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6 22:53:59 (*.166.250.13)
지석
2009.11.16 23:15:28 (*.149.203.104)
레세르제
2009.11.17 01:17:05 (*.169.237.249)
CamilleBidan
2009.11.17 01:50:30 (*.165.180.187)
김태윤
2009.11.17 12:55:49 (*.71.50.22)
정우석
2009.11.17 14:25:41 (*.189.163.250)
동우리
2009.11.17 15:09:34 (*.41.43.25)
ꍬP
2009.11.17 19:36:52 (*.33.110.135)
채이아빠
2009.11.19 10:01:40 (*.199.126.98)
시작군
2009.11.22 17:06:29 (*.33.110.135)
채이아빠
2009.11.23 16:34:27 (*.214.201.140)
ꍬP
하지만 그 내용은 제가 막연하게 불합리하다고 여기는 부분들을 훌륭하게 짚어주고 있으니 정말 그 고마움은 전율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느낀 바는 짧게 말씀드리자면, 창업의 벽에 서있을때도 도움이 되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본을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보수를 주면서 원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해서 흑자궤도에 올려놓을 것인가를 생각하느라 답을 못찾았는데
그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내기만 하면, 제가 생각하는 이 프로젝트를 공감해주는 사람만 만나면 결과는 나오게 되어있었군요.
또한 아래글에 쓰신, '회사에 오시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서 더 나아가서
단순히 입사하려는 사람에게 수동적으로 물어보시는 것이 아닌,
회사의 틀 밖에서
무언가 하고 싶은 사람들(그것이 현재 IMC의 프로젝트가 아닐지라도)을 모아서
무언가는 하고 싶지만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 있어서 매니지먼트 능력은 부족한 사람들에게 관리만 조금 도와주면
회사라는 틀 밖에서도 충분히 비지니스를 완성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종의 프로젝트 회사에 가까운데,
자본과 관리, 그리고 퍼블리싱만 도와주는 회사가 있다면
참신하고 능력있는 게임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여럿 개발해 낸다거나
그것이 아예 게임의 틀 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다거나(그래도 비지니스적 이윤은 충분한)
그런 참신한 비지니스 기획이 쉽게 실현될 것 같아서 가슴이 붕 뜹니다.
당장 저는 그런 밭을 만들어줄 능력이 없으니
이미 시장에 진출한 회사들이 그런 정책을 해주길 바라야죠.
넓게 보자면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그리고 넥슨의 오픈 스튜디오 같은것들이 그런 맥락의 프로젝트라 볼수 있겠네요,
비록 저 '인센티브의 한계'내용을 일부만 이행하고 있는 것일 지라도요.
학규님을 통해서 TED Talk의 여러부분을 살펴볼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당분간 이번 강연 이상 제 마음을 흔드는게 나올까 싶습니다.