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학규입니다.

웹진 (게임메카, 2002 년 9 월 16 일자)에 노창균씨가 저를 고소했다는 내용이 있어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제가 노창균씨 자신의 (주)그라비티의 주식을 가로챘다는 노창균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주)그라비티가 설립이후 제몫으로 배당된 지분과 그 이후에 증자를 하면서 주금을 납부하고 배당받은 주식 이외에는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회사 창립 이후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남에게 판 사실도 없습니다. 노창균씨가 거론하는 자신의 지분은 저와는 관계없는 사항입니다.

2. "악튜러스"의 분배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노창균씨는 악튜러스의 분배금을 배당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악튜러스가 발매될 당시 "설정자료집원안"의 일본판 표절시비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많은 제품의 리콜 및 손해를 위자드소프트에서 부담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주)손노리와 그라비티소프트가 추가적인 개발부담과 이미지실추, 판매량 저하등의 손실을 입었던 사실은 유저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위 악튜러스의 개발과정에서 표절시비의 원인이 되었던 원화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은 노창균씨의 동생 노영균씨이고, 노영균씨를 외주작업자로 소개하고 작업을 감수하였던 그래픽 실장이 바로 노창균씨입니다.
그 당시 노창균씨는 노영균씨가 원안을 표절한 사실에 대해서 원래 원화로 쓰기로 한 그림이 아니라 스프라이트 캐릭터 디자인 참고용으로만 그림을 준비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실수로 설정자료집에 들어갔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지만, 회사에서 판단할때 이것은 표절을 묵인하는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표절로 인한 (주)그라비티의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하여 그래픽 디자인 표절의 직접 간접적인 책임이 있던 노창균씨가 피해발생의 책임을 지고, 노창균씨와 당시 본사의 기획실장이었던 김세용씨가 악튜러스 발매 직후에 저를 대신해 만나 악튜러스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기로 약정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때 노창균씨는 이미 2000 년 9월 (주)그라비티에서 퇴사한 상태였습니다.)

이일이 있은지 2 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야 저를 고소한 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상입니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