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방에 글을 쓰는건 오랜만이군요..

요즘 일을 하면서, co-work이란것에 대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생겨서 정리 겸, 나누어 갖고자 끄적여봅니다..

co-work. 한글로 바꾸면 "함께일하기"..란 쉬운 말입니다..
이 함께일하기를 성공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하죠.
그중 가장 큰 것은 일전에 neolith님이 얘기하신 "팀웍"이라는 부분이죠.
(이 세부 내용은 아래쪽 neolith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그 다음에 꼽을 수 있는것은 Communication입니다.
여럿이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PD, PM, Eng, .. 등 여러 부서와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한가지라고 의사 전달에서 실수가 생긴다면, 바로 전체 업무의 진행에 지장이 생길 여지는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허구헌날 회의만 하는것도 문제겠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의사소통 도구나 방법을 갖고, 프로젝트 참가자 전원이 기본적인 정보는 공유하고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에 생기는 장점중 하나로는 업무의 진행 과정에서 cross-check이 된다는거겠죠.
서로 파악하고 있는만큼, 각 파트가 다투지 않고 업무를 진행해 나갈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쉬워집니다.
제가 일을 해오면서 가장 많이 봐온 경우고 가장 바보같다고 생각하는것이 이런 다툼이지요..
뭔 자존심들이 그리 센지.. 저라고 잘한다는건 아닙니다만.. 숲을 본다는게 쉽지는 않은 겁니다..

흠..세번째로는 효율적인 시스템이겠네요.
제가 하는 일들이 개발이라 이쪽 예를 들겠습니다..
보통 unix환경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모든 소스코드는 CVS라는 것으로 관리합니다.
CVS는 공동작업에서 source hostory와 모든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고안된 도구죠..
작업이 중복되어서 작업한 부분이 중첩되더라도 이 시스템에서 검출하고 경고해줍니다.
즉, 작은 폭탄이 숨어있다가 나중에 폭발하거나 하는것을 줄이고, 개발자간에도 충돌이 생기지 않게끔 방지하는거죠.
그른 파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한 도구가 아니더라도, 잘 정립된 업무 프로세스가 있다면 그만큼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되는겁니다.
그런 이유로 늘 궁시렁거리면서도 문서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게 되죠.

흐음.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만..
아직 학교에 있는분들.
이제 취직이라는걸 하실 분들이 읽어두고 무언가 얻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잘못 지적하거나 한 부분이 있으면 적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