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zka님//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와 비교하였을때 '온라인'이라는 점이 어째서 차별화 되지 못한다는 것인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마리오카트의 경우 콘솔게임으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수가 온라인에 비해서 극히 적을 뿐더러,

가족들과 함께 플레이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함께 즐기는 것이 다소 부족한편입니다.
그것에 반해 카트라이더의 경우, 온라인화를 통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도 게임을 함께 즐기기 쉬운 부분이 마리오카트와 다른 점이라면 분명히 다른 점입니다.

드림캐스트에서만 돌아간다. 닌텐도에서만 돌아간다와 같은 콘솔게임에 대한 부분도, 보급에 따라 그 게임이 인정 받거나 못받거나 하는 원인이 되는데,
어째서 온라인화는 그것에서 제외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네요.

애니메이션과 영화에 대해서 예를 들어주셨는데, 일본에서 영화를 절대 만들 수 없고, 한국은 만화를 절대 만들 수 없다고 어떻게 장담하실 수 있으십니까?

한국에서 만화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체계적으로 다른 분야에서 잘 다루고 고급화를 노리는 일본과는 달리,
어두운 문화로 인식되기 시작했던 과거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단지 공부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어른들께서 못하게 하셨죠)

게임도 만화와 거의 비슷한 길을 걸었습니다. 그나마 만화방이나 책을 대여하면서 돈을 지불했던 만화보다,
불법복제 같은 것이 성행하면서 더 암울한 길을 걸었을 수도 있죠.

경제의 한 일부분으로 게임산업을 인정하고 있긴 하지만, 리니지에 대한 문제가 나오거나, 김일병의 총기난사사건이 등장했을때,
사회적인 편견은 어떻습니까?

fps게임의 광적으로 빠져있었다 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게임산업의 이미지가 엄청나게 실추되었습니다.

게임산업에서 표절과 벤치마킹은 기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와 같은 분야와 동시에 생각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Nazka님의 논리대로 따르자면,
영화의 각 장르를 말할때, 호러장르의 영화나 멜로영화 같은 장르에 대한 모든 것들이 표절이 되는 것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메카닉부분의 애니메이션에서 사령부(?)의 외형이 거의 흡사하다고 해서, 같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욕하는거 보셨습니까?
에반게리온이나 창궁의파프너 등 로봇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거의 흡사하죠.
심지어는 몇퍼센트 몇퍼센트라고 수치화 하여서 이야기 하는것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표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수치화 하여 이야기 하는 것은 메카닉이 구동하는 것을 보고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보고하는 방식이 그러한건 오히려 당연합니다.

레이싱 게임에서 속도계기판이 있다고 해서 다 같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고할때 수치화 하는 것처럼,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필요로하는 최소한의 정보를 출력시켜주는 것이니까요.

카트라이더와 마리오카트의 경우도, 귀여운 레이싱이라는 다소 비슷한 부분으로 개발되었지만, 유저가 원하는 등수, 속도. 트랙과 같은 정보를 출력하는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마리오카트와 차별성을 두기위해, 귀여운 레이싱에는 맞지 않는 실사한 트랙을 넣었다면, 그것을 게임의 재미를 위한 차별성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콘솔 게임으로 제작이 되었고, 그와 비슷한 분위기의 온라인게임이 등장하면서 표절논란을 사고 있는 게임의 차별성에 대해서 조금더 덧붙이자면,

카트라이더의 경우, 초기에 기획될 당시, 튜닝이라는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루찌와 캐시로 나뉘어져 카트가 판매되는 수준에 그치긴 했습니다만, 마리오카트와 다른 점이라면 분명히 다른 점입니다.
또 실제 레이싱처럼 트랙의 중간중간에 기업의 광고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했고, 코크플레이등 다른 회사와 지속적인 마케팅도 다르다면 다르죠.

온라인화 시킨다는 것은 이익창출의 방법 자체가 다르다는겁니다.

기사글에서도 말하지만, 아이템을 랜덤으로 습득하게끔 하고, 그것을 구현하려면, 제일먼저 어떤 것을 생각하시겠습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네모난 박스에 물음표를 가운데 집어넣는 것이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마리오카트를 따라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너무도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트랙에 가로로 배치하는것은, 뒤에 따라오는 플레이어도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게 하기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세로로 되어있다면 당연히 1등이 다 먹고 가겠죠. 그런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인데, 어째서 이것이 표절논란에 휩쌓여야 합니까?


팡야와 모두의 골프를 예로 들자면, 두가지 게임은 똑같이 '골프'를 주제로 개발된 게임입니다.
캐디의 위치나, 골프샷하는 모습, 룰이 같다고 표절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팡야의 경우도 게임머니(팡)와 캐시(쿠키)로 나뉘어져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온라인화를 기획하지 못한 이전의 게임이랑 비교했을때, 같은 게임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가장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닌가요?
게임업체에서 게임을 제작하면서 고려해야할 사항중 가장 중요한 점은, 그 게임을 개발하여 돈을 벌 궁리를 하는 것이죠.

표절과 벤치마킹의 이야기를 다룰때, 좀더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비판의 내용이 개발에 대해 무지하신 분들과 비슷한 수준일 뿐이라면,
스스로 개발자들에게 너무 가혹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게임을 개발 하는 입장의 사람들 조차도 포괄적인 부분을 다루지 못하고 욕만 하는 것으로 들릴테니까요)

p.s :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 표절게임으로 불리려면, 닌텐도에서 카트정보가 담긴 일종의 메모리팩을 판매하였다던가;
팡야가 모골의 표절게임으로 불리우려면, 모골에서 골프채와 트랙, 캐릭터 아이템이 담긴 메모리팩을 판매했던 전례가 있다면, 표절게임쪽으로 기울수도 있겠네요.

p.s : 카트레이싱과 카트라이더의 경우에는, 타이틀자체가 매우 흡사할 뿐더러, 필요이상으로 같은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 표절논란보다는,
오히려 카트레이싱과 카트라이더의 표절논란이 더 타당하다면 타당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두 게임이 똑같이 온라인으로 제작이 되었고, 회사에서 카트를 판매하거나 하는 방식이
카트라이더와 같다면, 이것은 카트라이더가 성공하고 나서 그것을 따라했다라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소스만 갖다 쓴것같다"같은 의견도 보이는데요. 이 같은 부분도 프로그래밍적인 전문 지식이 있으신분이 소스를 까봐야 알 수 있겠죠. 만약 소스자체도 거의 흡사하다면 표절논란이
불거져 나오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설령, 표절이 아니다 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도, 이전에 개발되었던 카트라이더보다 뛰어난 게임으로 제작이 되지 않는다면 '아류작'이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럽게 붙여지겠죠.

target=_blank>http://www.gameabout.com/online/index.asp?pg=/online/news/view.asp&menu_id=12&cts_id=2556


2월에 쓰여진 칼럼인듯 하네요.

예전에 본게 기억ㄴㅏ서 출처 남깁니다.

디자인과 시스템은 차이가 있다. 독창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듯.

가장 쉬운 방법은 두 게임의 어느 부분이 같다!! 란 걸 정리하고 그것이 과연 표절로 볼것인가 아니면 게임의 재미나 시스템상 그러할수 밖에 없는것인가를 따져 보는게 제일 쉽겠죠.

개인적으론
대두의 캐릭이 차를 탄다는 기본적으로 쉽게 발상되는 컨셉이고
드리프트 후 대쉬는 애니 '사이버 포뮬러'를 보고 자란 사람에게 있어서는 쉬비게 안잊혀지는 장면,혹은 타 레이싱 게임에서
쉽게 볼수있는 장면이기에 표절로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뭐 기타 이 부분이 표절이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써주시면 감사-
하나하나 조목조목 짚고 얘기해나가는게 좋을듯 하군요.

발현 // 길게 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만, 어째서 제가 물어본 알맹이들은 쏙 빠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영화에 대한 예를 들었을때 "가정해보자고" 했습니다만, 어떻게 읽으셨길래 그러한(장담하실수 있겠습니까?)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필요없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작은 실마리라도 결론을 도출해내는것이 보다 보람있는 토론이 될 것 같아
재차 여쭈어보겠습니다.

1. 카트라이더와 마리오카트는 다른부분이 얼마나 있습니까?
: 여론이 어떻게 얘길하든 저의 의견은 같은 부분을 비교하는것 보다 다른부분을 찾는것이
: 표절혐의를 씌우거나 오명을 벗길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라는것입니다.
: 위닝일레븐이라는 게임과 피파라는 게임은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가 현존하는 카트레이싱을 기반으로 하듯이
: 모두 축구라는 현존하는 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되기도 합니다.
: 두 게임간 같은점은 부지기수로 널려있는데 왜 쌍방간 표절이라는 이야기가 없을까요?
: 제가 볼때는 플랫폼을 논외로 하고라도 게임 내용상 서로 다른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서로 다른점이 각자의 특징이 되어 판매 포인트가 되고 있구요.
: 카트라이더는 마리오카트와 게임 "핵심내용상" 어떤점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2. 플랫폼의 차이가 게임간 차별점으로 인정 될 수 있습니까?
: 만약 온라인으로 인한 멀티플레이,아이템구매,로비시스템등을 차이점이라고 이야기하신다면
: 콘솔게임과 컴퓨터게임은 인터페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게임이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 없지 않나 싶습니다.
: 아니면 게임센터의 2인용 슈팅게임을 콘솔이나 온라인등 다른 플랫폼에서 2인용을 4인용으로 바꾸기만 하면 다른 게임이 되는것입니까?


3. 특권입니까 표절입니까?
: 일본은 만화를 잘만들지만 영화를 절대 만들수 없고 한국은 영화를 잘만들지만 만화는 절대 만들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양국간 게임계 온라인 인프라 대비)
: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Oldboy 란 만화가 있었고 한국에서 원작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Oldboy라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 캐릭터명이나 지명등만 바뀌고 다른것은 거의 흡사하다고도 가정해봅시다.
: 이렇다면 이것은 영화를 만들수 있는 한국의(온라인 인프라를 가진 한국의) 특권입니까 아니면 표절입니까?


특히 3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간절히 듣고 싶네요.
발현님께서 답변 리플을 올려주시면 두번 세번 읽어보고 또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발현님이 위 세가지에 대해 저와 어떠한 견해차이가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Nazka님// 나름대로 다 답변했던 것 같은데, 다소 정리가 안되어서 전달이 잘 안됬는가봐요; 죄송합니다.


1. 카트라이더와 마리오카트는 다른부분이 얼마나 있습니까?
: 여론이 어떻게 얘길하든 저의 의견은 같은 부분을 비교하는것 보다 다른부분을 찾는것이
: 표절혐의를 씌우거나 오명을 벗길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라는것입니다.
: 위닝일레븐이라는 게임과 피파라는 게임은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가 현존하는 카트레이싱을 기반으로 하듯이
: 모두 축구라는 현존하는 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되기도 합니다.
: 두 게임간 같은점은 부지기수로 널려있는데 왜 쌍방간 표절이라는 이야기가 없을까요?
: 제가 볼때는 플랫폼을 논외로 하고라도 게임 내용상 서로 다른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서로 다른점이 각자의 특징이 되어 판매 포인트가 되고 있구요.
: 카트라이더는 마리오카트와 게임 "핵심내용상" 어떤점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답변입니다)

먼저, 같은 내용을 다루는 게임은 부지기수로 널렸는데, 왜 유독 특정 게임에만 표절논란이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으로 보는 원인은
저질스러운 네티즌 문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인터넷보급화에 대한 부작용이랄까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정설인양 정보가 떠돌고, 또 그것의 진위여부를 가릴줄 모르는 일부 네티즌들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실제로 개발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은채, 스크린샷만 덜렁 올려놓고 '비슷하지않냐?'라는 식의 논리가 문제라는 겁니다.
일단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은, 백날 개발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줘도 변명이라고 생각하면서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표절논란에서 개발이라는 부분이 무시된 채 이야기가 된다는것은 말이 안되죠.


피파와 위닝일레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셨는데, 두 게임은 Nazka님이 생각하시기에 표절논란에 시달리지 않을만큼 독창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피파와 위닝일레븐도 똑같은 축구를 겨냥하고 개발이 되었다고 알고 있으나, 목표로 삼고 있는 부분이 다른것으로 압니다.

피파의 경우, 골이 막 터지는 일종의 통쾌함을 주로 삼고 있구요. 위닝일레븐의 경우, 한골을 넣기도 어려운 실제 축구를 겨냥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초기 피파시리즈는 한 게임에서 말도 안되는 스코어를 보여주기도 했죠.

그러나 매번 게임이 나올 수록, 이와 같은 종이한장 차이의 벽은 허물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개발'이라는 점이 무시된 상태에서 이러한 차이를 유저가 직접 말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 게임을 같다라고도 말하기 힘든것은 사실이지 않나요?



레이싱이라는 장르의 두게임의 "핵심내용상" 다른점을 찝어달라는 것은 좀 당황스러운 질문이네요.

------------------ "핵심내용상"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기 전에, 비슷하다고 이야기되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1) 아이템 배열에 대한 논란
-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동등하게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고, 또 그 아이템이 랜덤으로 취득되게 하려면 어떤 방식을 취해야할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깊히 생각하거나 배낄 생각을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네모난 박스에 물음표 넣어서 배치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템이 배치될 때, 달리는 방향의 세로로 아이템이 배치되면 1등이 다 가질 수 있게됩니다. 기본적인 밸런싱만 보더라도 가로로 배치하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까지도 표절논란에 시달리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2) 게임화면의 출력정보에 대한 논란
- 일본 애니메이션의 사령부등의 디자인이 비슷하다고 같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하지 않잖아요?
심지어 애니메이션을 살펴보면 수치화해서 이야기하거나 말하는 방식까지도 거의 흡사합니다. 그런데 왜 표절논란이 없을까요?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정보를 출력해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선택의 조건일 뿐인 게임이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데에 있어서,
배려를 하지 않는다는것은 곧 망함을 뜻한다고 봅니다. 설령 물건을 많이 팔리더라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위한 게임보다는 개발자 욕심을 위한 게임이라고 밖에 볼수 없네요.

----------------------------------------------------------------------------------------------------------------------------------------------


역시나 제가 생각하는 다른점은 부가적인 요소와 요금제입니다.
만약, "부가적인 요소와 요금제만으로 그 게임을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신다면,
장르를 개척했던 게임들 이후로 나온 모든 게임을 표절작품이라고 생각하신다고 보는 방법밖에 없네요;; 그럼 타협점 자체가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요금제. 즉 돈을 버는 방법은 게임을 개발하던지 게임을 플레이하던지 간에 제일 핵심적인 부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이클럽에서 아바타가 대성공을 이룬 이후에, 이와같은 부분유료화의 가치가 굉장히 많이 상승되었고, 많은 온라인게임이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표절논란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게임들도 부분유료화를 채택하고 있는데요. 처음 세이클럽에서 아바타 상품을 판다고 했을때, 대부분 반응이 "그걸 누가 사냐?"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성공이었죠.

세이클럽처럼 대규모의 채팅사이트가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열악하거나 보급율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의 플랫폼에 맞춰서 개발하는 콘솔회사의 경우, 기획단계에서 화면을 반으로 가르고 동시에 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는데에 중점적으로 기획이 되었을 뿐,
비교적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 더 많은 다수의 사람들과 빠른 시간안에 많은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 대해서 기획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2차원 세계에서 사는 개미가 3차원을 상상할 수 없고, 3차원을 사는 우리가 4차원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조건 자체가 다른 상태에서 나온 게임을 '같다'라고 이야기해버리는건 너무 억지스러운게 아닌가 하는거죠.


카트라이더의 경우, 기획이 될때 튜닝이라는 부분이 기획이 되면서, 아바타에 옷을 입히는 것보다 좀더 발전된 것을 목표로 삼았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게임머니와 캐시로 나뉘어져, 출시되는 카트를 구입하는데에 그친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분화된 튜닝시스템이 아니라도, 돈을 내고 게임상 아이템(카트, 부가아이템, 캐릭터)을 판매하는 지금 시스템도 마리오카트와 같은 게임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다른 게임이라는겁니다.

만약, 닌텐도에서 새로운 카트와 아이템등을 메모리칩에 담아 팔았다면, 표절논란에 힘을 실을 수도 있었겠지만 팩키지만 판매하는데에 그쳤기 때문에 표절게임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팡야의 경우, 모골과 다른점도 역시, 많은 사람과 함께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을 뿐더러, 여러 아이템을 게임머니나 캐시를 이용해 착용하고 있다는겁니다.
또 아이템의 능력치나, 개조등은 실제로 게임상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0인이 동시에 게임을 시작하는 대회모드와 상을 받은 트로피등이 기록되어 타인이 볼 수 있게 하는 부분등은 모두의골프에서 훨씬 진보되어 있다는 것이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지금의 우리가 같다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발전을 꾀하지 않고, 단순히 팩키지로써 개발이 되어서 판매가 됬다면 표절게임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은 표절논란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굳이 표절논란을 이끌자면 모두의골프보다는 당신은골프왕과 팡야를 비교해야겠지요. 같은 요금제에 비슷한 시스템을 갖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게임이 개발되는 과정의 제일 처음은 기획입니다.
하드웨어가 열악한 기업에서 고사양게임을 제작할 수 없는 것을 이야기 한것도 그 이유입니다.
(온라인화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생각을 했더라도 기술력을 탓하면서 기획에서 뺐겠죠.
기획이전에 pc게임을 개발한다면 보편적인 pc사양에 대한 조사. 자사 콘솔기기의 성능에 대한 조사를 했을테니까 말입니다.)




핵심내용은 말그대로 '레이싱'입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바라본 핵심 내용은 차를 타고 달리면서 1등을 하는 것이겠죠.
업체의 이익창출이나 개발과정으로 바라봤을때 다른 핵심내용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에서 더 발전을 꾀했고 성공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단순히 게임제작 뿐만이 아니라, 마케팅 부분에서도 코크플레이 등과 연결되면서 성공했다고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런점이 온라인을 다룰수 있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에서 나오는 차이일거라는 거죠.

100%다른 게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허나, 같은 장르를 선택한 게임으로써 이정도 수준으로 표절논란까지 발전되는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2. 플랫폼의 차이가 게임간 차별점으로 인정 될 수 있습니까?
: 만약 온라인으로 인한 멀티플레이,아이템구매,로비시스템등을 차이점이라고 이야기하신다면
: 콘솔게임과 컴퓨터게임은 인터페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게임이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 없지 않나 싶습니다.
: 아니면 게임센터의 2인용 슈팅게임을 콘솔이나 온라인등 다른 플랫폼에서 2인용을 4인용으로 바꾸기만 하면 다른 게임이 되는것입니까?


답변입니다)

콘솔게임과 컴퓨터게임은 인터페이스가 다르기때문에 다른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콘솔게임과 컴퓨터게임을 같은 게임이라고 보시는지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조이스틱과 키보드 마우스 사용이라는 부분부터도 많이 다르죠)


온라인화 라는 것은, 2인용을 4인용으로 늘리는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화면을 어떻게 반으로 갈라서 둘이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게 할까?' 와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이전에 나오던 팩키지 게임들 중 IP를 통해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출시되던 시기에,
블리자드의 배틀넷을 생각해보세요.

조금 다른 방식이긴 하지만 ip를 통해 연결되는 것은 연락을 먼저해야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도 제한이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그런데 배틀넷은 어땠죠? 디아블로 시리즈와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을 모두 예를 들고 있는 겁니다.
방을 보고 접속해서, 알지 못하는 익명의 누군가와 실력을 겨루는 방식이었습니다.
두종류의 게임이 모두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가 얼마나 열광했는지 그 효과의 차이는 더이상 서술하지 않아도 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특권입니까 표절입니까?
: 일본은 만화를 잘만들지만 영화를 절대 만들수 없고 한국은 영화를 잘만들지만 만화는 절대 만들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양국간 게임계 온라인 인프라 대비)
: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Oldboy 란 만화가 있었고 한국에서 원작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Oldboy라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 캐릭터명이나 지명등만 바뀌고 다른것은 거의 흡사하다고도 가정해봅시다.
: 이렇다면 이것은 영화를 만들수 있는 한국의(온라인 인프라를 가진 한국의) 특권입니까 아니면 표절입니까?

답변입니다)

캐릭터 명이나 지명만 바뀌고 다른것(스토리 포함이겠죠?)은 거의 흡사하고, 타이틀부터도 Oldboy라면 분명 그것은 당연히 표절이죠.
누구나 봐도 명백합니다. 이것은 기존의 것을 가지고 발전을 꾀하거나 하지 않고, 말 그대로 배끼는데에 열중한 완성품이라고 봐야겠죠.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조금 달라집니다.

일본은 만화를 잘 만들지만, 영화는 환경상 도저히 제작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또 자국민들이 만화를 더 선호하는 이상, 굳이 무리해서 영화를 제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영화라는 분야 자체를 상상하는 것 자체도 무리가 따릅니다.

한국은 만화는 일본에 비해서 다소 부족하나, 영화제작에 기술력도 있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있습니다.
또 자국민들은 만화도 좋아하지면 영화로 제작된다고 해서 싫어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합니다.


그때 일본에서 만약에 귀여운 귀신이 나오지만 엄청나게 무서운 기존에 없었던 장르를 개척해냈습니다. 그리고 자국민에게 만화로 사랑받았죠.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장르에 대해서 개발을 시도하면서, 만화보다는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는 영화로 제작하기로 하고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나름대로 작가를 섭외하여 스토리를 바꾸고, 등장인물등도 바꾸고 타이틀도 바꿔서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만원에 한 덩어리를 사야하는 기존 요금제를 기피하고,
10분당 1000원씩 계산하여,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틈틈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 뒤에 발매했습니다.

제작이 되고나자, 귀여운 귀신이 나오면서 엄청나게 무서운 전반적인 분위기는 동일하지만, 분명히 더 발전을 꾀했고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때, 과연 그것을 보고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카트라이더가 굳이 표절논란에 시달려야한다면, 후에 제작된 카트레이싱과 표절논란이 생겨야한다는 겁니다.
요금제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소스를 그대로 가져간것 같다라는 프로그래밍 적인 부분마저도 표절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까요.

또, 부분유료화를 통해 카트를 판매하고 게임상 트랙에 기업의 광고를 넣고, 코크플레이처럼 타 음료회사와 제휴를 맺어 마케팅을 실시한다면,
이것은 명백히 누구나봐도 카트라이더를 따라했다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이익창출의 방법부터 빠진것이 없이 모두 같으니까요.


만약 표절이 아니라는 유저들의 평가를 받는다고 해도, 먼저 제작된 원조 카트라이더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면 아류작이라는 소리를 면치못하겠죠.


제가 이야기 했던 특권이라는 것은, 넥슨이라는 회사가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레이싱게임을 기획할 당시에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하려고 했고, 개발에 들어갈 수 있었다라는 자체가
온라인이라는 자체가 부족한 나라들이 갖지 못하는 특권일 것이다라는 거였어요; ㅎ

그리고 이전 리플에 '우린 이런 플랫폼으로 만들었다!'라는 것으로 차별성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하셨는데요.
온라인을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하고 봤을때,

각 콘솔기기의 보급율을 따지고 봤을때, 그것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의 사람이 동시에 게임을 즐겨야 재미있는 2가지의 게임이 개발되었을때, 각각 다른 콘솔로 출시된다면,
보급율이 매우높은 콘솔기기로 출시한 게임이, 자사의 콘솔기기의 보급율을 무기로 마케팅을 펼칠지도 모르는 일이죠.
"우리는 이런 플랫폼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게임에 적합한 많은 사람과 빠른 시간에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콘솔은 출시되기전에 콘솔기기 성능에 맞게 제작하기때문에 그럴일은 적겠지만요.


물론 저작권에 대해서는 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자체가 완전히 무시화되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죠.

인프라넷 구축이 다소 미비한 국가에서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2차원으로 살아가는 개미가 3차원을 생각하지 못하고, 3차원을 사는 우리가 4차원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예로 들었듯이,
만약 우리나라도 일본과 비슷하게 인프라넷 구축에 힘쓰지 않아서, 온라인게임 개발이 미비했다면,

카트라이더와 같은 많은 온라인게임은 개발되지 못했을 거라는겁니다. 그러나 다른데서 시도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시작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 이전것을 잘 다듬고 새로운 요금제를 부합시켜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개발이 잘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른 곳이 환경상 시도할 수 없었던 부분을,
우리가 먼저 시도할 수 있었고 결과물을 얻었다면 분명히 그것은 특권이지요.

강조하지만, '저작권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이 있으니 무분별하게 마구마구 찍어내자' 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가 쥔 이 특권을 앞으로도 잘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표절과 벤치마킹의 선을 임의라도 그어놓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손에 쥔 특권을 놓을 필요도 없다고 보구요.


Nazka님께서는 어느수준 이상의 발전을 독창적이다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살로만치킨이 맛의 근본적인 질을 발전시키지 않았지만, 먹는 사람에 대한 편의를 생각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을 꾀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와 Nazka님의 차이점은, 마리오카트라는 게임을 '귀여운케릭터의 레이싱'이라는 장르로 보느냐, 단순히 하나의 타이틀로만 바라보느냐에 대해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특권이냐? 표절이냐?'보다는 '카트라이더는 표절인가?'에 너무 중점을 두고 글을 써버렸네요; 리플은 수정이 -_ -.........

아류작이라는 혐의는 어떨때 나올까요??
한때 스타크래프 아류작이라고 혐의받던 게임들이 제법 있었지만 표절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표절과 아류의 차이는 뭘까요?
제가 보기엔 원작을 차용해서 모방할때.. 그 노력유무가 아닐까 하네요.
원작을 모방할때 노력이 들어간 흔적이 엿보이면 아류고 그런 흔적이 엿보이지 않으면 표절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아류작이라는 소리는 듣는 게임들 나름대로 노력하지 않고 장시간이 아니면 모방할수가 없겠죠.
하지만 카트레이서라는 레이싱이라는 장르 특성상 비교적 단기간에 개발할수있지 않습니까?..사전적의미에서의 표절도 어느 한요소를 그대로 가져와서 쓴다고 되었죠.아무노력없이 말입니다.
만약 그란투리스모를 모방했다면..최소한 표절이라는소리는 안나오겠죠.아류는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유저들이 표절이라고 아우성인것은 표절도 표절이지만 그내면에 별다른 노력없이 마리오카트라는 인지도와 게임성이 확보된 게임에 네트워크 플레이(잘은 모르겠지만 이부분도 그동안 향샹된 네트워크 기술력 향샹으로 초창기때보다 구축하기가 쉽겠죠.)라는 재미가 증폭되는 플랫폼을 접목시키면 대박나지 않을까 하는 교활한 경영마인드가 눈꼴사나운점이 포함되어 있는거라고 봅니다.
제 생각은 이렇네요..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 표절이냐 아니냐 ' 라는 이야기라고 볼 때, 제가 지금 말하려는 것은 ' 따라하기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 라는 점에서 본론에서는 벗어나는 얘깁니다만, 아무튼 조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마리오카트를 온라인으로 만든다고 해보죠. 첫째, 마리오카트류의 ' 레이싱 ' 을 소재로 삼는 게임에서 물리엔진의 구현은 생명입니다. 레이싱 게임이 즐거운 이유가 경쾌한 스피드와 맞물린 정교한 조작이라고 본다면, 그 정교한 조작이 직관적으로 맞아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밀도높은 물리엔진은 필수적입니다. 마리오카트의 소스를 보고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닌 이상, 이를 구현하는 것도 녹록한 일은 아니죠. ( 설사 소스를 그대로 베꼈다한들 플랫폼이 다르므로 당연히 컨버팅이 따라와야 하구요. ) 그외에 다들 우습게보시는 로비나 퀵스타트의 구현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의도했던 바를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요.

둘째로 온라인화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온라인이라는 매체가 갖는 필연적인 제한사항인 동기화의 어려움을 극복해야만하는데, 레이싱게임만큼 수분의 일초를 다투는 게임에서 이걸 제대로 맞추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저 말로만 ' 온라인화를 했을 뿐 ' 이라고하지만, 실제로 만들어야하는 입장에서 그건 게임 자체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는 얘기죠.



미술이나 음악은, 작품 그 자체로 결과이자 과정입니다. 최종결과물을 접하고 이를 본따 모작을 만드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다릅니다. 단순히 실행파일이 내 손에 쥐어졌다고해서 이를 그대로 베끼는게 쉬울거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오산입니다. 남이 만든 프로그램을 보고 그걸 그대로 따라만드는 것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하는데, 프로그램의 복잡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윈도우즈 같은걸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느니 차라리 새로운 OS를 만드는 비용이 더 싸다고 일컬어질 정도입니다.

뷰티샵님이 말씀하신 ' 교활한 경영마인드 ' 라는건 그래서 적절하지 않은 용어라고 봅니다. ' 네트워크 플레이를 접목시킨다. ' 라는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절대 아니거든요.

전 Nazka님보다 발현님 쪽에 좀더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달라도, 게임성 자체가 비슷하다면 그것은 '표절'이 아닐까요? 실제로 Nazka님은 마카와 카트를 게임성 자체의 다른점보단 플렛폼상의 차이점(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비교하신듯 한데, 그거가지고는 제 생각엔 표절논란을 완전히 벗어나기엔 무리가 있을듯 보입니다.
플렛폼만 달라진다고 해서 그 게임의 특성이 완전히 바뀌는것이 아니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다고 해서 그것이 '차별성'이라고 생각하는건 좀 무리수가 아닐지......

만약 우리나라에서 개발했던 흠...예를들어 창세기전이나, 말마따라 대작 게임들이 일본의 어느 한 제작사에 의해 게임성 자체로는 별로 차별성없이 콘솔로 발매했다면, 그것도 일종의 '차별성'이 될 수 있을까요? 일본에서는 콘솔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고 인프라도 많이 구축되어있고, 우리나라는 PC시장이 활성화되어있었던 그 시기에. PC->콘솔, 콘솔->온라인 의 입장이 좀 다른건 사실입니다만, 단지 불특정 타인들과 동시접속해서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온라인실정에 맞춰 추가요소를 넣은것이 표절논란을 피할 수 있을만한 '차별성'이 될 수 있는건지.... 오히려 컨버전이란 개념이 좀더 가깝지 않을까요?

덧. 지금 밤에 더워서 잠을 못잔탓에 정신이 좀 몽롱합니다. 논리적으로 이상한 점이 있으면 살포시 테클을 부탁드립니다;;;
아, 정말 어제 너무 더웠어요-_-;

위에분 어지간히 더우셨나보네요-_-;
Nazka님 보다 발현님 쪽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적어놓으시곤 내용은 Nazka님 의견에 동의하시는거군요-_-;; 저또한 Nazka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파는 방법이 다를뿐이지 파는제품이 같다면 표절이 아닐지

발현님은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수있는 생각을 가지고계시군요...

수익 창출방법이 다르니 표절이 아니다...라뇨...

살로만 치킨의 예를 드셨는데요...

기존 치킨에서 뼈를 제거해서 먹기 편하게 한다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죠..

하지만 그 비유는 어떤게임의 장르를 어떤식으로 크게 독창적으로 발전시켰냐...

라는거지... 매장판매만하던 치킨을 배달로도 판매하는 그런 수익구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살로만 치킨의 비유는 발현님의 의견보단 Nazka님의 의견을 손을 들어주는 사례죠..

게임의 유사성 여부를 떠나서... 플랫폼을 달리하면 표절이 아니다...라는건

기술적 인프라를 가진쪽의 특권이다.. 라고 하는건 말입니다...

저작권개념에 대해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알고계신거 아닙니까?

어떤그림이던 똑같이 "그려낼수"있는 기계를 누가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사람은 그런 기술을 사용할수있으니 모나리자를 수백 수천장씩 그려서 내다 팔았을때

이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나요?

그림만 그릴줄알고 게임은 전혀 못만드는사람A가 있습니다..

글만 쓸줄알고 게임은 전혀 못만드는사람B가 있습니다..

C는.. 게임개발능력은 뛰어나지만 그림실력도 글재주도 뛰어나지않습니다

그러던중 A의 그림과 B의 글을 우연치 않게 접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약간씩 각색,수정하여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똑같은 이야기에요 이건.

게임의 부가적인 요소나 요금제등은 어떤 게임과 게임을 비교할때 중심에서 벗어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콘솔로 2~4인이 즐기는것과 온라인으로 8인이 동시에 즐기는것이 게임자체를 놓고 비교할때 어떤 차이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유저입장에서는 후자가 더 재미있겠지만 말입니다.

부가적인요소는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요소일뿐입니다.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은 패키지나 콘솔과는... 기본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게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개발 모티브 부터가 전혀 다르죠.
물론 어차피 게임이니 외양은 다 똑같아 보이게 마련이고, 유저들이 그런 내부적 차이까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개발자들도 유저들이 그런 차이를 느끼지 않게끔 디자인하고 유도하죠.
하지만 '다르다'는 인식은 분명 필요합니다. 랜선이 꽂힌 컴퓨터와, 그렇지 않은 컴퓨터는 외양은 똑같을 지라도 활용 범주는 전혀 달라지게 되죠.
기본적으로 발현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발현님의 설명에 조금이나마 보충이 될만한 글을 얼마 전에 끄적거려놓은 것이 있어서 -.-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졸문 링크합니다 ;

http://www.glekang.com/index.php?pl=98

글강님의 글 잘 읽어봤습니다만, [웹,대기실,게임룸]이 차지하는 비중이 [게임진행]이 차지하는 비중과 같다고 하시면서 정작

"시작 -> 대기실 입장(1클릭) -> 게임룸 입장(2클릭) -> 게임 준비(3클릭) -> 게임 진행"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시군요... 네 세번 클릭이면 끝입니다...

정말로 50:50으로 중요합니까? 클릭세번하는동안 타 유저들과의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거죠?

물론 메신저를 통해 기존 지인들과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는 부분까지 다 읽어봤습니다...만

이건 다른데서도 가능한 기능을 게임내로 끌어와서 편리화시켰을뿐이죠...

말씀하시고 계신 논점은 대기실,게임룸을 독창적으로 크게 변화시켰다...

어떻게요? 물론 더 간단하게...죠... "파격적"으로 그 비중을 축소시켰다고 봅니다...

저는 이걸 기존 30:70정도의 비율에서 20:80정도로 오히려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니까요...)

마지막으로 글강님이 언급하신 수많은 카트 레이싱게임중 "마리오"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임이나 "닌텐도"에서 제작한 게임의 숫자를 직접 세어보시죠. ^^;

Sleepjun // 커뮤니티의 인위적 축소 디자인은 이전의 온라인 캐쥬얼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참신한 시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해서 그 '로비 디자인'의 가치가 절하되는건 아니며, 물론 중요도 역시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중요도는 증가한거라 할 수 있죠. 그 3클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로비의 레이아웃이나 기능 배치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니까요. 유저 입장에서 그런 중요도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3클릭이면 끝이지 뭐'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카트레이싱 게임 중에 닌텐도가 직접 참여한 게임의 수가 많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요? 장르 개척자인 동시에 선도자로서 수많은 카트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아, 정말 제가 저 때 좀 심하게 몽롱했나 보군요-_-;; 사람 아이디까지 바꿔 쓸 정도였다니-_-;;;
하여간 제 논점은 전달된듯 하니-_-;; '....;;;'

장르 개척자인 동시에 선도자로서 수많은 카트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인 만큼 후에 나오는 게임이 닌텐도의 카트레이싱 게임들...

그중에서 대표격인 마리오카트 시리즈와 비교를 당하는것도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일 아닐까요?

왜 마리오카트만 물고 넘어지냐고하신 물음에 대한 제 나름의 답변이었습니다..

글강// 그게 과연 '참신한 시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온라인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타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시키는것 못지않게 -시키는것도 중요합니다만, 온라인의 주요특성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기능을 줄였다고, 아니 거의 없앴다고 하는것이 참신하다고 표현하는건 좀 과장된표현이 아닐지.

실제로 카트라이더 안에서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고 보십니까? 게임을 했던 대부분의 유저들이 상대방의 아이디라도 기억하고 있을까요? 같이 게임을 했었다는 사실은요? 메신져나 부가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2차적인 겁니다. 알지도 못하는 유저를 메신져에 추가할만큼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굶주려 있는건 아니라는거죠.

로비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유저들이 게임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저도 긍정적인 입장입니다만, 커뮤니케이션자체를 그렇게 없애야 했나라는 점에선 좀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 않았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덧. 자꾸 논점이 저 멀리 삼천포로 빠지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처음 글쓰신 분의 의도는 '표절'자체의 토론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사가 기사이다 보니 넥슨의 카트로 빠지고, 이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플렛폼 차이에 기타 등등;; 토론 자체는 즐겁고 좋은 일입니다만, 논점에서 너무 벗어나지는 맙시다아~

그래봤자 서비스하는 본 게임은 마리오카트를 모방했다, 표절한거 아니냐 라는 딱지는 못떼죠.
카트라이더 이전에도 쪼그만 방에서 놀던 온라인 게임 많은데요. 포트리스 라던지..

그리고 로비디자인이건 게임내 메신저 연동이건, 어디까지나 게임의 부가적인 요소이지 게임성에 큰 영향은 없죠.
플레이중인 게임 내에서의 이야기이면 몰라도, 그런건 본 게임을 위한 준비과정일 뿐인데..

친구랑 농구를 하는데 같이 한판 뛸 친구를 찾아 전화를 하고 불러내는 과정도 게임이라고 하나보죠?

Sleepjun // 마리오카트와 '비교'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말씀하신 바 대로이지요. 하지만 '마리오카트를 표절했다'라고 하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마리오카트 시리즈를 제외한 저 수많은 카트 게임들은 뭐가 되나요?
"다른 게임들은 마리오카트와는 차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논외이다"
라고 하신다면 전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서의 참신한 시도를 곁들여 그것을 발전시켰고, 그 외에도 라이센스 취득이라든가, 스피드전, 깃발전과 같은 모드 세분화 등의 별도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진룡 // 온라인 게임 개발사적 측면에서 볼 때 충분히 참신합니다. 카트라이더 이전의 게임들이 가지고 있던 대기실과,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대기실을 비교해 보세요.
다른 대안이 있을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하지만 카트라이더가 인위적 축소를 선택한 것은 충분히 합리적이며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높게 평가하는 거죠.
아울러 커뮤니티요? 카트라이더의 주타겟층(지금은 너무나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카트라이더를 즐기지만)으로 선정되었던 10대 초반의 취학 아동들이 주로 모이는 '학교 앞 PC방'을 가보세요. 같은 반 애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카트라이더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외부 커뮤니티의 흡수'입니다. 게임 개발, 마케팅이 모두 아우러져야 얻을 수 있는 결과이지요. 쉽게쉽게 될 것 같습니까?
카트라이더가 온라인 게임으로서 이러한 커뮤니티 형성을 '인위적 유도'했다는 것이 표절 시비에서 가려질만큼 소소한 것으로 여겨지시는지요?

자두 // 그런 것들을 게임의 '부가 요소' 정도라고 생각하는건 패키지나 콘솔 게임의 논리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그 부분이 게임의 장기적 생명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성이라는게 정확하게 뭘 지칭하는 용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게임의 퀄리티를 의미하시는 거라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언급하신 '준비 과정' 부분 역시 전체 퀄리티를 구성하는 요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게 50:50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가? 라는 관점에서 물은겁니다.

비단 카트라이더뿐만 아니라 그 예를 일반화시키면, 온라인화 하지 않은 게임들은 모두 표적이 될만하군요 :)
같은 게임도 서비스하는 방식만 다르면 새로운 게임이 된다라니 참 신선하네요.

물론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나 커뮤니티를 보조하기 위한 툴 제작등의 노고를 무시하는건 아닙니다만,
그게 게임을 새롭다고 느끼게 할 만큼 큰가? 라고 본다면 전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 전체에서 그러한 로비 시스템 등이 부가적인 요소라고 한 거 아닙니다. 카트라이더의 경우에는 그렇게 떼어내서까지도 볼 수 있다는 것 뿐이지요.

온라인 플랫폼이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임이라면, 플래닛 사이드와 같이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 즐겨야 의미가 있는 FPS라던지, 이 홈 주인님이 개발하고 계신 정치시스템등을 내세운 그라나도 에스파다 라던지 그런 쪽이지 패키지 게임이 네트워크 키트 달고 나오는거도 저 게임들처럼 온라인 비중이 상당히 크다 라고 할 수 있나요? 그거까지 50:50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자두 // 전 '예'라고 대답하죠. 자두님이 맞을까요, 제가 맞을까요? 사실상 누가 맞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기준'이 없거든요.
어디까지를 참신함으로 볼 것이며, 어디까지를 표절로 볼 것인가? 이걸 과연 누가 재단할 수 있을는지 의문이군요. %로 수치화라도 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사람마다 와닿는 느낌이 다르고, 또 아는만큼 다른 생각을 하게 되므로, 수치화를 한다 해도 들쭉날쭉일 것입니다.
이런 불확정성에 근거해서 벌어지고 있는 표절 시비만큼 난감한 것도 없습니다. 표절이다! 라는 근거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고, 표절이 아니다! 라는 근거도 타당성이 있거든요.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으며, 결국 평행선이 그어질 뿐입니다.
그나마 확실하게 결론이 나려면 닌텐도가 넥슨을 고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100가지 생각들은 100가지 평행선일 뿐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라면... MMO만을 온라인으로 인정하시려 드는게 아닌가 우려되는군요. 우리가 흔히 '캐쥬얼 게임'이라 부르는 MO도 패키지나 콘솔과 구분되는 온라인적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적 차이는 차치해 두고서라도, 화면 안에서 움직이는 저 캐릭터가 NPC가 아닌 PC인 데에서 발생하는 개발 철학 자체의 근본적 차이가 있는거죠.

들은 얘기지만 이미 보편화가 되어버린 게임플레이 방식이나 시스템으론 표절을 논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하나의 게임에서 장르로 발전한 방식들)

그런데 이렇게나 많은 유저들이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데에도 왜 그 게임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나요?
과연 유저들이 카트라이더의 독창성 혹은 표절 여부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도 의심이 갑니다.

타 회사의 개발자들이 보기에 '그렇다면 우리도 넥슨의 선례를 따라 게임성이 검증된 타 게임을 온라인화 시키면 되겠군!' 이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해서 유저들은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요?

이미 검증된 게임의 아이디어를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획득하고 남은 여력을 온라인이나 마케팅에 투입할 수 있으니 이 것이 합리적인데
게임 회사들이 굳이 그런 노선을 취하지 않을 까닭이 있을까요?

물론 최후의 보루로 저작권법과 그에 따른 손해배상소송 등의 수단이 있겠지만 이는 저작권자의 신고가 필요하며 법리적으로 표절의 여부를
가리는 것은 여기서 이야기되는 이야기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저야 법을 잘 모르지만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를 표절했다는 것을
법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위에 timi님이 말씀하신 F-zero는 닌텐도에서개발한 게임입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왔으니..흠..

발현 // 플랫폼 자체가 차별화라는 점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표절의 논점은 게임내용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네티즌이 과도하게 몰아가는 경향도 있고, 반대로 의혹을 살만한 부분도 충분히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온라인이기때문에 차별화다라는 것, 플랫폼이 다르니 때문에 차별화라고 하는 것으로 단순 비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레이싱 등 오프라인에서 특정한 규칙과 방법을 가지고 플레이 되는 것들은 상표권 등의 문제만 없으면 표절 시비가 거의 없습니다.
매우 일반적이고 모두가 인정하는 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1. 모 게임처럼 격투방식의 축구게임을 개발했다고 한다면 다른 업체에서 이방식을 도입했을 경우는 표절 시비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물론 첫 도입한 개발사에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겠지요

2. 테트리스가 저작권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만약 테트리스가 처음 PC환경에서 개발되었다고 해서 온라인이나 핸드폰으로 개발한다고 해서 그 자체를 독창성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테트리스가 하나의 게임이 아닌 테트리스 장르(모바일 게임의 경우 타이쿤류)가 되었다면 표절시비는 없을 수도 있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3.기타 레이싱 게임을 보자면 그란투리스모/니드포스피드 는 대표적인 콘솔용 레이싱 게임입니다. 하지만 어느쪽도 표절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전 레이싱 게임을 잘 안해서 두 게임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분명히 다른점이 있고 레이싱으로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게임들이 같은 레이싱이면서도 서로 표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차별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4.일단 '카트'와 '마리오카트'가 (마리오는 안해봐서 모름) 표절시비에 오르는 것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고(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겟죠)
최근 '콩콩'과 비교가 되는 것은 '콩콩'이 오픈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의심을 사는 것일 겁니다.
콩콩이 가장 큰 장점으로 삼고 있는 것이 '점프'와 '발판'인데 지금 시점에 업데이트가 되었으니 '오비이락'인지 표절을 했는지는 개발자들만이 알고 있겟죠.


저는 특정 게임이 표절이다 아니다는 잘 모르겠으나. 단순히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표절이 아니다라는 생각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 합니다.
과장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피아노곡으로 작곡 한 것을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했다'고 해서 독창적이다라고 할 수는 없다는 뜻이지요.
소설을 영화로 만들엇으니 다른 창작물이다!


게임은 플랫폼위에서 돌아가지만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이라는 것은 껍데기가 아닌 내용에 대한 권리이지요.
게임 내용이나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시스템에서의 독창성등을 보이지 않는다면
단순히 그래픽이나 이름, 시나리오만 다르다고 해서는 표절시비를 벗어날 순 없다고 생각 합니다.

는 구경만 몇번, 초코보레이싱 20분플레이, 92년도에 나왔던 초기작 마리오카트는 미친듯이 한달 했던 사람입니다(사실 한달이라기보단 어릴적에 상당히 재밌게 즐겨서 추억의 게임으로 느낍니다). 초코보레이싱은 스퀘어가 왠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레이싱게임을 만들었나 한번 해봤는데 몇분 해보고는 "이거 마리오카트잖아!" 란 생각이 탁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스퀘어도 다른 회사의 재미난 아이디어들을 표절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현재 표절의 수준에 대한 논란과는 상관없이 닌텐도가 초코보레이싱을 만든 스퀘어에 아무 말도 않했다면 카트라이더에도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알기로는 마리오카트를 닮은 게임이 몇몇 더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닌텐도가 차세대게임기 발표하면서 게임기에다 재미난기능 자기들이 만들어놓으면 다른 회사들이 다 가져가 쓴다고 하더니 하드웨어쪽만 아니라 게임소프트쪽도 만만찮게 털리는 것 같습니다. 그저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의 관계는 "속도 좋은 닌텐도" 라고 생각을 하고 넘어가야 될까요.

쓰신 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글 내용중에 오해하고 계신 부분도 보이는군요.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게임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않습니다.

온라인게임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온라인게임들이 여럿과 함께 경쟁 하는 내용을 주로 삼는 이유가 다 있겠죠.
온라인이라는 자체가 가져다주는 장점을 먼저 보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싱'이라는 자체가 그 핵심적인 요소부터 달라야한다면 장르라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것인가요?,
레이싱이라는 장르를 다루면서 핵심적인 부분이 달라야한다면, 어떻게 달라야하는지 예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논리에 따르면, 카트가 아니라 오토바이였어도 표절게임이다 라고 평가내려져야할테니까요.

여러번 강조했지만, 저는 마리오카트를 실사판 레이싱게임에만 치중되어있던 개발에 귀여운레이싱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이틀'로만 바라보면, 근본적인 '귀여운레이싱'이라는 것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표절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MMORPG의 기본내용인 몬스터를 사냥하고 레벨을 올리며, 길드에 참가하는 것을 다루고 있는 바람의나라 이후에 제작된 MMORPG들은
모두 표절작이라는 논리가 되는겁니다. '몬스터의 다양화' '아이템 갯수'의 증가등은 부가적인요소로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젤님의 논리를 따르자면, 이것은 '단순히 그래픽이나 이름, 시나리오만 다르다고 해서는 표절시비를 벗어날 순 없다고 생각 합니다.'에 해당하게 되겠죠.


그리고 부가적인요소는 부가적인요소일 뿐이다 라고 하셨는데, 카트를 구입하고 장착하며, 그것이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부가적인요소와 그렇지않은 요소의 차이점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여쭤보고 싶네요.

어째서 온라인게임의 장점인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알지못하는 여러사람들과 빠른 시간안에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와 같은 내용이,
콘솔게임의 화면을 나누어서 2인 4인등으로 즐기는 내용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거지요?

그 예로, IP로 연결하던 멀티플레이방식이 도입되던 시기에, 모습을 드러낸 블리자드사의 배틀넷을 예로 들었습니다.
비록 멀티플레이의 확장개념이지만, 분명히 배틀넷은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100% 완성되지 않고 서비스되었던 초기(맵이 단순하고 카트의 종류도 적었으며, 카트가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것이 비교적 미비했던)에는 표절논란쪽이 오히려 당연했습니다만,
카트라이더는 계속된 업데이트로 테마가 있는 트랙이 추가되고 카트의 종류에 따른 게임플레이 영향력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토론을 하기 전부터 이런 부분을 단순히 '부가적인요소'이기 때문에 소용없다라고 무시해버리고, 비슷한 부분만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는 것이,
두 게임의 다른 부분을 찾아보고 표절논란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어째서 표절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무시해버릴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또, 살로만치킨에 대한 내용은 그런 뜻으로 예를 든 것이 아닙니다.
그 근본적인 맛을 바꾸는 발전(레이싱장르지만 100%독창적인 레이싱)만을 발전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편의적인 부분(여러사람들과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에서 발전을 꾀한 것도 발전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예로 들었던 것입니다. 게임이 제작되면서 유저에대한 편의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예를 들어주신것처럼 '피아노곡으로 작곡 한 것을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했다'라는 수준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발전이라는 겁니다.

만약에 닌텐도에서 온라인기능이 있는 콘솔기기를 제작해서, 마리오카트에 멀티플레이라는 부분이 추가된다면 카트라이더와 같은게임일까요?

Sleepjun님//

Sleepjun님께서 다신 리플을 보면,

- 기존 치킨에서 뼈를 제거해서 먹기 편하게 한다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죠..
하지만 그 비유는 어떤게임의 장르를 어떤식으로 크게 독창적으로 발전시켰냐...
라는거지... 매장판매만하던 치킨을 배달로도 판매하는 그런 수익구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

라고 적어놓으셨는데요. 저 예를 든것은 치킨을 배달로도 판매하는 수익구조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닙니다.
Sleepjun님 스스로도 '기존 치킨에서 뼈를 제거해서 먹기 편하게 한다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죠..'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떤게임의 장르를 어떤식으로 크게 독창적으로 발전시켰냐... 라는거지...라고 하셨습니다.

'뼈를 제거해서 먹기편하게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어떤게임의 장르를 어떤식으로 크게 독창적으로 발전시켰는가?'와 같은 내용으로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를 비교한다면, 단순히 '표절게임이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두 게임의 다른부분을 분명히 발견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발현님//

그런뜻이었다면 제가 약간 오해를했군요...

그건 서로의 관점의 차이니... 좁혀나가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이런 의견도 있다는걸 알았으니 헛수고한건 아니군요...

그리고 유독 카트라이더만 이렇게 집요하게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는건... 각종 논란을 떠나서 그만큼 카트라이더가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게임이라는 점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하네요 애초에 뜨지 못한게임이면 이런이야기가 나올이유도 없죠...


그리고 갑자기 딴이야기 하는거같지만... 레임에는 개발자 지망생분들이나 실제 개발자분들이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런분들중 몇몇은 게임에 관한 일반 네티즌의 이야기를 보며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게임을 업으로삼고 개발하는 사람들과, 단순히 취미로 생각하는사람들의 사이에는 인식의 차이가 있는데, 후자쪽이 쉽게 비판하며, 쉽게 평가 절하하고, 쉽게 욕하고, 쉽게 단정짓는다"

대충 이런 류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말씀을 하시는분께 묻고싶습니다...

게임 개발자들만을 위한 게임을 만드실겁니까?

카트라이더는 대표주자일 뿐이고 비슷한 예가 너무 많죠. 그냥 온라인화 하면 다 새로운거라니 진짜 할말 없음.
...뭐 덕분에 온라인화 안한 명작들 많이 볼 순 있겠네요.

솔직히 그 편이 제작자 입장에선 쉽죠. 비싸고 힘들고 창조적인 기획이 필요한 새로운 게임 개척보단
기존에 있는거에 머리써서 최적화 좀 해주고 온라인화 해서 살짝 바꿔서 다시 만들어 내는게 비용면에서도 싸고-_-

그래서 지금 오프라인으로 돌아다니는 게임들의 아이디어는 온라인화만 해주면 새로운 창작물로 인정해줘도 된단 소린데, 전 그 일반화가 아무리 봐도 어처구니가 없어요. 그리고 법적으로 표절이다 아니다를 넘어서 그런 식의 게임을 만들면 돌아오는 건 냉소 뿐입니다.

자두님//

'기존에 있는거에 머리써서 최적화좀 해주고 온라인화 해서 살짝 바꾸어 다시 만들어내면 비용면에서도 싸고
지금 오프라인으로 제작된 게임들의 아이디어가 온라인화 해주면 새로운 창작물로 인정한다는 것이냐'라고 하셨는데,

레이싱장르로 보았을때,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에서 '샬짝' 바뀌었을 뿐이었냐는 겁니다.
테마가 있는 트랙이 계속 늘어나고, 카트를 유저가 현금결제나 게임머니를 모아서 구입하고, 또 구입한 카트는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줍니다.

어떻게 이런 부분이 다만 '살짝'바뀌었다고 이야기 하실수 있으신 것인지 궁금하네요.
100%창작의 게임이 나온다면 물론 좋겠죠. 그렇다면 그것이 쉬운 일인지 궁금하네요. 비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돈만 있다면 100%창작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존에 있는거에 머리써서 최적화 좀 해주고 라니..;

장르라는 것 자체를 인정을 하지 않으시는것 같군요. 현재 계속 개발되고 있는 MMORPG들은 자두님의 말씀처럼 RPG게임을
단순하게 기존에 있는거에 머리써서 최적화 좀 해주고, 온라인화해서 살짝 바꾼 표절게임일 뿐이라는 것 아닙니까?(자두님의 논리를 따르자면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리오카트가 최고인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리오카트는 이전게임이고, 카트라이더는 최근에 개발된 게임입니다. 비록 '귀여운레이싱'이라는 같은 목표로 개발되었을 뿐입니다.
후에 개발된 카트라이더는 마리오카트를 배꼈다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이 덜된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냥 온라인화 하면 다 새롭다는 논리가 아니잖습니까?
부가적인 요소를 배제해버린 표절논란에 대해서도 앞에서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읽지 않으신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 점은 표절논란을 다루는 입장에서는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Sleepjun님//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게임을 제작한다는건 자기무덤을 파는거겠죠 ㅎ

'게임을 업으로삼고 개발하는 사람들과, 단순히 취미로 생각하는사람들의 사이에는 인식의 차이가 있는데, 후자쪽이 쉽게 비판하며, 쉽게 평가 절하하고, 쉽게 욕하고, 쉽게 단정짓는다'
게임을 결국에 평가하는 것은 유저입니다. 그들은 게임개발과정이나 방법등에 대해서 무지해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재미'를 평가하는 입장에서 개발과정을 본다는 자체도 모순이구요.

그러나, 표절논란과 같은 개발과정이 무시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평가에서는 그에따른 전문적인 개발이야기가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표절게임이다!'라는 주장의 대부분이, 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비슷한 장면의 스크린샷을 제시하는 다소 어이없는 논리를 비난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두 게임을 비교하면서 '부가적인요소'는 무시된채 같은 부분만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반문해봅시다. 똑같은 장르를 선택한 두 게임이 '부가적인요소'를 제외한 핵심내용의 변화로 100%다른 창작게임이 나올 수 있느냐는 겁니다.

장르라는 것 자체를 무시하고, 단순히 한 '타이틀'로만 바라본다면
영화를 예로 들었을때, 멜로영화나 호러영화등 특정 장르로 제작되는 영화들은 모두 표절작들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거기서 다루는 귀신의 종류나 사랑의방법등은 부가적인요소일 뿐이지, 확인되지 않은 존재나 다루는 이야기의 주된 '핵심내용'은 비슷하니까 말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봤을때, 건담 이후에 제작된 인간형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들은 모두 건담의 표절작일까요?

분명히 앞에서 말한 영화의 장르나 인간형로봇의 등장은 '핵심적인 내용'이니까요. 부가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핵심내용에 대한 부분으로만 언급한다면,
기존에 제작된 완성작의 표절작일 수 밖에 없습니다(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 등 특정 게임들에 불거지는 표절논란의 기본적인 논리로 바라본다면 말이죠)

발현//
같은 장르이기때문에 표절의심은 어쩔수없는 사항이다.
그래서 부가적인 사항 유무로 이를 비교해 표절유무를 판단해야한다는 이런말씀이죠?
그리고 같은 장르는 게임 플레이 방식뿐만 아니라 외헝적인 요소인 아트디자인도 포함된다는 건가요?.발현님의 말씀대로라면 마카와 카세 같은 경우 카튠풍의 sd캐릭터의 귀여운 레이싱이 되겠죠.같은 장르이기때문에 게임 플레이, 그래픽이 같을수밖에 없다.
그래서 원작에는 없는 부가적인 사항을 도입해 차별화만 할수 있다면 표절이 아니라는건가요??

넥슨덕분에 좋은거 배웠습니다. 일단 표절하고 보자... ^^

네 살짝이죠. 구현을 하는 엔지니어의 입장에선 조금 짜증이 날 말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호수 밑에서 얼마나 열심히 개발을 했건, 기획을 하는 시선으로 보는 결과물이 그런걸요?

그리고 예를 건담으로 드셨는데.. 슈퍼로봇물도 어느정도 정형화된 스토리 라인이란게 있었기는 하지만 각자 걸어간 길 많이 다릅니다.
마징가 Z하고 건담을 크게 보자면 같은 로봇물 장르로 묶을 순 있어도 둘을 같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개중에는 수준미달로 아류라는 오명을 단 것들도 꽤 있습니다만.. 대표작들은 우리나라의 아류 만화들처럼 원작과 똑같은 로봇하고 똑같이 생긴 파일럿이 이름만 바꿔서 나오진 않습니다. 장르의 특성상 비슷한 점이 있을지언정(로봇물이니까 뭐 중간쯤에 등장신이 있고 악당과 싸우는 전투신이 몇분정도 있고 같은 구성) 분명하게 구분짓는 만화(또는 애니) 내적인 시나리오, 인물간 관계, 주 테마로 삼은것 등은 분명히 다릅니다. 어디어디 분들이 보면 상당히 화낼만한 부분이기도 하네요.

무슨 카트라이더에 원수진것도 아니고 계속 이거 갖고 이야기하니까 좀 그런데..

카트 레이싱에서 누구나 다 아는 대표주자로 마리오카트라는 유명 모델이 있다면, '비슷하다' '베꼈다' 란 소리는 안듣게 알아서 독창적인 요소를 게임 내에서 만들려고 해야죠. 데드카피로 보일 정도로 비슷한 요소가 여기저기 보일 정도라니.. 음악가가 표절곡이란 오명을 안 쓰기 위해 자기가 하는 장르에 어떤어떤 유명한 음악가가 있더라 정도는 다 알고, 걔들이랑은 다른거 만들려고 노력하는게 당연한거처럼 이것도 그런건 아닌가보죠?

마리오카트 DD와 카트라이더는 그런 면에서 내부 시스템부터 외형적인 부분까지 너무너무 닯았어요~ 그걸 구동하는 방식이 다르고 구현한 플랫폼이 다르고 그래서 엔지니어 관점에서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을 지 몰라도요. 그것만으로 표절이 아니다라곤 할 수 없죠. 사소한 맵 부터 드리프트와 이중부스터 등... 비슷한 장르라고 그렇게 만들어야만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캐주얼한 카트 레이싱 게임은 아니잖아요.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와 다르다 라고 하려면 그런 요소에서 차이점을 찾아야 하는거지 온라인 게임이니까 로그인하고 접속하고 돈벌어서 차사고 아이템사고, 페인트칠하고, 그런것만으로는 차이점이긴 하지만 부족하다는거죠.

그리고 정말 여러번 말하는거 같은데, 온라인화 안한건 선수쳐서 온라인화 해서 우리 게임이다 라고 주장하시게요? 거 참 씁쓸하네요. 루미큐브 같은것도 하나의 게임으로 보는게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봐야 하는군요. 좋은거 알았습니다.

뷰티샵님// '같은 장르이기때문에 게임플레이, 그래픽은 같을 수밖에 없다'와는 제가 주장하는것은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여기에서 이게임은 표절이다 아니다를 정하자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표절이냐 아니냐를 다루는 것에서, 레이싱게임으로써 비슷할 수 밖에 없는 부분만이 조명되면서, 마치 정설인양 굳어져가는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한마디 쓴것입니다.

표절이냐 아니냐를 이야기해야한다면, 충분히 그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를 해야하겠죠.

'게임플레이 방식뿐만이 아니라 외형적인 요소인 아트디자인도 포함이냐?'라고 하셨는데, 카트라이더는 카트를 구입, 착용하고 그 능력이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차별화 시킨다고 보는것과 발전이라고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뷰티샵님의 논리를 따르자면,
바람의나라 이후에 개발된 MMORPG는 모두 표절작이라고 이야기 하시겠습니까?
만일 아니라고 하신다면, 바람의나라 이후 개발된 게임이 핵심적인 'MMO'라는 부분이 같은데도, 그렇지 않다 라고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자두님// 저도 기획입니다. 전반적인 말씀에 약간 비꼰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불쾌하기도 했습니다만,
중요한것은 이게 아니니 일단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마리오카트 DD와 카트라이더의 내부시스템부터 외형적인 부분까지 말씀하실 정도로, 두 게임에 능통하신가요? 일단 이것부터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리오카트 DD를 많이 플레이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자두님이 보시기에 정확히 내부시스템의 같은 부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싶네요.
카트를 구입하고 그것이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끼치고, 서비스초기보다 카트의 능력이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그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간형 로봇을 다룬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제가 자두님보다 잘 모르는 것 같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반문은 하기 힘들어보이는군요.
깊은 내용은 잘 알지 못하나, 정작 중요한 내용은 이게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인간형로봇을 다룬 애니메이션을 예로 든 이유는, 가장 근본적인 '인간형로봇'을 다루고, 심지어는 필요이상으로 사령부(?)의 전체적인 디자인조차도 같다라는 것을
이야기 하려했을 뿐입니다.

자두님 말대로, 인간형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다릅니다. 에반게리온은 사춘기시절의 성장이 주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V판 엔딩에서 '나는 누구?'와 끝부분에 '축하한다' '감사합니다'로 끝을 맺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그런데 왜 하필이면 인간형로봇물로 제작됬을까요?

왜 다른 장르의 비슷한 것들을 표절이냐 아니냐로 물어봤을때는, 그와 다른점을 더 중요하게 이야기 하면서,
특정 게임의 표절논란에서는 같은 부분만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조차도 없느냐는 겁니다.

'사소한 맵 부터 드리프트와 이중부스터 등... 비슷한 장르라고 그렇게 만들어야만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캐주얼한 카트 레이싱 게임은 아니잖아요.'라고 하셨는데,
카트라이더 초기에 잠깐 플레이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소한맵이라고 하기엔 다양한 테마의 트랙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트랙이 다르면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 내심 반문해보고 싶군요? 트랙은 트랙일 뿐입니다. 레이싱게임에서 트랙까지도 표절의혹을 사야한다는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겁니다.

앞에서도 누누히 말했습니다만, 유저가 게임을 하면서 제공받아야하는 정보를 출력해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획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게임의 본질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재미'아닌가요?
그렇다면 그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레이싱 게임에서, 기존 실사판 레이싱게임에서 쓰던 트랙을 넣었다면 재미있었을까요? 게임 분위기에 맞게 제작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표작들은 우리나라의 아류 만화들처럼 원작과 똑같은 로봇하고 똑같이 생긴 파일럿이 이름만 바꿔서 나오진 않습니다. 장르의 특성상 비슷한 점이 있을지언정(로봇물이니까 뭐 중간쯤에 등장신이 있고 악당과 싸우는 전투신이 몇분정도 있고 같은 구성) 분명하게 구분짓는 만화(또는 애니) 내적인 시나리오, 인물간 관계, 주 테마로 삼은것 등은 분명히 다릅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의 표절논란에서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와 똑같이 생긴 카트와 똑같이 생긴 레이서가 이름만 바뀌어서 나오던가요?
장르의 특성상 비슷한점이 있을지언정 이라고 하시면서 '장르'에서 가져오는 비슷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시면서, 유독 특정 게임의 표절논란에서는 부정하고 계신가요?

저역시 계속 말하지만 '온라인화 안한건 선수쳐서 온라인화 해서 우리게임이다'라는 주장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조금이라도 더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야하기에 표절과 벤치마킹에 대한 임의의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좀 제 대 로 읽어주셨으면 좋겠군요.

제가 넥슨 직원도 아니고, 제 의견을 이야기 하면서 어느정도 불편하거나 불쾌한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예상은 했지만, 자두님의 경우는 좀 심하네요?
지금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의 표절을 이야기하면서, 깊은 내용의 시스템적 부분을 이야기 하는 분이 몇분이나 계십니까?


레임에서 표절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기타 개발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의 주장과 별다른 차이없는 논리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 같아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했을 뿐입니다.

음악의 표절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는데, 작곡과 같은 부분에도 기법이 있습니다. 음악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에서 나오는 표절논란은 특정 부분의 멜로디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같다던지 그럴때나 나오죠.

계속해서 질문하는 내용입니다만, '온라인 게임이니까 로그인하고 접속하고 돈벌어서 차사고 아이템사고, 페인트칠하고, 그런것만으로는 차이점이긴 하지만 부족하다는거죠.'
라는 논리에 맞추어서 이야기 할때, 바람의나라 이후에 제작된 MMORPG들은 '똑같이 사냥하고 레벨올리고, 돈모아서 아이템을 장비하는 내용'이 같고,
'돈을 모아서 구입하는 아이템의 갯수나 종류가 다르고, 등장하는 잡템이 다르고, 등장하는 몬스터가 다르다'인 것이니까, 표절게임이라는 생각하십니까? 대답이 기다려지네요.

기획을 하신다면서 '온라인'이 별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데, 여러명의 유저가 경쟁을 하는 게임을 하면서 온라인화 시키는 것과 아닌 것은 엄청난 차이죠.
아주 '살짝' 변한것에 불과하다면, 일찍이 팩키지에 멀티플레이를 넣던, 외국 대형업체들도 온라인쪽으로 개발방향을 왜 바꾸겠습니까? 별로 차이가 없는 내용이라면요.
배틀넷과 같은 부분을 예로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화면을 나눠서 게임을 즐기게끔 하던 것과 '온라인화'라는 것을 같은 수준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자두// '루미큐브 같은것도 하나의 게임으로 보는게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봐야 하는군요. 좋은거 알았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장르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러미(rummy)는 20세기 초에 가장 인기를 끈 카드 게임의 하나인데 루미큐브는 규칙의 일부를 바꾸고 카드를 타일로 대체하였으며 모래 시계에 의한 시간 제한, 토너먼트를 위한 점수 규칙 등을 만든 러미 변형 게임의 하나이죠.

국내 포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훌라' 역시 러미의 변형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포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훌라는 상대방의 턴을 가로채는 '땡큐(전투 훌라에만 있습니다)'라든가 '박(벌칙에 의한 보상 배수 증가)'이라는 한국 고유의 규칙이 잘 스며든 온라인 러미 변형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현 // '플랫폼의 차이가 차별화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제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글 중에서 그 부분이 유난히 눈에 띄는건 사실이네요
문맥상 오해의 여지가 있고 해서 다른분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셨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온라인화라는 것도 차별화의 한 측면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그것만 가지고 '다르다'라고 주장하기엔 부족하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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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토론 분위기 자체가 발현님은 '표절이 아니다'를 옹호하시는 쪽인 듯한 분위기가 되는 것 같네요
(잘못 파악햇나요? ^^)

'일단 논점은 표절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겠지요.

암튼 제 의견을 여기에 적자면
표절이라는게 어느 한가지만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이미지 컷은 눈에 확 보이기 때문에 이건 표절이다 라고 하긴 하지만
이미지 한 두 컷이 표절되었다고 해서 게임 전체를 표절 게임이라고 하지 않는다는것.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자 편의나 여러 면에서 타 게임에서 사용하는 UI나 시스템을 차용하는 경우.

표절은 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수준(상식)'에 의해 판단된다.
머 대략 이렇다고 봅니다.
저작권법의 내용을 빌리자면
'이미 보편화되어 있거나 대중적인 것은 저작권으로 등록하거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만약 처음 어떠한 방식이나 장르를 개척하여 저작권 등록을 할 경우에는 다른사람이 그 내용이건 방식이건
하다못해 같은 장르의 게임을 개발/서비스 할 수 없게되죠.

일단 장르라 불리우는 것은 그러한 유사 게임을 개발해도 된다(누가 허락한다기 보단 인식상으로)는 식의
무언의 규칙이 되는 것이겠죠.

테트리스, 웜즈, 봄버맨 등이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트리스는 새로운 퍼즐게임의 장르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저작권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테트리스와 유사한 방식의 게임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죠.
때문에 이와 다른 퍼즐 게임인 '뿌요뿌요', '헥사' 등이 나오게 된 배경이라 봅니다.
테트리스나 뿌요뿌요가 저작권이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당연히 유사 게임이 많을 것이고(실제로도 많았죠)
표절이긴 하지만 표절에 대한 시시비비는 있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테트리스가 하나의 독창적인 게임이지만 너무나 잘 알려져 빈칸을 채용하는 방식의
유사 테트리스가 서비스 되고 포괄적인 개념에서의 테트리스 장르로 인정을 받게된다면 말이죠.

대표적인 것이 모바일 게임에서의 타이쿤류겠지요.
기본적으로 숫자키의 연타를 저작권으로 등록이 되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테트리스와 뿌요뿌요, 헥사까지
이 게임들이 기본적으로는 물체가 위에서 내려와 칸을 채운다는 전제는 같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각자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좀 극단적인 비유를 했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는 게임인지라.)

표절인가 아닌가는 단순히 캐릭터가 같다.
귀엽기 때문에 표절이다 라는 식이 아니라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오카트가 선구자 적인 역할을 했지만
카트라는 일반적인 요소, 레이싱이라는 장르, 크레이지아케이드라는 캐릭터 성, 온라인 대전화와 다양한 아이템.
이 모든 것들을 비교하여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입니다.
물론 마리오카트에서 아이디어를 차용 했을 수 있고
일부 벤치마킹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개발사(개발자)의 책임은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1. 기존게임과의 유사성
2. 기존게임과의 차별성

이 두가지를 확실히 하여 서비스 전후에 사람들에게 알리고 시비가 있을 경우
명확하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는 고객이고 고객들의 궁금증이나 의심에 대해 그냥 함구한다면
오히려 의심은 커지고 오해를 낳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기회에 마리오 카트를 구해서 한 번 해봐야 겠네요.
어떠한 점때문에 표절이라고 하는 것인지...
이곳에 오시는 업계분들은 이런일에 휘말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고민 후에 나온 게임이 이런일에 얽히면 속이 많이 상하게 되죠. ^^;

일단 밝힐 건 밝혔으면 좋겠네요.

아... 서로의 관점과 의견차이는 전혀 좁혀지지않을거같으니 미뤄두고... 코나미가 한빛이 서비스를 시작한 "신야구"를 대상으로 법적대응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의 유사성... 컨디션 아이콘등이 표절이라고 말하고있군요...

표절이냐 아니냐를 떠나서..이렇게 자주 "표절시비"가 붙는것도 그다지 한국 게임계에 좋은영향을 미치진 않을거같습니다...

간만에 들어왔더니... 리플들 읽는게 너무 힘드네요...ㅋ 제일 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그래도 논의가 길다 보니 끝부분에 대강 정리는 되는 것 같아 보이네요.
'표절'에 대해선 이젤님이 잘 적어주신 것 같고, Sleepjun님은 살짝 실황과 신야구가 오히려 마카와 카라보다 더 차별성이 많은데도 실황의 원저작사가 소송을 걸었다는 얘길 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저 혼자 생각입니다만...;;)

제가 볼 때는(위에도 몇분이 말씀하셨지만).. 넥슨이 더 이상 '표절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다른 태도를 취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계속 같은 얘기들만 매체를 바꿔가며 하는 걸 보는 것도 참.. 본인들은 무지 억울하기도 했겠지만 말이죠...--;

물론 곤혹스럽기도 하고 그런다고 논란이 끝나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게이머들끼리 무슨 국어공부나 법률공부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젠 이런 논란이 더이상 유저들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확대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더 키우는 꼴이군요. 한국 온라인게임계의 맏형으로서 나서서 뭔가를 속시원히 해주었으면 합니다. 뭐든지 말이죠...;;

이젤님// 제 의견을 한마디로 딱 줄여주시는군요.

바로보셨습니다.
'표절인가 아닌가는 단순히 캐릭터가 같다.
귀엽기 때문에 표절이다 라는 식이 아니라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제 주장이었습니다. 타 사이트에서는 표절논란 자체를 스크린샷의 비교등 개발자체의 전문성을 띄지 않는 논리뿐이라는 점을 지적했구요.
레임에서 다뤄지는 표절논란에 대한 토론이라면, 개발적인 부분에 대해서 좀더 언급이 되어야했다라는 거죠.
같은 장르를 선택함으로써 가져오는 비슷한 부분만을 조명할 것이 아니라, 다른 부가적인요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한다랄까요?

'부가적인 요소는 부가적인요소일뿐, 핵심내용이 같기 때문에 표절'처럼 부가적인요소가 무시된 표절논란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 특정게임들의 표절논란에서만 특히 그런 부가적인요소가 무시되고 있고 있는 것 같아 그렇지않은 다른 분야의 것들을 예로 들었습니다.

게임은 아직 표절규정이 없는걸로 알고 있어 직접적으로 연관지을수 없겠지만 음악과 비교해서 가닥을 잡아보는건 어떨까싶네요.
음반은 몇소절를 그대로 가져오면 표절로 판명받죠.원작과 다른 소절이 아무리 달라도 법으로 명시된 몇마디를 그대로 가져오면 표절인겁니다.
이는 창조의 고통을 인정해줘함과 동시에 노력의 기쁨을 맛볼수있게해주는 의미고 무변별하게 모방해 노력없이 앉아서 재력을 얻어볼려는 얄팍함에 철퇴를 가한다는 윤리상의 의미라고 봅니다.
카트라이더를 음악에 적용할경우 전체적으로 봤을때 다른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요소가 있으면 표절이 아닐까하는겁니다.
게임시스템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면 표절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이점으로 인해 장르가 있다고 봅니다.) 캐릭터 같은 경운 타매체에서도 표절로 판명된 전례가 있죠.
이는 장르 또는 매체에 관계없이 독특한 그 장르, 매체만의 노력의 산물의 결과는 특권으로 인정을 해줬다는 의미로 봅니다.이를 무변별하게 가져오면 앞에서도 적었듯이 윤리상의 문제에 반한다고 봅니다.
요는 특정 게임의 프랜차이즈라고 할수있는 요소면 그것을 모방해서는 안된다는거죠.게임플레이 방식이면 방식(마리오카트인경우 아이템 획득, 습득), 캐릭터면 캐릭터...사실 마리오카트에서 sd 카트에 앉아있는 sd 캐릭터와 아이템 획득, 사용은 마리오카트만의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합니다.이점도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라고 한다면 할말 없겠습니다만..
전 게임에서는 없었던 독특한 요소고 이 요소가 수익에 영향을 끼쳤죠.
이를 인지해서 특권을 그대로 가져오면 창조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누구나 흑심을 품게되겠죠.
하루빨리 게임도 법규정안이 제정되어야 할거같네요.

일단 이젤님의 말씀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테트리스의 사례와 모바일 게임의 타이쿤류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일단 테트리스가 만든 것은 게임의 룰이고, 이 룰이라는 것은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에 대한 개념 정리입니다.
'개념'이라는 말이 문제인데, 법적으로 표절의 검토에서 '개념과 표현의 분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총알을 쏘는 총은 통칭해서 총이라고 부르듯, RPG는 모두 RPG라고 부르고 우리가 대체로 어떤 형태의 구성물을 갖는지 개념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 '개념'의 부분은 표절의 범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테트리스를 다시 봅시다. 테트리스의 '네 개로 구성된 블럭'이 '떨어지고' '블럭을 조합해서 줄을 맞춘다'는 개념을 만들었고, 여기서 '줄이 사라지는 표현'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사실 독창적인 부분이 아닐 뿐 아니라, 지금은 더더욱 아니게 되었습니다. '네 개로 구성된 블럭'에 대한 독창성은 인정한다고 쳐도, '떨어지는' 구성물은 이미 많은 게임들이 나왔고 (표절이 아니었고) '줄을 맞춘다'는 개념도 바둑의 경우처럼 이미 존재하는 개념이었지요. 테트리스의 저작권은 테트리스와 '같은' 게임을 약간의 이미지 변형으로 출시한 것들에 대한 철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타이쿤도, 마찬가지로 9개의 버튼을 때에 맞춰 누른다는 것 자체가 저작권의 범위로 포함될 수 없고, '만들어 판다'는 개념 또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타이쿤은 하나의 장르로 정착되었고, 지금은 모바일 게임에서 '타이쿤'은 '아 그런 게임'하고 알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그 구성물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제 카트라이더를 보면, '캐릭터' '레이싱' '아이템'의 개념을 볼 수 있습니다. 마리오카트가 이미 레이싱을 우화한 카트레이싱을 만든 이래 수많은 게임들이 '캐릭터'와 '레이싱'의 조합, 그리고 '아이템'의 조합을 사용해서 레이싱 게임을 만들었고, 마리오카트는 이들을 조합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개념'은 표절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카트라이더는 마리오카트의 현재 완성형(DD)과 유사점이 상당합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게임의 문법'이라는 것이 있다는 거죠.

'반드시 이렇게 표현해야만 하는 것'이 게임에는 있습니다. HP 상태는 어디에 위치하든 어떤 모양이든 '빨간 색'이어야 하고, 레이싱 게임은 카트를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점은 '여기가 최적이다'하는 것이 있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상상하는 공격 아이템의 기능과 방어 아이템의 기능, 아이템의 획득 등에도 일련의 '문법'에 따른 필수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점차 같은 장르에서 '완성형'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새로운 요소의 추가, 이를테면 레이싱에 서바이벌 개념을 넣는 다던가 하는 것이 추가되지 않는 한 기본적인 형태가 완성되어 같아지는 건 필연입니다. 오늘날의 RPG가 이런 정형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고 캐릭터들의 파티 구성이나 스토리의 진행, 아이템의 획득과 사용, 마법, 전투 등이 획일적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누누히 저의 글에서 밝혔듯, 이런 요소들이 특허로 보호받아서는 안된다고 보고, 마찬가지로 저작권 논의, 표절 논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조합해서 더 재미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시행착오의 과정'에 이 논의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표절은 일종의 부작용이지만, 이를 막아서는 진보가 어려워진다는 입장입니다.

시간을 두고 생각해서 쓴 글이 아니라 '개념'과 '표현'의 구분에서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