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 것은 참 우스운 동물인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윤리적으로 판단하는 바가 없다는 사실이

다른 모든 사람들과, 저와,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의 학규아찌를 슬프게 만듭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많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언제나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어리석은 자의 소망이라고는 하지만

또한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좋은 것이고, 유치하더라도 해피엔딩이 즐겁습니다.


법이라는 것은 국민을 귀찮게 만드는 재미없는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사람을 곤란하게 하기도 하고, 짜증을 내더라도 어쩔 수 없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

탓을 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누군가 탓할 사람이 있는 것도 행복이라더군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저는 오늘의 학규아찌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