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이덕규 [04.10.04 / 19:26]


감마니아코리아는 국내 서비스될 에버퀘스트 2(이하 EQ2)가 해외판 EQ2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EQ2 East(가칭)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05년 하반기에 국내 서비스 될 EQ2 East는 게임 그래픽은 물론 인터페이스 등의 전반적인 게임성이 한국유저의 취향에 맞게 리뉴얼된 버전으로, 기존의 EQ보다 한국형 MMORPG의 모습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마니아코리아는 EQ2 East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SOE측에 제출한 상태며 SOE도 이를 적극 수용하고 있는 입장이다.


감마니아코리아 장재우 실장은 “EQ2는 뛰어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마니악 한 게임성과 서양적인 정서로 국내 유저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다”며 “한국에서 서비스 될 EQ2는 지금까지 공개된 EQ2와는 완전히 다른 한국형 MMORPG의 모습과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에 관련된 아트컷을 국내에서 따로 제작하는 등 보다 대중적인 게임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SOE측 역시 그래픽을 동양인의 취향에 맞게 대폭 수정하는 한편 인터페이스도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 위주로 변경하는 등 감마니아코리아와 연계해 EQ2 East 개발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현재 SOE는 유럽 유저들을 중심으로 테스트 중인 EQ2의 한국 및 동양권에서의 공개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으며 이는 곧 공개될 EQ2 East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대만 감마니아도 EQ2 East에서 공성전까지 추가할 것을 요구해 차후 동양권에 서비스 될 EQ2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감마니아코리아는 EQ2의 번역 작업에 들어가는 등 EQ2 현지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