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록그룹 ‘시나위’ 출신의 가수 김종서가 목소리만으로 와인잔을 깨버렸다.

김종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인포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KBS 2TV ‘스펀지’의 ‘미스터리 실험실’ 코너에 출연, 1시간이 넘게 소리를 지른 결과 와인잔을 깨는 괴력을 발휘했다.

‘목소리로 유리잔을 깰 수 있을까’라는 명제에서 시작한 이번 실험에서 김종서는 여성소프라노와 가수 서문탁, 인디 록밴드, 판소리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일하게 와인잔을 깨는데 성공했다.

‘미스터리 실험실’ 촬영에 들어간 김종서는 와인잔을 눈앞에 두고 잔을 튕기면 나오는 주파수와 소리의 음높이에 맞춰 ‘아~’하는 소리를 연이어서 냈고, 1시간이 넘도록 실험은 계속됐다.

1시간이 지난 뒤 고속카메라촬영을 통해 와인잔을 지켜본 김종서는 심하게 흔들리는 와인잔을 눈으로 확인한 것. 깰 수 있다는 자신감에 김종서는 더욱 큰 목소리로 소리를 내질렀고, 와인잔 안에 들어있던 빨대가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이후 30분이 흘렀고, 와인잔에 금이 가면서 깨져버렸다.

녹화를 지켜본 프로그램 관계자는 “와인잔에 금이 가는 순간 너무 놀라웠다”면서 “목소리만으로 와인잔을 깬 것은 국내 최초가 아닌가 생각된다. 깨는 순간 모두 박수를 쳤다”고 전했다.

김종서가 와인잔을 깨는 모습은 11일 오후 6시 45분 KBS 2TV ‘스펀지’에서 방송한다.

[약 2시간여의 실험끝에 목소리만으로 와인잔을 깨는데 성공한 가수 김종서. 사진제공 = 프로덕션 예]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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