는 무어라 평가할 순 없겠지만, 사용에 대한 이렇다할 당위성은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사실성을 강조하는 게임이라면 시스템이 받쳐준다는 전제 하에(넌타게팅 등), Lv, HP, MP를 빼버리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몹을 잡을때에도 몹의 체력은 표현되지 않고, 그냥 죽을때까지(-_-) 때리는거지요...
맞을때도 죽을때까지(-_-)맞구요. 조폭 영화같은데 보면 가끔 나오잖아요.
깍두기들이 사람 막 패다가 '야, 얘 죽은거 아냐? 죽은거 같은데? 아 X
10여년 간 MMORPG를 플레이 해오면서 알아챈 것이, 모든 MMORPG에는 Lv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UI에선 빠질 수 없는, 없어서는 안될 것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개의치 않게 여리고 재밌게 플레이 했었는데, 요즘 아키에이지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사실감에 매우 큰 비중을 둔, 또 사실상 최초라 칭할 수 있는 샌드박스 MMORPG인데, 왜 UI는 다른 게임과 다를바가 없을까? 왜 이 사실적인 게임에 Lv, MP, HP같은 수치정보가 들어와서 사실성에 대한 몰입감을 해할까?'
물론 여태껏 많은 MMORPG들이 현재와 거의 흡사한, 혹은 동일한 형태의 UI와 시스템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그의 효율성이나 시스템적 가치는 무어라 평가할 순 없겠지만, 사용에 대한 이렇다할 당위성은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사실성을 강조하는 게임이라면 시스템이 받쳐준다는 전제 하에(넌타게팅 등), Lv, HP, MP를 빼버리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몹을 잡을때에도 몹의 체력은 표현되지 않고, 그냥 죽을때까지(-_-) 때리는거지요...
맞을때도 죽을때까지(-_-)맞구요. 조폭 영화같은데 보면 가끔 나오잖아요.
깍두기들이 사람 막 패다가 '야, 얘 죽은거 아냐? 죽은거 같은데? 아 X
옛날사람
2011.03.31 03:57:17 (*.148.219.22)
![[레벨:2]](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2.gif "포인트:589point (50%), 레벨:2/30"){kind=icon}
오게임 인터페이스적 용도의 표시를(hp, mp, 공격력등의 수치) 보여진다고 해서 몰입감을 해한다?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빼버리는게 좋다?
몰입성? 사실성?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빼버리는게 좋다?
몰입성? 사실성?
2011.03.31 07:19:23 (*.231.3.130)
![[레벨:4]](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4.gif "포인트:1540point (12%), 레벨:4/30"){kind=icon}
레벨라이즈 옛날사람// 아 울티마가 있었군요 ^^; 말씀해주신 파티원은 스맥다운 시리즈의 인간 아이콘 등으로 처리하면 어떨까요?
오게임//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사실성이 주가되는 게임에 한정합니다. 몰입감을 해한다는것을 모든 MMORPG 일반화하진 않는답니다 ^^;
오게임//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사실성이 주가되는 게임에 한정합니다. 몰입감을 해한다는것을 모든 MMORPG 일반화하진 않는답니다 ^^;
2011.03.31 07:22:13 (*.231.3.130)
레벨라이즈 아키에이지가 지형을 바꾸게 할 수 있을 만큼 고수준의 샌드박스형식이고, 또 자유로운 플레이를 목적으로 하는듯한데, 굳이 인터페이스를 일반적인 형태처럼 수치화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2011.03.31 10:01:37 (*.124.33.81)
![[레벨:3]](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3.gif "포인트:1117point (48%), 레벨:3/30"){kind=icon}
잎사귀 리니지1이 좋았던것이 상대방이 얼마나 강한지 외적으로 가늠할수 없는거였죠.
전투중에 상대방 체력을 알수 없으니 치킨런마냥.
어느쪽이 깡이 좋아서 좀더 체력이에 0에 가까워질때까지 버티면서 때리는가....의 싸움이 되기도 했었구요..
(내hp와mp만보이지 대상의hp와mp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장비에따라 외관이 바뀌는것도 아니라 얼마나 좋은 장비를 차고있는지도 알 수 없고..)
전투중에 상대방 체력을 알수 없으니 치킨런마냥.
어느쪽이 깡이 좋아서 좀더 체력이에 0에 가까워질때까지 버티면서 때리는가....의 싸움이 되기도 했었구요..
(내hp와mp만보이지 대상의hp와mp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장비에따라 외관이 바뀌는것도 아니라 얼마나 좋은 장비를 차고있는지도 알 수 없고..)
2011.03.31 13:50:46 (*.137.13.170)
![[레벨:8]](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8.gif "포인트:5818point (3%), 레벨:8/30"){kind=icon}
크리스 있어야 할 필요는 없고요, 대신 기획자라면 그것들이 없는 대신 일어나는 문제점을 컨트롤하고 그것이 없어서 생기는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겠죠. ㅎㅎ
![[레벨:6]](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6.gif "포인트:4151point (77%), 레벨:6/30"){kind=icon}
境界式
2011.04.04 14:44:19 (*.149.64.140)
아이언맨 안전하니까요.
블리자드쯤 되는 곳에서 레벨 개념 없는 MMORPG를 만들어서 히트친다면 모를까, 기존의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레벨 개념 없이 MMORPG를 만든다는 건 도박이죠.
레벨을 통한 성취감 + 레벨 개념을 통한 컨텐츠의 단계적 접근 등을 통한 이점이 지금까지 MMORPG 시장의 메인 스트림이었고,
사실 이는, 굳이 레벨 개념이 필요없는 온라인 게임에도 재미 요소로 첨가할 정도였죠(ex 카트라이더, 포트리스, 서든어택 등등등)
그래서 레벨 개념을 자신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레벨 개념을 제외하면 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기획자라면 괜히 고민하느니 그냥 레벨 개념을 도입하고 말겠지요.
블리자드쯤 되는 곳에서 레벨 개념 없는 MMORPG를 만들어서 히트친다면 모를까, 기존의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레벨 개념 없이 MMORPG를 만든다는 건 도박이죠.
레벨을 통한 성취감 + 레벨 개념을 통한 컨텐츠의 단계적 접근 등을 통한 이점이 지금까지 MMORPG 시장의 메인 스트림이었고,
사실 이는, 굳이 레벨 개념이 필요없는 온라인 게임에도 재미 요소로 첨가할 정도였죠(ex 카트라이더, 포트리스, 서든어택 등등등)
그래서 레벨 개념을 자신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레벨 개념을 제외하면 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기획자라면 괜히 고민하느니 그냥 레벨 개념을 도입하고 말겠지요.
2011.04.04 23:01:22 (*.244.59.65)
TNT 사실 어려운 문제긴 한데. 이제 한번정도는 대형회사에서 도박을 할때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엔씨도 2000도 초중반만해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가지로 도박을 많이 하더니.
어째 요즘은 그것도 뜸해져서 아쉽더라구요.
엔씨도 2000도 초중반만해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가지로 도박을 많이 하더니.
어째 요즘은 그것도 뜸해져서 아쉽더라구요.
빈곤
2011.04.11 17:32:51 (*.30.100.124)
완숙 있으면 편하다 - 라기 보다는 없으면 <대다수>가 매우 불편하다가 정답이겠죠.
그렇다면 그 요소를 제거한 후 무엇을 줄것이냐, 그리고 줄 것이 제거한 것 이상의 가치가 있으냐, 고객들이 그 부분을 쉽게 체감해서 상품의 매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냐 - 정도를 따져봐야겠네요.
그렇다면 그 요소를 제거한 후 무엇을 줄것이냐, 그리고 줄 것이 제거한 것 이상의 가치가 있으냐, 고객들이 그 부분을 쉽게 체감해서 상품의 매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냐 - 정도를 따져봐야겠네요.
2011.04.13 22:13:43 (*.150.164.169)
레벨라이즈 없으면 불편하다란 것에 대해 사실상 익숙함이 사라진 것에 대한 낯설음이 야기한 단순 느낌인지, 아니면 정말로 불편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을것같네요.
사용에 대한 효용성이나 부가적인 보상, 리스크 등은 좀더 상세히 고려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필요/불필요로 단정지을 문제는 아니라 판단되는지라..
사용에 대한 효용성이나 부가적인 보상, 리스크 등은 좀더 상세히 고려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필요/불필요로 단정지을 문제는 아니라 판단되는지라..
2011.04.25 18:19:33 (*.254.165.248)
![[레벨:10]](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10.gif "포인트:10175point (62%), 레벨:10/30"){kind=icon}
해리쿠터 1년에 3-4번은 나오는 게시물 같아요
싱글 RPG면 모를까 MMORPG인이상 필요합니다. 아니면 대신할 유저들이 명확하게 판단할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겠죠.
내가 저몹을 잡을수 있을까와 우리가 저몹을 잡을수 있을까는 고려해야할 변수가 다르니까요
싱글 RPG면 모를까 MMORPG인이상 필요합니다. 아니면 대신할 유저들이 명확하게 판단할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겠죠.
내가 저몹을 잡을수 있을까와 우리가 저몹을 잡을수 있을까는 고려해야할 변수가 다르니까요
2011.05.22 23:40:54 (*.153.6.235)
ROUN 레벨이 없이 숙련도로 간다... 그또한 다른형태의 레벨개념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피통엠통 문제는... 그걸 없앤다 쳐도 어떤형태로든 전투에 대한 표시형태가 있어야 할것이고 결국 그게 피통엠통과 다를게 없다는...
그냥 MMORPG의 규격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피통엠통 문제는... 그걸 없앤다 쳐도 어떤형태로든 전투에 대한 표시형태가 있어야 할것이고 결국 그게 피통엠통과 다를게 없다는...
그냥 MMORPG의 규격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2011.06.24 12:39:29 (*.139.124.204)
![[레벨:0]](http://old.lameproof.com/modules/point/icons/default/0.gif "포인트:11point (12%), 레벨:0/30"){kind=icon}
델리 오래전에 나온 고전게임 파랜드심포니에서는 MP가 없고 원소마법을 쓰기 위해선 해당 속성에 맞는 에센스를 명상해서 모아야 했네요. 풀밭이나 이끼에서 녹속성 원소를, 불,용암,화롯불 같은데서 적속성 원소를, 물가에서 청속성을, 평범한 땅에서 황속성을 모으는 식으로요. 마법이 아닌 스킬은 sp가 없고 hp를 소모했군요
: 레벨 없이 숙련도 개념만 있는 게임은, 고전게임부터 찬찬히 찾아보시면 의외로 많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것은, 마이크로프로즈의 'Darklands')
: mmorpg에서도 '자유도'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울티마 온라인'도 있고요.
2. hp나 mp의 표시,
: hp나 mp를 수치표시 없이 외형(텍스쳐나 이펙트,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변화로 나타내는 것은 대전 격투게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자신은 볼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만 보이지 않는 형태라면, hp/mp 수치변화에 따른 외형 변화가 확연히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몬스터들에게도 적용을 한다면 더욱더 확연히 보여야할 것 같습니다.
: 이미 익숙해진 인터페이스(hp게이지가 줄어드는게 보이는..)에서 느끼는 쾌감도 비교적 효과가 좋기때문에 많은 게임들이 적용하는게 아닐까요?
: 그리고 직업간 협업(파티플레이같은)이 중요한 mmorpg에 적용한다면, 몬스터 뿐만아니라 같은 파티원의 상태를 쉽게 알아차릴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